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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코스모스 시크릿
힉스입자에서 빅뱅 우주론까지
북뱅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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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힉스입자가 뭐야? 어떻게 발견했어?
영화에도 등장하는 CERN/ 물질을 점점 더 쪼개나가면?/ 양자와 중성자의 발견 / 우주에서 내려오는 작은 입자 / 쿼크, 쿼크, 쿼크/ 쿼크와 전자와 중성미자 / 이론가와 실험가 / 물질은 쿼크 두 종류와 전자로 되어 있다 / 네 개의 힘/ 힘을 전달하는 입자 / 글루온은 ‘풀입자’ / 표준이론과 힘의 통일 / 억지 부린 힉스입자 / 테이블 위에서 자발적으로 깨지는 ‘대칭성’ / 엉겨 붙어 무거워지다/ 움직이기 어려운 성질과 질량 / 힉스입자의 발견 / 통계와 확률이 문제 / 힉스입자 발견의 의의

2장 우주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우주 팽창의 발견 / 허블을 받쳐준 ‘우주의 등대’ / 멀어지는 천체의 ‘적색편이’/ 빅뱅 우주론의 등장 / 빅뱅의 잔불 / 빅뱅의 증거 / 절대온도 2.7도의 마이크로파 / 빅뱅 이론의 더욱 그럴듯한 증거 / 인플레이션 우주 / COBE가 ‘얼룩’을 발견 / 우주론과 소립자 물리학의 만남 / 우주의 팽창률을 정하다 / 팽창률의 논쟁 / 우주 팽창률의 최종 결정 / 우주의 나이를 정하다 / 초신성 프로젝트 / 보통 물질은 우주의 5%

3장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
베라 루빈의 발견 / 부족한 은하의 질량 / 괴짜 츠비키의 다양한 예언 / 암흑물질은 은하계에도 가득 차 있다 / 우주의 대규모 구조 / 암흑물질과 대규모 구조 / 스바루 망원경도 암흑물질 탐색 / 암흑물질의 시뮬레이션 / 암흑물질의 정체 / 마초 찾기 / 중성미자 / 유력 후보는 ‘겁쟁이’ / 초대칭성 입자 / 윔프 찾기 / 일본의 ‘스미레 계획’

4장 우주의 운명과 암흑에너지
가속 팽창이 노벨상 / 수수께끼의 암흑에너지 / 암흑에너지의 비율 / 암흑에너지가 환영받는 이유 / 우주 나이와 우주정수 / 암흑에너지의 정체는? / 제2의 인플레이션? / 진공의 에너지 / 왜, 지금, 가속 팽창인가? / 중력 이론의 버전 업? / 우주의 운명은 어찌 될꼬 / ‘암흑에너지’의 정체를 추적하다 / ‘스바루 망원경’도 수수께끼 해명에 일조

5장 우주의 수수께끼는 풀 수 있을까?
우로보로스의 뱀 / 궁합이 안 맞는 천문학과 소립자론 / 중재하는 초대칭성 이론 / 힉스입자는 다섯 개? / 새로운 가속기 계획 / 초끈과 잉여차원 / 멀티버스 /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우주의 맑게 갬과 관측의 한계 / 중력파 관측 / 우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에필로그
해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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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아오노 유리
1957년 도쿄도 출생으로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마이니치 신문사 논설실 전문편집위원이다. 도쿄대학 약학부 졸업 후, 마이니치 신문사에 입사하여 의학, 생명과학, 천문학 등 과학 분야를 담당했다. 1988년에 풀브라이트 객원연구원(매사추세츠공과대학 나이트 사이언스 저널리즘 펠로우)으로 일했으며 1997년 도쿄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0년까지 옥스퍼드대학 그린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주요 저서로는 2010년 과학 저널리스트상을 수상한 『인플루엔자는 정복할 수 있는가』를 비롯해 『생명과학의 모험』『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의 머릿속』『유전자 문제란 무엇인가』가 있으며 공저로는『대학병원이란 무엇인가』『시리즈2 성차』, 공역서로는『유전자 맵핑』『신에 대한 도전』이 있다.
역자 : 김경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홋카이도 대학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했으며, 기획과 편집 등의 출판 관련 작업에도 줄곧 참여하고 있다. 저서 『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낱말편 1, 2)』(공저)와 옮긴 책으로 『일본 변경론』『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가난뱅이의 역습』『우리 안의 과거』『세계화의 원근법』『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경계에 선 여인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372g | 140*214*20mm
ISBN13
9791155780206

