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전국 택배사 휴무 8월 14일(금) ~ 17일(월)까지인관계로 13일(목) 오후 1시이후 주문건은 18일(화)에 발송나감.
★전국 택배사 휴무 8월 14일(금) ~ 17일(월)까지인관계로
13일(목) 오후 1시이후 주문건은 18일(화)에 발송나감.
★다 써놨는데 또 왜 발송 안나가냐고 딴소리하기 없기.
|
|
■장마철 방탄포장하여 나가니 안심하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장마철 방탄포장하여 나가니 안심하고 주문하셔도 됩니다.
|
|
■군부대(사서함주소) 발송불가 입니다. 문의사항은 게시판으로만 남겨주세요.
■군부대(사서함주소) 발송불가 입니다. 문의사항은 게시판으로만 남겨주세요.
|
|
■단 한권을 주문해도 박스포장하여 나갑니다.
■단 한권을 주문해도 박스포장하여 나갑니다.
|
|
■평일 오후1시 이전 주문은 당일 발송입니다. (주말,공휴일 제외)
■평일 오후1시 이전 주문은 당일 발송입니다. (주말,공휴일 제외)
|
|
|
알아 두기
등장인물 첫 쇠 열기 월영정 시험 중앙탑 탑돌이 목계나루 남산성 금당협 첫 승리 공방전 불타는 노비 문서 소쩍새 우는 밤 비밀 병기 성난 고슴도치 화공 첫눈 내리는 날 불어라, 불어라, 불매야 작가의 말 |
|
원래 철소민은 양인이었으나 도망자가 늘어나자 관에서 천민으로 묶어 놓았다. 기술자가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였다. 그렇다 해도 철소민들은 원래 양인이고, 기술자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우린 쇠를 만드는 공장(工匠)이라고요. 우리가 없으면 누가 호미, 곡괭이, 가래를 만들어 농사를 지어요? 또 어떻게 창칼을 만들어 오랑캐랑 싸울 건데요?” --- p,66 「목계나루」 중에서 김윤후의 목소리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고려의 어떤 장수와 군사도 그대들만큼 용맹하게 싸우지 못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도 그대들은 다시 누군가의 노비로, 허드렛일이나 하는 잡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신분이다. 그렇게 천대받고 살아왔으나 그대들은 지금까지 싸운 전투에서 이미 그런 천한 신분 따위는 벗어던질 만큼 큰 공을 세웠다. 자, 보아라!” --- p.98 「불타는 노비 문서」 중에서 “지금부터 모든 남산성 군사는 자유인이다. 오늘 싸우다 죽더라도 영원한 자유인으로 죽을 것이다.” 김윤후가 횃불을 궤짝에 던져 넣었다. 궤짝 속 문서들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올랐다. 그것을 지켜보는 군사들의 눈에도 불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궤짝까지 불이 붙자 김윤후는 궤짝을 발로 차 지휘소에서 떨어뜨렸다. 문서들은 재가 되어 휘날렸고, 궤짝은 불이 붙은 채 박살 났다. --- p.99 「불타는 노비 문서」 중에서 불매소리는 삽시간에 성 전체로 퍼져 갔다. 아이도 노인도 아낙네도 한목소리로 불매소리를 따라 불렀다. 불편수는 북으로 꽹과리에 맞춰 힘을 북돋웠다. 밀리던 돌격대와 철소민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애타는 가족들의 응원이 디딜풀무처럼 힘을 불어넣고 있었다. 달래의 불매소리는 더욱 뜨겁게 울려 퍼졌다. --- p.159 「첫눈 내리는 날」 중에서 ‘해냈어, 지켜 냈어!’ 무언가 지킬 것이 있고, 그걸 해낸다는 것이 이토록 뿌듯할 줄은 몰랐다. ‘끝끝내 지킬 것이다! 우리 철소를, 부모님과 달래를!’ --- pp.161-162 「첫눈 내리는 날」 중에서 “그냥. 난 쇠 만드는 게 좋아.” “그게 뭐가 좋아.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데.” 망치는 고개를 갸웃갸웃하다가 엄지를 척 세웠다. “아무나 못 하는 일이니까. 돌을 녹여 쇠를 만들어 내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이냐!” --- p.167 「불어라, 불어라, 불매야」 중에서 |
|
“잘 알려지지 않은 더욱 경이로운 역사가 있으니, 바로 다인철소 이야기다. 이 놀라운 역사는 《고려사》 〈지리지〉에 딱 한 줄 나온다. ‘다인철소 주민들이 몽골군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으므로, 고종 42년에 소를 익안현으로 승격하였다.’
이 한 줄은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천민 대우를 받던 철소민들이 몽골군을 물리쳐 평민이 되고, 소가 현으로 승격하다니!” _‘작가의 말’ 중에서 “아무나 못 하는 일이니까. 돌을 녹여 쇠를 만들어 내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이냐!” 고려를 지킨 대장장이 마을의 뜨거운 풀무질 마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소년 망치, 또래보다 힘이 세서 군인이 되고 싶은 소년 모루, 남몰래 양반 신분의 도령을 짝사랑하며 가야금 연주가가 꿈인 소녀 달래. 다인철소에서 태어나 함께 자란 세 아이는 저마다 다른 색채의 꿈을 품고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고려 최고의 영웅인 김윤후 장군이 마을로 온다. 그는 곧 충주로 쳐들어올 몽골군을 물리치기 위해 마을에서 전투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한다. 몽골군과의 전투를 앞두고 세 아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다인철소에 관한 기록은 많지 않다. 역사책에는 조선 시대에 편찬한 《고려사》 〈지리지〉에 한 줄이 나올 뿐이며, 지역에서 전해지는 야사(野史)도 짤막할 뿐이다. 베일에 싸인 다인철소 전투를 묘사하기 위해 작가는 고려의 제철 기술, 불매소리 연구 논문과 지역 축제 등 다양한 역사 자료를 세밀하게 연구하고 여기에 흥미로운 상상력을 더했다. 비밀 병기 검차를 비롯한 기발한 무기들과 섬세한 문장으로 박진감 넘치게 묘사한 전투는 손에 절로 땀을 쥐게 한다. 고려 백성의 강철 같은 투지,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꿈과 우정을 그려 낸 이 소설에는 충주의 실제 역사와 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신라 시대의 음악가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인 탄금대, 통일신라 시대의 상징인 중앙탑 등 충주의 유서 깊은 유적지를 무대로 하고 있어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색다른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