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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택배 집하 안내
추석 물량으로 택배 집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늦어진 집하는 추석 이후에 발송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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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5년 택배 없는 날 공지(8월 14일~15일)
2025년 '택배 없는 날' : 2025년 8월 14일(목)
택배없는날은 매년 광복절 전일로 지정하여 택배기사의 '연휴'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으로,
올해부터 시행된 주7일 배송이 택배없는날과 광복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2025년 '택배 없는 날' : 2025년 8월 14일(목)
휴무일정 : 2025년 8월 14일(목) ~ 2025년 8월 15일(금/광복절)
택배없는날로 인해 14일,15일 발송이 불가합니다.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발송 가능합니다.
택배 일정으로 반품 문의 불가하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절대적으로 불가합니다,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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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공지 : 대학교재 제품 특성상 반품 불가합니다.(하루만에 보고 반품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사진찍고 반품 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이유 불가합니다.
반품공지 : 대학교재 제품 특성상 반품 불가합니다.(하루만에 보고 반품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사진찍고 반품 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이유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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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오래된 사랑의 실체 오래된 사랑의 실체 詩外 버스 터미널 무인도 아웃트로 우주 이슬 굴리기 쌍둥이 지구 논증 일 정전된 세상 탄알집 결합 나방의 춤 두 개의 심장을 품었던 사람 사랑이라는 단어로 윤회하여 커피를 내리는 동안 강원도 3-아우라지 철새도래지 빨간 등대에서 보내는 편지 섬의 현상학 숙박인명부-입술들 루틴, 혁명을 위한 금요일의 디오니소스적 회합 급진 사랑주의자 동맹 2부 세상의끝을 조각하다 거문도 파도에 소주를 뿌리다 구름을 통과한 검은 새의 벼락 의미심장한 의미의 심장 해독解讀 악장, 신세계 극의 탄생-작곡가의 기록 밤바다의 탱고 모린 고백하지 못한 밤 강원도 2 코끼리 무덤 5 수의를 입고 수음을 하는 가수의 수기 골목 수집가의 방랑 새벽의 도둑 혜화동 2 우체통 철거 안내문 백수의 단칸방 버려진 고양이들의 모의 2015.09.30 수 멸종 이유 보고서 르 아브르 혹은 통영 세상의 끝을 조각하다 3부 엔딩 크레딧 해독解毒 극의 탄생-배우의 기록 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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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혁명이 낭만적일 수는 없어도,
모든 낭만은 혁명적일 수 있다 나는 당신의 중력을 기억한다 --- p.3 오래된 사랑의 실체 언어가 버린 고아 이것이 오래된 사랑의 실체다 너는 나의 관성이고 사랑은 사람의 관성이다 이 힘 중심에의 적요 그곳에서 세상은 발굴된다 쏟아지는 경계 너머로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이 온다 --- p.15 르 아브르 혹은 통영 이 작은 항구 마을에 도착한다면 세상의 끝을 찾아온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절실히 그들을 만나고자 했음을 깨닫는다 사랑 때문에 아주 먼 길을 와야 했던 필연 내밀한 마음은 스스로를 전부 녹일 수 있는 작은 바다를 짝으로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퇴역 직전의 배가 뱃머리를 슬며시 부딪히고 멍게나 조개가 허다하게 깔리는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뛰어가고 싶은 곳* 등대에 올라 이 마을을 비춰 본다면 드니 라방이 줄리엣 비노쉬**와 마을로 몰래 들어와 그들만의 다리를 세운 뒤 싸구려 포도주를 마시며 은밀한 사랑의 브릿지 게임을 하고 백석은 언덕배기에 있는 널찍한 돌 위에 앉아 그들을 지켜보며 편지 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중심에서 바깥으로 가고자 하는 진심이 멀어지려는 힘이 이곳으로 밀항하는 것 우리는 그 밀항하는 마음을 눈감아 주어야 한다 항구로 들어오는 배에서 당신이 내려 상상할 수 없었던 작은 마을, 작은 바다를 만난다 이렇게 숨어든 사랑이 있어 마을은 미항이라 불린다 --- p.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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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영화도 찍으셨죠. 영화와 시는 어떤 연관성을 맺고 있나요? - 『오래된 사랑의 실체』는 시집을 먼저 출간한 뒤 시집의 주제를 끌고 와 영화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시집과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언어와 사랑의 관계입니다. 인간에게 언어란 후천적이며 사회적인 것입니다. 인간은 탄생 후 사회 속에서 배움을 통해 언어를 습득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사랑은 어떠한가요. 침묵 속에서, 감각 속에서,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나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말은 자주 무력하지만 우리는 그 무력함을 견디며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언어와 비언어, 사랑의 관계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 낭만과 혁명, 사랑에 대해 주로 다루시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에 있어서 사랑 그리고 또 혁명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 21세기를 전후한 혁명은 형이상학적 가치의 혁명이 아닌 산업, 기술의 혁명이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허구가 실체화 될 때 혁명이라 한다고 시에 썼습니다. 낭만도 사랑도 혁명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낭만과 사랑은 존재하지 않으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산업이 아닌 인간에게 여전히 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회적 언어가 아닌 자신만의 언어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용기를 내는 일입니다. 저는 그 속삭임을, 사랑하는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언을 시로 옮기고자 했습니다. * ‘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 ‘시울’은 순 우리말로 ‘아래’, ‘언저리’를 뜻합니다. 눈과 결합하여 눈시울이란 단어로 자주 쓰이는데요. 인간은 자신의 눈시울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눈시울을 닦아줄 수는 있습니다. 눈물이 만들어지는 눈 바로 아래, 숨겨진 감정의 연못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자, 사회와 유행의 중심부가 아닌 언저리에서부터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자는 의미에서 창작집단의 이름을 시울이라 정했습니다. * 현재 서울을 떠나 지내시죠?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세요. - 저는 작년부터 속초의 바닷가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수평선 너머에서 밀려오는 이야기들을 시로 담아 작년 가을 독립출판으로 『이야기와 가까운』이라는 두 번째 시집을 냈습니다. 올해부터는 좀 더 많은 독자 분들께 다가가고 싶어 독립출판과 출판사를 통한 출판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랑의 실체의 경우 독립출판으로 냈었던 초판이 절판된 상태였습니다. 청춘문고를 통해 독자 분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올해 출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역적들의 초상화(가제)』, 『다 카포 알 피네(가제)』 두 권의 시집을 낼 예정입니다. 영화는 당분간 제가 직접 연출할 계획은 없지만 오래된 사랑의 실체를 공동 감독하였던 친구의 새 작품의 PD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