책 속으로

소립자의 ‘표준이론’이란 물질을 구성하는 소립자와 소립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 나아가 그 힘을 전달하는 소립자의 움직임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표준’이라는 이름 그대로 여러 가지 현상을 모순 없이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 1장 「힉스입자가 뭐야? 어떻게 발견했어?」, 49쪽

힉스입자는 어떤 입자일까요? 가장 단순하게 표현한다면 ‘만물에 질량을 부여하는 소립자’입니다. 그러면 왜 힉스 씨 같은 사람은 이 세계에 이런 소립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요? (…) 힉스 씨가 힉스입자의 존재를 예언한 것은 1964년입니다. 힉스 씨는 우주 탄생의 빅뱅 직후에 알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서 소립자가 질량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이상한 현상일까요? 전문적인 말로는 ‘대칭성의 자발적 깨짐’입니다. (…) 대칭성의 자발적 깨짐이란 무엇일까요? 파티가 열리는 곳에서 커다랗고 둥근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고 합시다. 테이블 위에는 옆에 앉은 사람 사이에 정중앙으로 냅킨이 놓여 있습니다. 각자의 냅킨은 누구의 소유도 아닙니다. 누구든 오른쪽 냅킨을 집을 수도 있고 왼쪽 냅킨을 집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 쪽에 치중하지 않고 어떤 방향으로도 구별이 없는 상태를 ‘대칭성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시점에 한 사람이 왼쪽 냅킨을 집어 듭니다. 그러면 옆 사람도, 그 옆 사람도 왼쪽 냅킨을 집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이제까지 어느 쪽에도 기울임이 없는 상태가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 1장 「힉스입자가 뭐야? 어떻게 발견했어?」, 51쪽~53쪽

힉스장이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물리학자는 이러저러한 비유를 끌고 들어옵니다. CERN의 소장인 롤프 호이어 씨는 힉스입자로 보이는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2012년 7월의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었습니다.커다란 회장에 수많은 저널리스트가 모여 있다고 합시다. 거기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들어온다 해도 누구 하나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회장을 활개 치며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질량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조금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들어오면 저널리스트가 모여들기 때문에 활보하기가 불편해집니다. 한마디로 질량을 갖게 되어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더욱 유명한 스타가 온다면 저널리스트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어 발걸음을 옮길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질량이 더 늘어나 ‘힉스 박사는 아주 무거워진’ 것입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워진 유명인’을 소립자, 저널리스트 군중을 힉스장이라고 생각해보지요, 질량이란 활보하기 어려운 상태와 마찬가지입니다. 힉스장이 소립자에 엉겨 붙어 걷기 어려워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1장 「힉스입자가 뭐야? 어떻게 발견했어?」, 56쪽


우주론을 논할 때 물리학자가 자주 인용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커다란 뱀이지요, 이 뱀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우로보로스’입니다. 무라야마 히토시 씨에 따르면 이 뱀은 고대 그리스에서 ‘우주의 완전성’을 표현해주는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광대한 우주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을 점점 잘게 나누면 우주의 시초로 되짚어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로보로스 그림을 이용하여 마이크로 세계의 소립자와 광대한 우주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최초로 제시한 사람은 미국의 소립자 물리학자 셀던 글래쇼 씨라고 사토 씨는 말합니다. (…) 처음에는 어째서 물리학자는 우로보로스 뱀을 좋아할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쓰면서 우주에 대해 생각하는 사이 과연 그럴 만하다고 수긍이 가더군요. 왜 그런가 하면 광대한 우주 이야기를 하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립자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소립자 이야기를 하는가 싶다가도 어느덧 그것은 우주의 발생 이야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세계가 빙글빙글 돌면서 머릿속도 혼란으로 뒤범벅이 되는 느낌입니다.
-5장 「우주의 수수께끼는 풀 수 있을까」, 173쪽~175쪽

---pp.173~175

출판사 리뷰

201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힉스! 21세기 현대물리학의 새 지평을 열다
힉스입자로 설명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우주 탄생의 원리


