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부모의 그림자에서 걸어 나와, 온전한 나의 인생을 살아가기 들어가며 죄책감 때문에 자기 삶을 미뤄온 사람들에게 Chapter 1. 부모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인가 하늘 같고 바다 같은 부모라는 믿음 반복되는 가족의 굴레 고장 난 라디오 내가 한 효도는 진짜 효도일까 아픈데 연락도 없니 Chapter 2. 죄책감 속에서 자란 자녀 정말 나 때문에 참고 살았을까 생일이 우울한 사람 부모 복, 배우자 복, 자식 복 위태로운 가정을 지켜낸 자녀 왜 나만 짐을 지는가 Chapter 3.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상담실에 온 이유 환상에서 일상까지 부분 수정을 도와주는 사람 욕먹을 용기 비굴한 풍요와 당당한 결핍 사이 Chapter 4. 죄책감을 내려놓는 연습 죄책감과 작별하기 죄책감 대신 무엇을 선택할까 Good도 Bad도 모두 나다 작정하고 퇴행하기 명절, 새로운 규칙 정하기 Chapter 5. 나로 살아가는 연습 자기에게 친절하기 나를 용서하기 내 기분과 욕구 알아주기 나를 사랑해서 할 수 있는 일 나를 지키는 울타리 나오는 글 죄책감 대신 자유를, 미안함 대신 사랑을 선택하는 삶으로 |
서유지의 다른 상품
|
우리가 죄책감과 작별할 때 역설적으로 우리는 부모를 ‘신’도 ‘짐’도 아닌, 나와 같은 불완전한 ‘인간’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p. 7 많은 자녀가 ‘부모의 불행을 해결해 주는 것’을 효도라고 착각합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배우자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 나를 키우느라 사회에서 이루지 못한 성취, 때로는 채워지지 않은 경제적 결핍을 자녀가 대신 채워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현미 씨 역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부모의 인생을 자녀가 대신 살아주는 죄책감과 작별하는 자녀 ‘희생’이며, 동시에 부모가 감당해야 할 몫을 자녀가 떠안는 ‘월권’이기도 합니다. ---p.36 진짜 효도는 부모를 등에 업고 평생을 걷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내 두 다리로 단단히 서서, 나의 행복을 찾아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자신에게 버겁도록 부모를 기쁘게 하려 애쓰고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나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지키려는 것이 정말 부모님의 행복인가, 아니면 나는 착한 자녀여야 한다는 나의 강박인가를요. 어머니의 찌푸린 미간을 펴기 위해, 당신의 인생을 구기지 마십시오. 그것은 효도가 아닙니다. ---p.37 부모님의 불행을 당신의 탓으로 돌리지 마십시오. 당신은 부모의 결혼 생활을 유지시키는 접착제도 아니고, 부모의 불행을 막아내는 방패막이도 아닙니다. 이제, 그때의 일곱 살 당신을 꼭 안아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말해 주십시오. "네 탓이 아니야.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살았고, 나는 나의 인생을 살면 돼." ---p.52 부모의 관계가 위태로울 때, 자녀는 본능적으로 그 틈을 메우려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부모의 인생은 부모 몫입니다. 부모가 선택한 불행까지 자녀가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뛰어난 자녀가 아니어도, 아들을 낳지 못해도, 일류대에 가지 못했어도 당신의 존재 가치는 훼손되지 않습니다. 가면을 벗고 ‘평범하고 지친 나’를 드러낼 때 비로소 진짜 당신의 인생이 시작됩니다. 부모를 실망시킬 용기는 당신을 살리는 가장 위대한 용기입니다. ---p.71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퇴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어린 시절 충분히 부려봤어야 할 어리광, 무조건적인 수용, 안전한 의존을 경험하지 못한 채 ‘어른의 가면’을 쓰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 가면 속의 어린아이는 여전히 울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를 위한 퇴행은 성장을 멈추고 뒤로 물러나는 일이 아닙니다. 너무 급하게 자라느라 미처 챙기지 못하고 두고 온 ‘과거의 어린 나’를 데리러 가는, 용기 있는 구조 작업입니다. ---p.132 만약 당신이 정중하게 거절했는데도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비난하고 관계를 끊으려 한다면,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지금 멀어지는 편이 당신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당신의 존재가 아니라 당신의 ‘기능’, 곧 돈, 노동력, 감정 받아주는 역할을 필요로 했던 사람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말 당신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거절을 존중할 것입니다. 거절해도 큰일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절해야, 당신이 삽니다. ---p.188 |
|
“죄책감 대신 자유를, 미안함 대신 사랑을 선택하는 삶으로”
『죄책감과 작별하는 자녀』는 부모를 탓하거나 과거의 상처를 바라보는 데 머물지 않고, 부모와 나를 분리해서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시선을 길러 주는, 성숙한 관계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생기는 죄책감이 어떻게 우리의 선택을 흔들고, 관계를 왜곡하며,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부모와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방식들을 새롭게 돌아보게 된다. 특히 상담 현장에서 길어 올린 다양한 사례와 일상의 비유들은 심리학을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이게 만든다. 읽는 내내 "이건 내 이야기인데?"라는 순간을 여러 번 만나게 되고, 그 공감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저자는 판단 대신 이해를, 정답 대신 질문을 건네며 스스로 답을 찾도록 기다려 준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부모가 남긴 영향력과 세대를 거쳐 반복되는 관계의 패턴을 살펴보며, 부모를 이상화하거나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착한 자녀'라는 역할 속에서 형성된 죄책감과 구원자 역할, 부모의 기대를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게 되는 심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3장에서는 부모의 기대에서 벗어난 진짜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4장에서는 죄책감과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학적 통찰과 실제적인 회복의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자기 친절과 자기 용서, 건강한 경계 세우기를 통해 부모의 자녀가 아닌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삶을 제안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부모를 비난하거나 부모와의 단절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부모 역시 상처받은 한 인간임을 이해하면서도,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사랑은 아니라고 말한다. 부모를 이해하는 것과 부모의 감정을 대신 책임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부모를 신격화하지도, 악인으로 몰아가지도 않는 균형 잡힌 시선을 전한다. 부모의 기대때문에 중요한 선택을 망설여 본 사람, 내가 행복해질수록 왠지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사람, 늘 다른 사람의 마음부터 살피느라 정작 자신의 삶은 뒤로 미뤄 두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조용하지만 깊은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이다. 『죄책감과 작별하는 자녀』는 읽는 순간보다 덮은 뒤에 더 오래 남는 책이다. 부모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자신을 더 자유롭게 사랑할 용기를 건네는, 곁에 두고 다시 펼쳐보게 되는 관계 회복의 안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