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차례
서문 하느님과 참다운 나 한 분이지만 고독하지 않은 하느님 예수님의 인성과 삼위일체 교회 안의 예수님, 예수님 안의 교회 보편적 마음을 위한 성체성사 아가페를 위하여 투명함이 주는 기쁨 |
|
믿는 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는다는 것은 인간의 문제에 해답을 주는 빛을 발견하고, 그 빛에 자신의 마음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 안에 계시는 하느님을 외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하느님을 자신들의 한계 안에 가둡니다. 말하자면 자신들이 조작해 낸 하느님을 하느님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수도원의 진정한 이름은 공동 성사입니다. 모든 수도원은 교회에 의해 부름을 받았으며, 교회에 의해 봉헌된, 침묵과 관상이라는 공동의 성사입니다. 이처럼 수도원은 수도자들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증언은 침묵에서 나온 증언이 되어야 합니다. 명령에 의한 침묵, 완강한 침묵, 닫힌 침묵이 아니라, 침묵으로부터 말이 스스로 우러나오는 생명의 침묵을 가리킵니다. 그것을 사랑으로부터 우러나온 침묵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에서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의 침묵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교는 독점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온 인류가 복음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문제는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니지만 그리스도인이 될 권리를 가진 모든 사람들을 위해 다루어져야 합니다.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너무나 강해, 시간 안으로 들어와 예수님의 인성을 제물로 바치는 피로 물든 은유가 되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불멸의 하느님 사랑을 증명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우리 존재를 무無로 환원시키지 않습니다. 그분은 결코 지치는 일 없이, 침묵하는 사랑과 무한한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를 추적합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