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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삼가 우리가 얻게 된 것들 ·································006
아직은 성나지 않았던 5명의 이시국 씨 역사학도가 각성하게 된 순간 ··································016 새천년의 사랑법················································018 들어가며························································020 흐린 눈으로 주저앉았던 사람···································022 정치에 적당히 관심 갖고 살아온 1999년······················024 45년만에 돌아온 겨울은 너무 추워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계엄령, 그리고 시민들 ····· 028 국가의 주인은 누구인가 ······································· 030 미안했다. 밥도 아닌 케이크를 먹었다는 게 ····················032 이게 왜 진짜에요?············································· 034 저도 제 인생에 계엄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만 ················· 036 꽃집의 최대 성수기, 12월······································038 매일매일이 내란이었기에 ····································· 040 다시 만난 세계 ················································· 042 안녕하세요? 집회계의 중고 신인 입니다·······················044 결단코, 포기하지 않는다 ·······································046 같은 책 한 권을 읽어도 생각은 모두 다르다지만 ··············048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 050 오늘 투표 망했네 ·············································· 052 분노의 끝은 어디일까 ········································· 054 105명의 멍청이와 어른이 되지 못한 나 ······················ 056 크리스마스 공연 준비 ········································· 058 어드밴트 캘린더 ··············································· 060 무엇을 붙잡든 결과는 추락이겠지만 ·························· 062 산 넘어 산이라고? 그럼 뭐, 어떡해. 넘어야지 ················ 064 시작이 내란죄 피의자 입건이면 엔딩은 얼마나 버라이어티한거죠? ····· 066 내란수괴의 판결은 상식선에서 당연하게 ····················· 068 뻔뻔한 낯짝들 ················································· 070 전용기 타고 다니던 해외여행은 끝났다 ······················· 072 어딜 내놔도 부끄러운 우리 대통령(이었던 것)(진) ··········· 074 국가 망신도 이 정도로 세계적으로 하면 뭐라 하기가 좀 ······ 076 군대,정치,법률지식. 그것이 그만 알고 싶다 ·················· 078 줍깅 ···························································· 080 계절이 역행할 수도 있는 걸까 ································· 082 내란에는 가담했지만 위법행위는 아니라고요 ················ 084 제발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 부끄럽게는 하지 마세요 ········· 086 취미는 시 쓰기 ················································ 088 배제와 학살의 역사를 ········································· 090 국가에 대한 신뢰가 끝없이 추락했다 ·························· 092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공수처의 고난 서사가 ··············· 094 어깨 꽉 잡아. 틈 보이지 말고 가보자 ·························· 096 질서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 098 유언 ···························································· 100 그 시간들을 ‘겨우 두 시간’ 이라고 할 수 있나 ················· 102 제가 지금 뭘 들은 거죠? ······································· 104 말도 안되는 소리 해서 전공자 빡치게 하지 마라 ·············· 106 ‘한 시름 덜다’는 표현을 이해하게 되다 ························ 108 여기서라도 함께 해야지 ······································· 110 솔직히 좀 울 것 같았다 ········································ 112 똑똑똑, 좋은 소식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 114 숨이 막힐 정도로 눈을 가리고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아름, 다웠습니다 ·· 116 끝없이 반복되는 공방전 인스타그램 DM 보내기 ······································· 120 윗물이 흐리니 아랫물도 (생략) ······························· 122 정치 얘기를 하는 것이 무섭지 않은 사회 ······················ 124 CIA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요 ······························· 126 선택적 미국몽 ················································· 128 등원 거부는 어린이집 가는 우리집 둘째나 하는 일인데 ······· 130 추함의 끝을 잡고 ·············································· 132 아무래도 정치인은 후보가 되기 전에 공감능력평가를 치룰 필요가 있다 ·· 134 치졸함에 대하여 ···············································136 나락도 적정선이 존재해야 하는 거 아니냐? ·················· 138 놀이방을 청소하면? 거실이 더러워지는 마법 ················· 140 굳이 공범을 자처할 것 까지야 ································· 142 책임의식이 없어도 너무 없다 ·································· 144 너 뭐 돼? ······················································· 146 인생은 스펙트럼이라서 ········································ 148 이 일을 기록해두자 ············································ 150 또 다른 전봉준이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 152 그날 그곳은 집회, 그 이상의 공간이었다 ······················154 차 빼 ·························································· 156 우리도 할 수 있어 출신은 상관 없어 ···························158 추억의 롯데-리아 ·············································· 160 크리스마스까지 앞으로 6일 ··································· 162 계엄맛 참 별로다 ·············································· 164 사과해요 롯데리아한테 ········································ 166 먹고사니즘에 대하여 ·········································· 168 늦게 도착한 크리스마스 선물 ·································· 170 끌려나가는 권한대행 ·········································· 172 형식적으로 안정되어보이면 그것은 안정인가 ················ 174 축하합니다 노욕의 아이콘 데뷔! ······························ 176 대.국.기.시 ····················································· 178 한 해의 마무리는 체포영장 발부로 ··························· 180 내란우두머리 ·················································· 182 구속영장도 아니고 체포영장이 이제야 발부되다니 ··········· 184 어딜 내놔도 부끄러운 우리 대통령(이었던 것)(진짜 진급 예정) ········· 186 이게 결말이면 안될까요? 푹신이 소원. 