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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일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일까?
걷고 말하고 장난치는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 1.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2. 피노키오를 보는 몇가지 눈 3. 피노키오로 본 인간론 까마귀색 조사위원회의 고민- 모든까마귀는 검은가? 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1. 모든 삼각형은 참된 삼각형인가 2. 그림자 세계어서 빛의 세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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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보아뱀 그림을 생각하세요.(책에는 아주 예쁘게 보아뱀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보통 정답으로 알고있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이 틀린 답이라고 보고 싶어요. 어린왕자를 여러번 읽은 사람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이 책을 여러변 읽은 사람이 보아뱀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면 저는 그것이 한사코 정답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또 저는 그 답만 빼고는 답이 많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까 이 그림이 모자처럼 보인다고 한 영희군도 책을 보았으면서도 굳이 그렇게 답한거죠. 생떽쥐베리 아저씨에 맞서서 '모자'라고 한 것을 보면 자기 주장이 분명합니다. 책에서 보면 모자가 가장 신통치 않은 답이라고 했지만 상황이 바뀐 지 금은 가장 훌륭한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생떽쥐베리 아저씨는 무엇때문에 이런 그림을 그렸고 무엇때문에 어른들에게 절망했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눈에 보이는 것은 겉모습일 뿐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러면 다시 물어봅시다 이 그림이 무엇처럼 보이나요? 설명을 들으니 더더욱 보아뱀처럼 보인다고 할 건가요? 그런 사람은 쌩떽쥐베리 아저씨의 답을 외우는 것이죠. --- p.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