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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뉴발란스 뉴히어로
회색 운동화의 눈부신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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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Chapter 1. 뉴발란스의 탄생

- 1906년 윌리엄 라일리, 닭의 아치를 형상화한 운동화를 만들다- 최초의 러닝화 트랙스터, 뉴발란스 최초의 숫자 모델 320- Bonus TMI 1. 뉴발란스와 넘버링 - Bonus TMI 2. 'N' 디자인의 시작- 러닝 붐에 힘입어 글로벌로 뻗어나간 뉴발란스- Bonus TMI 3. 왜 뉴발란스 러닝화는 회색이 많을까?

Chapter 2. 균형 잡힌 신발, 혁신을 말하다

- 1000점 만점에 990점, 수작업으로 탄생한 990
- 대표 캐주얼화 574: 시대를 초월한 스니커즈 아이콘
- Bonus TMI 1. 큰 화제를 모은 뉴발란스 협업 상품들
- ‘레브라이트’ ‘프레시폼’, 혁신을 말하다
- Bonus TMI 2. 프리미엄 라인 어떻게 만들어질까Bonus TMI 3 왜 뉴발란스 러닝화는 회색이 많을까?

Chapter 3. 뉴발란스의 고집

- 마케팅보다는 기술 혁신, 평범한 사람들이 신는 뉴발란스
- Bonus TMI 1. 뉴발란스와 스포츠
- 메이드(MADE) 장인정신
- 전통을 고집, 복고 마케팅의 주역
- Bonus TMI 2. 테디 산티스와 뉴발란스

Chapter 4. 뉴발란스와 코리아

- 16년 만에 40배 성장. 1조 매출 이끈 이랜드
- Bonus TMI 1. 한국 뉴발란스의 스토리텔링 마케팅
- 한정판 래플 문화 ‘스니커테크’ 만들다
- 젊은 여성 러닝붐 일으킨 뉴발란스 스포츠 마케팅

Chapter 5. 뉴발란스 문화를 바꾼 이랜드

- 이랜드, 뉴발란스 최초의 키즈 브랜드 만들다
- 2020년 한국에서 재탄생한 530
- 이랜드가 만든 뉴발란스 의류,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
- 2027년 직진출 준비하는 뉴발란스 코리아
- Bonus TMI 1. 서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상징성

저자 소개 1

조한송

 
경제신문사 소속 기자로서 그간 증권 및 부동산 부서를 거치며 금융시장의 흐름을 읽어왔다. 2023년부터 3년간은 산업부에서 패션 및 화장품 산업의 최전선을 취재했다. 수많은 국내외 브랜드를 접하며 K 패션의 외연이 확장되는 과정을 목격해오다 이랜드와 뉴발란스의 특별한 동반 성장 스토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MBC, TBS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SBS 라디오의 대표적인 경제 프로그램인 <목돈연구소>의 월요일 방송 ‘맨손경제’ 코너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54g | 145*210*17mm
ISBN13
9791169780766

책 속으로

우리가 아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중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곳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다슬러(아디다스의 전신·1924년), 엄브로(1924년), 휠라(1911년), 미즈노(1906년), 그리고 뉴발란스를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1906년 ‘뉴발란스 아치 서포트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뉴발란스는 미즈노와 함께 가장 먼저 ‘100 년 기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뉴발란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운동화 브랜드이자 현재까지도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포츠인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상징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 「1906년 윌리엄 라일리, 닭의 아치를 형상화한 운동화를 만들다」 중에서

‘잡스의 신발’로 뉴발란스가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도 990 시리즈 덕분이었다. 그 중에서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 CEO가 가장 즐겨 신었던 건 992 시리즈다. 스티브 잡스는 늘 똑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신발을 신고 프레젠테이션 석상에 올랐다. 아이폰 신제품 론칭 행사를 할 때마다 유일하게 브랜드 로고가 박힌 992를 신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제품 출시 당시 경쟁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운동화 생산 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뉴발란스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러닝화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주목했다. 990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뉴발란스는 연구개발 직원들에게 “시간과 비용에 구애받지 말고 모든 기술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 「1000점 만점에 990점, 수작업으로 탄생한 990」 중에서

뉴발란스는 나이키와 아디다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과 달리 화려한 마케팅보다는 기술 혁신과 품질에 집중하면서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뉴발란스는 혁신 기술과 패션 트렌드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했다. 전 세계 운동화 업계 1위인 나이키가 유명 운동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통해 “just do it”과 같이 승리나 도전, 노력 등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뉴발란스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광고에 등장시켰다.
--- 「마케팅보다는 기술 혁신, 평범한 사람들이 신는 뉴발란스」 중에서

뉴발란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5~7위권이지만 국내에서는 나이키에 버금가는 스포츠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뉴발란스의 연간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뉴발란스 글로벌 전체 매출이 78억달러(약 11조 2,400억원)임을 감안하면 한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10%에 가깝다.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한 패션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로 ‘1조 클럽’에 입성한 이력이 있는 곳은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유니클로 정도밖에 없다.

