|
서문
이지영류 가야금산조, ‘산조의 역사’에 새로운 출발이 되다 _ 윤중강 ‘모든 음악’을 거쳐 ‘나의 음악’으로 나아가다 _ 송현민 이지영류 가야금산조에 대하여 일러두기 |
이지영의 다른 상품
|
이지영류 가야금산조는 ‘연구의 산조’이자 ‘연정의 산조’다. 시작하는 음부터 끝맺는 장단까지 기존 산조와 다른 구성이 모두 치밀한 연구의 결과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학구적인 산조는 드물며, 쉽게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지영의 산조는 이성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감성의 영역을 아우른다.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산조가 있을까. 산조에서 체온이 느껴지고, 다정과 다감으로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고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 윤중강 (평론가)
|
|
흩어질 산(散)과 균형 잡을 조(調). 이처럼 가락들이 연주자의 기분과 즉흥에 따라 흩어지고, 조와 장단과 함께 다시 모이기를, 혹은 조였다가 풀어지기를 미덕으로 삼는 산조는 ‘어제의 연주’와 ‘오늘의 연주’에서 모양새와 표정을 달리하는 음악이었다. 오늘날 산조는 즉흥의 가락이 제 모습을 감추었고, 익힌 가락을 바탕으로 제 이름 석 자를 내건 산조를 만들던 ‘정신’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던 중 제 이름을 단 산조들이 다시 나오고 있으며, 그 대표가 이지영류 가야금산조다. ‘허튼가락’에서 출발한 이 산조는 다양한 조와 장단, 타 장르의 요소까지 포섭하며 확장되었고,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창작 서사로 이어진다. 이지영에게 산조는 완결된 형식이 아니라 열린 음악이며, 그녀의 손과 삶을 통해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 송현민 (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