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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일 년에 열두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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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 번째 남자 - 염소자리 (보험사직원)
“진지하게 얘기하겠어. 당신과의 섹스는 적어도 10분 이상이었다고 봐.”

두 번째 남자 - 물병자리 (물리학자)
“잘 들어둬! 얘기하고, 같이 자고, 거기까지, 오케이? 하지만 감정적으로 소유욕이 생긴다면 당신은 우리 사이의 모든 걸 망치게 될 거야.”

세 번째 남자 - 물고기자리 (정원사)
“아니, 좀 자신이 없어…… 괜찮을지, 딸기 알레르기 때문에…… 여기 콘돔에 칠해져 있는 딸기 향…… 에이, 위험을 각오하자!”
네 번째 남자 - 양자리 (수영코치)
“내게 접근하는 모든 여자들과 잘 생각이야. 맞는 타입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다 할 거라고!”

다섯 번째 남자 - 황소자리 (배관공)
“나에겐 언어 장애가 있어. 예쁜 여자들한테는 ‘아니’라는 말을 못해.”

여섯 번째 남자 - 쌍둥이자리 (연극배우)
“봤지? 세 사람이 눕기에도 침대가 넉넉하다니까!”

일곱 번째 남자 - 게자리 (카피라이터)
“죽은 아내의 물건을 없애버릴 수가 없어. 옷가지며, 화장품이며, 그녀가 구독하던 잡지도 끊을 수가 없었지. 그게 매번 우체통에 와 있는 걸 볼 때마다 눈물이 나는데도 말이야.”

여덟 번째 남자 - 사자자리 (CEO)
“주인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전 벌을 받아야 합니다. 제발 때려주세요!”

아홉 번째 남자 - 처녀자리 (회계사)
“내가 잘하지 못했어요. 조금 있다가 한 번 더 해볼래요? 어쩌면 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 번째 남자 - 천칭자리 (변호사)
“당신만 괜찮다면 곧바로 당신 집에 가든지, 아니면 우리 집으로 가도 됩니다. 오래 기다리기가 그러면 사무실에 있는 직원을 잠깐 내보내도 됩니다. 한 30분이면 되겠지요. 어떠세요?”

열한 번째 남자 - 전갈자리 (경찰)
“나는 오래 전부터 당신과 내 영혼이 하나라는 것을 알았죠. 이젠 내 차례가 왔습니다. 당신을 피폐하게 만든 그 멍청이들, 전부 죽어야 돼!”

열두 번째 남자 - 사수자리 (화가)
“당신이 반드시 문신을 해야겠다면, 나도 하겠어. 엉덩이에 문신한 개구리를 볼 때마다 당신을 생각하려고. 우리는 엉덩이 두 짝처럼 하나가 되는 거야.”

저자 소개 1

송소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이화여자 대학교 독문과 강사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는 『물의 요정을 찾아서』(공저), 『독일 문학의 장면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프카 단편선』, 『청년 알렉산더』, 『비밀의 터널』, 『일 년에 열두 남자』, 『조 스피드보트』, 『러브 아카데미』, 『프린치페사』, 『클림트』, 『우리 선생님은 마녀?』, 『초록호수로 떠난 돼지와 세탁기』, 『못 말리는 잉크 괴물 이크』, 『사라진 아이들』, 『고고학자가 간다 파라오의 세계로』, 『별밤의 산책자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이화여자 대학교 독문과 강사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는 『물의 요정을 찾아서』(공저), 『독일 문학의 장면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카프카 단편선』, 『청년 알렉산더』, 『비밀의 터널』, 『일 년에 열두 남자』, 『조 스피드보트』, 『러브 아카데미』, 『프린치페사』, 『클림트』, 『우리 선생님은 마녀?』, 『초록호수로 떠난 돼지와 세탁기』, 『못 말리는 잉크 괴물 이크』, 『사라진 아이들』, 『고고학자가 간다 파라오의 세계로』, 『별밤의 산책자들』,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 등이 있다.
저자 : 마르티나 파우라
유쾌하고 발칙한 설정과 소재로 유럽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소설 <일 년에 열 두 남자>는 ‘한 마디로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나는 평생에 이처럼 재밌는 소설은 보지 못했다.’라는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마르티나 파우라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독일 오덴발트 출생으로 이미 몇몇 단편을 출간한 바 있는 그녀는 <일 년에 열 두 남자>에서 ‘평범한 여성의 특별한 사랑 찾기’라는 일상적인 주제를 독특한 유머와 기발한 설정으로 버무려 반짝이는 베스트셀러로 탈바꿈시켰다.
그녀는 현재 천칭자리 애인과 행복한 동거 중이며, 평범한 대기업 직원으로서의 낮과 음흉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밤 시간을 오가며 고군분투 중이다. 두 번째 소설<러브 셰리프스 Love Sheriffs> 역시 독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68쪽 | 466g | 153*224*30mm
ISBN13
9788901071732