--- 「16년 만에 40배 성장. 1조 매출 이끈 이랜드」 중에서

출판사 리뷰

미국 보스턴의 작은 로컬 브랜드가 미국 전역을 넘어
전 세계 TOP5 스포츠 패션 브랜드가 되기까지!
그리고 한국 이랜드와의 특별한 동행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장악
남성은 물론 여성과 어린이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뉴발란스

뉴발란스는 약 120년에 달하는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지만, 최근 10~20년 사이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한 특징이기도 하다.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 보스턴의 작은 로컬 브랜드로 역사를 시작한 이래로 오랜 시간 착화감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운동화 본연의 특징을 지켜오며 ‘아빠 신발’, ‘아저씨 신발’이라는 올드한 별칭이 붙는 것을 감수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며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입히기 시작했고, 특히 2010년대 이후에는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패션 브랜드로 급성장, 급부상했다.

990 시리즈를 비롯한 헤리티지 러닝화를 레트로 무드로 재해석해 스트리트 패션과 연결했고, 과도한 로고 플레이 대신 절제된 디자인과 색감으로 동시대적 미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Made in USA/UK’ 라인을 더욱 강화하며 프리미엄 포지션을 단단히 구축했다. 세대, 성별, 지역의 스펙트럼을 넓힌 협업 전략 역시 주효했다. 미국, 유럽, 일본,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며 세계 전역에서 젊은 소비자층을 대거 흡수했다. 그들은 더 이상 뉴발란스를 ‘아빠들이 신는 운동화’로 인식하지 않으며, 세계 TOP5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받아들인다.

그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한복판 최전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한국 시장이다.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뉴발란스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국내 사업을 전개한 이랜드월드의 현지화 전략이 컸다. 클래식 러닝화를 교복이나 캐주얼 패션과 매칭하는 ‘라이프스타일화’로 재해석해 10~20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했고, 연예인 협찬·한정판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 전략으로 브랜드의 팬덤을 두텁게 만들었다. 동시에 키즈 라인을 별도 브랜드처럼 강화해 책가방·의류까지 확장하며 젊은 엄마 중심의 학부모 수요를 이끌었고, 우먼스 라인은 슬림핏·컬러 다양화로 여성 고객을 확대했다. 유통망 다각화와 플래그십 스토어 등 대형 매장 전략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뉴발란스의 전 세계 시장 매출 중 약 10% 안팎이 한국에서 발생한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다. 이는 한국의 인구수와 브랜드 론칭 시기를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비중이다. 한국 사업을 전개하는 파트너인 이랜드월드가 상품 기획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며 브랜드의 특징을 새롭게 구축한 것이 적중했다. 러닝화, 운동화 일변도의 이미지를 탈피해 라이프스타일·패션 영역 전반으로 상품을 확장했고, 레트로 감성과 한정판 전략으로 MZ 세대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했다. 기능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잡은 균형 전략이 한국 시장을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핵심 거점이 되게 했다.

신간 『뉴발란스 뉴히어로』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공으로 이어졌던 상품 기획 및 마케팅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그동안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식과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이랜드와 뉴발란스가 성공적으로 동행하며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을 책 속 곳곳에 담긴 콘텐츠와 에피소드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뉴발란스는 기능성과 감성, 전통과 트렌드의 균형 등, 과거의 헤리티지를 현 시대와 세대가 스마트하게 소비하는 방식을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재정의하며 스포츠 패션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말 그대로 이 세계의 새로운 히어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대부분은 그간 뉴발란스를 몇 가지 피상적인 특징으로만 인지했다. 아마도 회색 운동화, 알파벳 'N'이 새겨진 신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 때 즐겨 신었던 신발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뉴발란스는 무려 120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세계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긴 생명력을 이어온 스포츠 패션 브랜드이다. 이 책 한 권으로 그 120년 역사를 오롯이 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라도 뉴발란스가 어떤 기업인지, 어떤 브랜드인지, 왜 한국 시장에서 특별히 더 큰 사랑을 받았는지는 쉬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 넘게 그리고 지금도 사람들의 발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 뉴발란스라는 브랜드에 경의를 표하는 헌정사라고 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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