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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기 프로, 슈사쿠의 하루
복수의 화신 닭과 달걀의 수수께끼 흑냉수(黑冷水) '커트 나이프 칼날 한 움큼 쥐는 박스' 마스터베이션 현장 이유 있는 가출 최후의 결투 끝나지 않은 정쟁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옮긴이의 말-양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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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형이 다가오는 데는 십 몇 초면 충분하다. 그래서 다운로드 프로그램의 '닫음' 버튼을 클릭할 수 밖에 없다. 얄미운 것은 다운로드중에서 '닫음' 명령만은 금방 반응한다는 사실이다. '닫음'을 클릭하지 않으면 컵을 잡는 척하면서 컴퓨터 바로 옆까지 다가오는 형에서 들키고 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닫음'을 클릭한다. 당연히, 중간 정도까지 다운로드를 한 데이터가 저장될 리 없으며, 몇 시간 동안 공들인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다행히 오늘은 아직 다운로드를 시도하지 않았다.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형이 가버린 후, 슈사쿠는 다시 포르노 사이트를 연다. 고심해서 찾아낸 사이트이다. 익숙한 손길로 갱신된 동영상란을 클릭했다. 슈사쿠는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미짱이다!' --- p.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