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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들어가는 글 [제 1 장] 그 시절, 쉴 틈 없던 어머니의 하루 1. 새벽, 한 줌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2. 꽃가마 대신 짊어진 삶 3. 부엌 한편, 멈춰 선 어머니의 시간 4. 화전놀이, 어머니의 숨 5. 재봉틀, 삶을 짓다 6. 된장, 그리움의 맛 7. 종손의 혼례, 온 마을의 잔치 8. 고달리의 겨울 축제, 동네 곗날 [제 2 장] 계절마다 떠오르는 어머니의 손길 1. 진달래보다 먼저 피어나는 그리움 2. 아지랑이 너머, 다시 만난 아버지와 어머니 3. 오월이면 생각나는 어머니의 김부각 4. 땡볕 마당에서 어머니 곁을 지켜 준 메리 5. 삼복더위, 수제비 한 그릇의 온기 6. 감말랭이처럼 익어 가던 그해 가을 7. 쑥국부터 시래깃국까지, 나를 데워 준 어머니의 음식 8. 설이 지나간 자리, 떠난 이들의 빈자리 [제 3 장] 그때는 몰랐던 말, 이제야 들리는 사랑 1. 밥 타령이 아닌, 사랑이었다 2. 바쁠수록 얼굴 좀 보여라잉 3. 돌아보니 모두 사랑이었다 4.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5. 진작에 알았더라면 6. 함부로 버리지 마라 7. 그런 세상이 어디 있다냐 8. 잉걸불, 내 삶을 다려 내다 [제 4 장] 내 안에서 이어지는 어머니의 이야기 1. 어머니가 건너온 굴레 2. 내 손끝에서 이어진 어머니의 동치미 3. 땅 한 평보다 더 큰 유산 4. 시대를 건너온 어머니들의 이야기 5. 낡은 옷에 남은 어머니의 시간 6. 반짇고리 속 작은 문학 7. 강낭콩 두 알로 시작된 어머니의 사계절 8. 텔레비전, 어머니의 슬픔을 달래다 [제 5 장] 우리에게 남은 추억이라는 유산 1. 지팡이를 놓던 날, 어머니의 시간이 멈추다 2. 마당을 지키는 동백 3. 설빔은 ‘뻥’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4. 정월 대보름, 불꽃이 훨훨 5. 사랑은 늘 뒤늦게 무릎을 꿇는다 6. 눈물도 웃음이 되는 어머니들의 명절 7. 배움으로 끝없이 피어나다 8. 섬진강 나룻배, 어머니의 삶을 싣고 9. 우리 집 추억의 박물관 [마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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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에서
어머니들의 참모습을 찾다.”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던 한 여성의 삶! 1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낸 어머니는 오랜 시간 시어른과 남편, 자식들과 이웃들을 보살피며 타인을 위해 희생했다.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부엌에서 청춘을 보내고, 두 집 살림하는 남편을 품으며, 질병과 전쟁으로 먼저 떠난 자식들을 가슴에 묻었다. 모진 세월 속에서도 가족의 밥을 짓고 살림을 꾸리며 하루하루를 건너왔다. 언제나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했던 어머니는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함께했던 시간은 여전히 저자의 기억 속에서 흐르고 있다. 야생화처럼 흔들리고 꺾이면서도 삶을 견뎌낸 어머니의 모습은 가족들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어머니가 해 주시던 음식부터 조각천을 모아 만든 방석, 밥상머리에서 들려주시던 옛이야기까지 그 모든 기억은 저자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어머니의 강은 느리게 흐른다』는 그 기억을 하나씩 건져 올려 한 권에 담아낸 에세이다. 그 흔한 장갑 하나 없이 시장으로 향했던 어머니, 밥 짓는 손에 사향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화장품도 마음껏 바르지 못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는 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누구보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에게 뒤늦게 건네는 딸의 감사이자, 사라져 가는 고향과 가족의 기억을 오래 남기려는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