21세기 최대의 과학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힉스입자의 발견이 2012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CERN(유럽핵입자 물리연구소)에서 이루어졌다. 힉스 입자는 현재로선 표준 이론에 등장하는 27개의 입자 중 아직 인간이 실험을 통해 확인하지 못한 유일한 입자다. 힉스 입자를 찾으면 표준이론이 완성되면서 물질에 어떻게 질량이 부여됐는지가 설명된다. 우주의 기원에 대한 비밀이 하나 더 밝혀지는 셈이다. 일명 신의 입자라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표준이론의 마지막 직소 퍼즐인 힉스입자의 발견을 시작으로 우주의 기원과 탄생 과정,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우주의 미래를 점친다.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앞으로 우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일본 최고의 과학전문기자, 아오노 유리는 소립자 물리학과 우주론의 세계를 넘나들며 우주의 비밀을 놀랍도록 쉽게 풀어내고 있다.
‘힉스입자는 이제 찾는 시대에서 이해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나긴 여정의 시작, 힉스입자를 넘어서

CERN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힉스입자라고 생각해도 모순이 없는 새로운 입자를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왜 이렇게 에두른 표현을 쓴 것일까. 새로운 소립자를 발견한 것은 틀림없지만 표준이론이 예언한 힉스입자에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약간 더 가볍다. 사실 힉스입자의 발견으로 완성될 표준이론은 우주의 5%밖에 안 되는 물질에 대해서만 설명 가능하다. 나머지 95%의 우주 성분은 물리학자들도 잘 모른다. 나머지 95%는 우리가 아직 정체를 모르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표준이론이 예언한 입자보다 조금 가볍다는 사실은 표준이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나머지 95%의 수수께끼에 대한 단서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뜻한다. 말하자면 CERN의 새 입자 발견은 표준이론을 뛰어넘어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진리에 다가가는 열쇠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힉스의 발견을 표준이론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물리학의 시작으로 보고 21세기 우주론과 소립자론의 황금시대를 전망한다.

우주의 신비로움에 도전장을 내민 물리학자들의 이야기

우주론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과학자들의 노력과 협력 또한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 과학자 외에도 다양한 과학자들의 역사와 업적을 소개한다. 우주의 팽창을 최초로 발견했지만 허블의 인지도에 밀린 르메트르 신부이야기, 마찬가지로 머레이 겔만과 함께 쿼크의 존재를 예언했지만 그의 명성에 뒤진 조지 츠바이크의 이야기는 과학 세계에 존재하는 의외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우주의 등대를 발견한 헨리에타 레빗과 우주의 나이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웬디 프리드만, 그리고 안드로메다 은하를 통해 암흑물질의 존재를 알린 베라 루빈처럼 천문학의 발전에 커다란 분수령을 이루었지만 업적만큼 알려져 있지 않은 여성 과학자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입자물리학과 양자물리학에서 차지하는 일본 과학계의 비중에도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다양한 과학자들을 소개함으로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한 발견자의 그늘엔 항상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축적되어 있음을 상기시킨다.

소립자의 탄생에서 지구, 별, 은하 그리고 우주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빅히스토리 세계로 떠나는 짜릿한 과학여행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주를 압축해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시간을 거슬러 압착시키면 온도도 밀도도 아주 높은 상태가 될 것이다. 그런 사실로부터 조지 가모프는 1946년, 우주가 뜨거운 불덩어리 같은 상태로 시작되었다는 빅뱅 우주론을 이끌어냈다. 그렇다면 우주 탄생 이야기는 소립자의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이 될까? 실은 소립자의 연구와 우주 연구는 따로 따로 진척을 이루어왔다. 한쪽은 물질을 잘디잘게 나누어가는 연구이고 다른 한쪽은 광대한 우주를 대상으로 삼는 연구이기 때문에 접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빅뱅 우주론이 등장한 덕분에 두 분야의 연구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물리학자나 천문학자도 알아챌 수 있었다. 우주가 탄생한 직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소립자만 있었기 때문에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려면 소립자 물리학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했다. 또한 CERN과 같이 대형가속기를 사용한 소립자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가속기 속에서 만들어진 높은 에너지 상태가 우주 초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

이 책의 5장 ‘우주의 수수께끼는 풀 수 있을까?’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우로보로스의 뱀 이야기가 나온다. 이 뱀은 고대 그리스에서는 우주의 완전성을 상징하는 뱀이라고 한다. 저자가 그린 우로보로스의 뱀의 꼬리에는 소립자가 있다. 이어서 원자핵, 원자, 분자, 인간, 산, 지구, 태양계, 별과 은하가 이어지면서 머리에 다다른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뱀의 머리가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다. 이것은 마이크로세계의 소립자가 광대한 우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책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이 책은 보다 심원한 우주의 탐색으로 들어가기 위한 징검다리다. 우주의 퍼즐 자체는 아직 풀렸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소립자 물리학과 우주론의 세계를 탐색하는 사이 표준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려는 물리학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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