책 속으로

내 이름은 피아 헤어초크. 스물여덟 살. 애인도 아이도 없다. 그렇다고 누구에겐가 내 자신을 변명할 생각도 없다. 어쨌거나 마이너스 통장을 제외하곤 아무에게도 빚진 건 없으니까.
열흘 전에 예전의 애인이 이사를 나갔다. 이젠 그의 이름이 뭐였는지도 잊어버렸다. 슈…… 뭐라고 했던가. 개자식. 맞아, 그의 이름이 개자식이었지. 난 요즘 엄청 잘 지낸다. 다시 널찍한 공간이 생겼으니까. 침대도 자리가 넓고, 소파도 자리가 남아돌고, 옷장도 텅 비었다. 애인 없이 지낸다는 게 이렇게 좋은 것인 줄 진즉에 알았더라면 그 개자식을 벌써 몇 년 전에 내 인생에서 몰아내버렸을 것을. 이제 내가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외출하고 싶을 때 마음대로 나간다. 단지 섹스를 하고 싶을 때만 어려움이 있다. 그래, 난 섹스를 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섹스를 한다면 그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때일 것이다.
물론,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겠지. 개자식하고 하던 섹스도 때로 썩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 우유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해서 젖소를 통째로 사지는 않잖아?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누구나 바라지만 누구도 감히 엄두 내지 못할 대대적인 프로젝트!
밤하늘의 별을 보고 사람들의 운명을 읽는 별자리 칼럼니스트 피아 헤어촉. 괴팍하고 심술궂긴 해도 해맑은 유머와 달달한 미소를 가진 그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울컥하는 성질을 누르지 못하여 결국 동거하던 남자친구와 요란하게 결별한다. 물론 이 정도의 불행은 시작에 불과하다. 때마침 경쟁사에서는 ‘별자리별 요리법’을 잡지에 게재하여 대히트를 치고, 이로 인해 별자리 칼럼니스트로서의 그녀의 입지는 심하게 흔들린다. 무슨 수를 쓰지 않으면 단번에 잘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디 이뿐인가. 헤어진 남자친구는 며칠도 지나지 않아 그녀의 상관과 사귀기 시작하고 곧이어 동거에 들어간다.
그저 흘러가듯 살다 어느날 갑자기 거대한 장애물에 봉착한 그녀. 소박한 결혼을 꿈꾸던 평범한 그녀였기에, 느닷없이 혼자 남게 된 현실은 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것도 모자라 밥벌이의 설움이라니. 떠나간 남자친구에 대한 분노와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딛고, 만일 그녀가 ‘어른답게’ 살아가는 지혜를 재빨리 깨우쳤더라면, 그리하여 어지간한 파트너를 찾아 ‘결혼’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영민하게 달려갔더라면, 이 소설은 무료하기 짝이 없으나 대단히 교훈적인 멜로로 포장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그녀들’이 그러하듯, 지독히 이기적이고, 지독히도 비도덕적인 사고를 하는 그녀는 남다른 선택을 한다. 그리하여 이 소설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슬픔이 떼로 몰려온 상황에서 궁지에 몰린 피아의 타계책은 바로 별자리별 남자 만나기! 말 그대로, 그 달의 별자리에 맞는 남자를 섭렵하여, 별자리별 섹스 칼럼을 연재하는 것이다. 일은 일대로 지키고, 사랑은 덤으로 배워보겠다는 기발한 생각.

“자신을 던져야 인생이 재밌어지는 거야.”
마음껏 즐기며 남자들을 탐구하겠노라는 그녀의 이 괴상망측한 결심은 읽는 이들을 가슴 터질 듯 생생한 모험의 나라로 이끌게 된다. 섹스는 좋지만 사랑이라는 말 앞에서는 시니컬해지는 남자, 지독히도 현실적인 남자, 콘돔 앞에서 한숨짓는 남자, 맞아야 행복한 남자, 섹스만 잘하는 남자, 섹스만 못하는 남자……. 열두 별자리, 열두 남자들이 제각기 찬란하게 자신의 스토리를 선사하며 반짝반짝 개성적인 캐릭터로 빛을 낸다. 그녀는 일 년 동안 열두 명의 남자들을 차례대로 경험하지만, 사실 그런 남자들은 여자들의 인생 어디에나 지뢰처럼 널려있다. 재수가 좋으면 한번으로 족하나, 대개의 경우엔 그보다 더 빈번히 발밑에서 터지기 일쑤다.
어딘가에 있을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이십대 후반의 코너에서 마지막 비상등을 켜고 돌진하는 여성들에게, 피아는 그것이 얼마나 어렵게 얻어지는 것인지, 또한 그렇기에 그 열매가 얼마나 달콤한지를 유머와 웃음을 섞어 시종일관 유쾌하게 보여준다. 아주 많이 엽기적이고, 심하게 뻔뻔스럽지만, 자기 앞의 생에 대한 사랑을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그녀이기에, 그 모습은 낯설지 않고 사랑스럽다. 그녀와 함께 열 두 남자를 원 없이 만나며 깔깔 웃는 동안, 독자들은 어느새 그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기를 마음 속 깊이 응원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이한 매력을 지닌 그녀와 행복하게 웃게 될 별자리의 마지막 주인공은 누구일지, 끝까지 읽어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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