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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1 엄마, 나 돌잔치 때 뭐 잡았어? 2 교실 맨 뒷자리, 나만의 아주 작은 화실 3 백 원짜리 동전과 하굣길의 오락실 4 공포자, 공책 게임의 운영자가 되다 5 내 영감의 원천은 지우개 똥과 웃음소리 6 발가락으로 컴퓨터 전원을 끄던 날들 7 수학을 포기한 열네 살의 이른 선택 8 엉뚱한 개그 만화를 사랑했던 소년 9 교내 풍경화 상장이 심어준 아주 작은 싹 10 텅 빈 열정과 스케치북 속 잊힌 얼굴들 11 사람을 그리지 못해 선택했던 타협안 12 500원짜리 병아리가 내 무의식에 남긴 것 13 뾰롱이의 탄생, 볼펜으로 벅벅 그었던 초기 스케치 14 '뾰롱뾰롱' 쳐다보는 눈, 귀여운 이름의 탄생 비화 15 무심한 뾰롱이의 표정 속에 꽁꽁 숨겨뒀던 속마음 16 뭐라도 하나 걸렸으면 17 나만 빼고 다 붙은 친구들 18 축하 피자 파티의 소외감과 구석에서 까맣게 칠한 스케치북 19 마지막 실기 시험의 숨 가쁜 기억 20 종료 5분 전, 허겁지겁 찍어낸 흰색 빗방울과 원망의 눈물 21 1%의 기적, 모니터에 뜬 '합격' 두 글자 22 별 없는 밤하늘이 눈부시게 빛나던 하원 길 2장 1 기적처럼 찾아온 대학, 그러나 전혀 변하지 않은 나 2 40년 된 낡은 원룸, 완벽한 자유가 나태함이 되어버린 공간 3 퀴퀴한 냄새와 캔 음료가 뒹구는 무기력의 시간 4 지루한 현실을 피해 숨어든 도피처, 12시간의 랭크 게임 5 심해에서 천상계까지, 잘못 쏟아부은 지독한 집중력 6 이틀에 한 번 배달된 치킨, 화장실 거울 속 초췌한 얼굴 7 불타는 효심(?)으로 예쁘게 포장한 도피성 1년 휴학 8 세상의 무관심 속에 띄워본 '진솔한 그림' 페이지 9 아재 개그 만화, 예상치 못한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다 10 생애 첫 '좋아요 1만 개', 밤을 지새우다 11 징그럽다는 한마디, 처음 마주한 적나라한 댓글의 따가움 12 무해함으로 승부하자, 스케치북에서 깨어난 뾰롱이 13 핑크빛 틴트와 꽃 장식, 뽀순이의 몽글몽글한 등장 14 "안 씻어야겠다", 9만 팔로워를 만들어낸 커플툰의 마법 15 첫 수익으로 산 게임 스킨, 철없던 이십 대 초반의 행복 16 숫자에 취해 있던 그날의 오만한 흑역사 17 "여성 작가님이 아니었어요?" 10만 명의 유쾌한 배웅 18 훈련소 첫날 밤 천장을 보며 다짐한 '마우스 그림' 19 얼떨결에 시작된 취사병의 고된 일과 20 사지방 30분, 중대장님께 허락받은 야간 연등의 시간 21 마우스를 쥔 그림 전공자 22 "띠따 마디께 드시쑈!" 취사병 뾰롱이 23 꿀 같던 병장 휴가, 들뜬 마음에 무심코 누른 의문의 링크 24 일시적인 로그인 오류인 줄 알았던 새로고침 25 증발해 버린 3년의 청춘, 10만 팔로워를 도둑맞은 아침 26 군인이라는 무력감, 나 자신을 향한 처절한 분노 27 매일 밤 모포를 뒤집어쓰고 빌었던 간절한 소원 28 2018년 3월, 눈부시게 맑은 하늘 아래 참담했던 전역 날 3장 1 '게시물 없음', '팔로워 0'의 새하얀 화면을 마주하다 2 유일한 왕관이 사라진 후 드러난 초라한 백수의 민낯 3 강제로 끌려온 2015년의 출발선, 아찔한 겨울바람의 시작 4 내가 진짜로 되찾고 싶었던 만화, 돼지가 떼어준 코 5 동정심을 호소하며 올린 해킹 만화, 그리고 쓸쓸한 위로 6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그렸던 뾰롱이 7 5,000명의 늪, 발버둥 칠수록 빠져드는 제자리걸음 8 대학 자퇴와 6개월짜리 알바, 회피형 인간 9 수치심과 피해의식에 갇힌 면접장 10 플러스 요인 없는 이력서, 