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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어디에도 걸림없네
선사상의 진수 Ⅱ
편집부
정토출판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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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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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마음다스리는 법

욕심 갖고 성불하는 것 아니다
안 되는 과정이 되는 과정
공부하는 데 방해되는 것은 모두 마구니
절제하면 힘이 생긴다
생사를 초월해야 역행이지
처음 낸 마음이 중요하다
불교가 어렵다는 생각이 병
한 번 실수로 다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미지근한 것은 참회가 아니다

참선 수행의 길잡이

대상과 하나되는 자기 집중력
거문고 줄을 고르듯이
일념으로 흘러 가는 것이 삼매
밖으로 구하면 다 삿된 것
흔들림 없이 사는 법
말도 생각도 끊어진 자리
편안하고 괴로운 것을 떠나
알면 화두가 아니다

깨달음의 세계

꿈 깬 뒤의 이야기
깨달음과 닦음
마음은 모양이 없기에
검은 것이 오면 검게, 흰 것이 오면 희게
하나가 통하면 다 통하는 도리
스승이 도처에 있거늘
나는 내 부처이고 너는 내 부처이다

세상 속으로

일체의 행동, 그 자체가 바로 공부
허물을 뉘우치고 고쳐 가는 것이 불교
서로 살리고 크게 이익되게
세상을 가장 열심히 사는 길
모두 다 성불해야 끝나는 일
불교가 성해도 믿지 않으면 소용 없네
발우 하나 가사 한 벌, 우리 재산은 그것이야
처음도 끝도, 목적도 수단도 부처님 가르침으로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736g | 153*224*30mm
ISBN13
9788985961394

책 속으로

눈 앞에 빛나는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의 부처입니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누워 있든지, 앉아 있든지,
가든지, 오든지, 변소에서 대변을 보든지,
심지어는 멱살을 쥐고 싸우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항상 그 부처를 잠시도 놓치지 않고
자기 부처를 똑바로 봅시다

--- 서암 큰스님 말씀 중에서

제가 큰 스님을 처음 뵌 것은 81년도 LA의 한 작은 절에서입니다. 마침 주지 스님은 안 계시고 노스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저는 중학 생때무터 청소년 불교운동을 하면서 불교가 좋으면서도 불교계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편안하신 노스님을 뵙자 노스님이 마치 기존의 불교를 대표하는 듯, 그야말로 그동안 마음에 쌓였던 한국 불교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해서 두어 시간 비판의 말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노스님께 어떻게 하면 이런 한국 불교를 정화할 수 있겠느냐 물었습니다.
묵묵히 듣고 계시던 노스님께서는 이렇게 조용히 답하셨어요.
"여보게,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밑에 조용히 앉아서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이요. 그곳이 바로 절이지, 그리고 그것이 불교라네."
두 시간 여에 걸친 긴 비판과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렇게 간단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제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불교를 개혁하고 새로운 불교운동을 해야 한다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스님의 그 말씀에 비로소 불법을 말하면서도 눈은 밖으로 향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저의 삶과 운동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고 싸우는 데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먼저 실천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불교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당시 봉암사의 조실 스님이셨던 서암 큰 스님이셨습니다.

--- 법륜 스님의 '책을 펴내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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