직장인들 사이에 숨어 퇴근하던 길 11 이모티콘 작가들의 화려한 성공, 지하까지 뚫고 간 자존감 12 박살 난 사회성, 소수의 친구마저 잃어버린 짙은 고립 13 매일 방구석에 박힌 아들, 한계에 다다른 엄마 14 방문이 닫힌 밤 10시, 달빛 비치는 창밖을 보며 끝을 생각하다 15 살기 위한 몸부림, 오정세 배우의 수상 소감을 수없이 돌려보다 16 무너진 마음을 다독이는 2~3시간짜리 꾸준함 17 1시간 거리의 정신과를 찾다 18 문진표의 무거운 질문들, 그리고 3개월의 대기 19 복약 안내문에 적힌 무서운 단어들 20 살고 싶어서 급하게 털어 넣은 첫 번째 항우울제 21 나 자신을 서서히 잃어가는 병, 슬픔조차 말라버린 공허함 22 손 떨림과 휘청이는 걸음걸이, 지독했던 약의 부작용 23 그리기, 운동, 밥... 세상이 붕괴될까 두려워 목숨처럼 지킨 루틴 24 나를 살고 있게 한 헬스 25 코시국에 들려온 덤덤한 한마디 26 나만의 '만화 유언장' 27 책상 아래 차곡차곡 숨겨둔 약봉투들 28 퇴근한 엄마에게 무너뜨리듯 쏟아낸 수십 겹의 약봉투 29 "엄마, 나 마음이 좀 아파" 30 든든한 내 편을 확인하며 4장 1 마음의 감기를 안고 두드린 서른 번의 이모티콘 도전 2 트렌드와 완벽주의 사이, 뾰롱이의 동그라미를 버리다 3 진짜 마지막 도전, 타블렛을 서랍에 넣고 마우스를 쥐다 4 붉은 불합격 문구 대신, 화면을 채운 영롱한 푸른색 '승인' 5 "엄마, 나 드디어 붙었어!" 6 커다란 개구리눈을 한 엄마의 눈물 7 좋아요 1,000개의 입질, 다시 뛰기 시작한 알고리즘의 심장 8 인스타툰 단톡방 초대, 시골 장승 같았던 나의 머뭇거림 9 모니터 밖으로 나온 작가들, 상처를 나누며 얻은 따뜻한 소속감 10 2024년 2월, "이제 약을 끊어도 되겠네요" 라는 담담한 선고 11 남은 상비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느낀 씁쓸하고도 후련한 안녕 12 우울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위로, 마침내 독자들의 마음에 닿다 13 "10년 전 고등학생 때부터 팬이에요" 14 뾰롱이의 영혼의 단짝, 뱁새 쪼롱이의 멍한 탄생 비화 15 10만 팔로워까지 10년,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찍은 기념사진 16 책을 모르는 내가 이 '거대한 일기장'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 17 지우고 쓰기를 반복하며 마주한 두 번째 책의 부채감 18 엄마 카드를 쓰던 아들, 마침내 진짜 '작가'가 되다 19 비교의 굴레를 넘어, 나만의 '진정한 성공'을 정의하다 20 염세주의자 T 작가가 가장 따뜻한 F의 캐릭터를 그리는 모순 21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 무해하고 단순한 귀여움이 가진 힘 22 악플을 삭제하며 단단해지는 법,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근육 23 "우린 앞으로도 쭉 귀여울 거야", 뾰롱이가 내게 건넬 한마디 24 여전히 쌓인 200개의 세이브 원고 25 10년 뒤의 나, 볕 드는 작은 방에서 뾰롱이와 식어가는 커피 26 방구석의 20대 초반의 나에게, "네가 쌓은 벽돌이 성벽이 될 거야" 27 '그럼에도' 살아간다, 이 네 글자가 품은 강인한 긍정 28 당신이 묵묵히 버텨낸 오늘 하루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기를 29 봄바람과 벚꽃이 흩날리는 방 안, 이 일기장의 마침표를 찍으며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