진짜 소원. ············ 188 남의 집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다 ····························· 190 팥칼국수 ······················································ 192 집단 사의 할 거면 그때 했었어야지 ··························· 194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 196 너네 싹 다 광장으로 좀 나와봐 내가 진짜 꼭 할 말이 있어서 그래 ·· 198 이?해? 포기합니다 ··········································· 202 새해가 밝을 수 있었던 이유는 ································ 204 민주주의 재교육의 필요성 ···································· 206 재미있는 공연 차암 잘 봤습니다(n) ·························· 208 그 정치인(이었던 것)과 그 정치인의 지지자(착각) ·········· 210 느리지만 확실히 한 걸음씩 ··································· 212 누구의 공이냐면 ···············································214 희망을 어떻게든 짜내어 가져본다 ···························· 216 ○명의 레인저 ················································· 218 도대체 이게 뭐라고 ············································ 220 기록으로 기억하기 ············································ 222 홀리데이 ······················································ 224 출석거부가 어떻게 가능하죠? ································ 226 참?모?라고요? 고도의 안티 아니고요? ····················· 228 너네 월급 세금으로 나가는 거 아니냐? ······················· 230 내란 혐의와 외환유치죄는 따로 꼼꼼히 처벌받아야 ·········· 232 아전인수 ······················································ 234 민주주의에서 절차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236 유리구슬이니? 뭐 이리 투명해 ······························· 238 이 사태에서 우리가 우선시 해야하는 것 ······················ 240 깃발을 휘두르며 ·············································· 242 국가폭력에서 ················································· 244 나의 인권, 자유 그리고 기본권 ································ 246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248 선례를 남긴다 ················································· 250 달라고 한 적 없는데 누가 자꾸 주는 고구마 ·················· 252 한심하기 짝이없게 ············································ 254 당신들의 이름을 꼭 기록하고 기억할 것이다 ··················256 우리 국민도 지능? 그런 거? 있어요 ·························· 258 1절만 하라고 분명히 말했다 ·································· 260 본심을 숨기려는 시도도 안하는 조선일보 ···················· 262 조선일보 ······················································· 264 언론사 자격을 박탈해버려야해 ······························· 266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힘들다, 진짜 ······················· 268 종북좌파 토벌이라는 말이 쉽게 나와서 참 좋겠다(n) ········ 270 나의 글을 전시하다 ··········································· 272 백 한 이십시간 일해야한다 ···································· 274 수치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 276 윤석열 씨? 탈락입니다 ········································278 이거 혹시 저는 모르는 최소 소양 그런 건가요? ···············280 역사 속 망령이 부활하다 ······································ 282 뭉쳐도 불안한 흩어져도 당당한 ······························ 284 내가 백골단이 되는 SF영화를 상상해본다 ··················· 286 내가 멍청했다 ················································· 288 네가 왜 거기서 나와 ··········································· 290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판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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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 그런데 내가 직접 느낀 광장은 2016년과는 조금 달랐다. 2016년의 광장도 ‘시민’의 광장이었지만
이번 광장은 더 적극적으로 약자와 소수자들이 주도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민주노총이 길을 열겠습니다” 구호 하에 행진하는 민주노총과 노동자, 농민, 여성, 전장연과 장애인, 성소수자들. 그것들은 모두 우리가 여기에 존재했음을 기억해달라는 신호였다. 사실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이들은 바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었다. 그곳에 모인 나와 사람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특별한 기적을 바라지 않고 포기할 수 없는 길도 있지만, 상처 입은 나의 맘까지 지켜달라는 열망들이었다. p.87 - 애초에 앞서 말했듯이 그 장소에는 소극적인 군인들이 있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자신들을 저지하고 국회를 지키기 위해 현장에 등장한 사람들도 지키기 위해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 말이다. 그리고 그런 군인들에게 자신들의 상층부가 내란 행위 적극 가담자였으며 그들로 인해 국군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사실은 큰 괴로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p,99 -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라 뇨. 계엄은 두 번, 세 번 하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누구보다도 계엄을 성공하고 싶으셨잖아요. 그 잠깐의 계엄 선포로 인해 입은 국가의 경제적 손실, 외교적 신용도 하락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강행한 일 아닌가 요?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그렇기 때문에 제게는 아직까지도 당신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불안요소입니다. 몰릴대로 몰린 상태로 정권 유지를 위해 전쟁도 불사할 사람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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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정치도서가 불편했던 분들에게 바치는
어쩌면 다정하고 어쩌면 조금 이상한 정치도서에 어서오세요! 정치도서라고 하면 왜인지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그들만의 책'으로 느껴지는 점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특히 많죠. 지금까지의 정치가 한국 사회에서 성역화된 영역에 들어있었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정치 자체가 너무 고귀한 대우를 받는데,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줘가며 읽으라고 만들어주는 책도 아니고, 머리만 아플 것 같다는 그 느낌이 사람에게 있어서 정치도서를 안 읽게 만드는 거죠. 하지만 우리는 모두 12.3 비상계엄 사태를 통해서 먹고살기에 바빠 정치를 아예 모르는 척 할 수는 없다 는 것을 배웠습니다. 벌써 탄핵 소추는 세 번, 실제 탄핵은 두 번입니다. 이 과정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쩌면 좋을까요. 우리가 비상계엄 선포에 화났던 그 날을 기억해봅시다. 우리가 이게 불의라고 생각한 그 날을 떠올려봅시다. 우리는 이미 이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우리 안의 정답을 갖고 있습니 다. 이것은 각자의 집으로 배달되는 광화문. 우리가 정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가장 작은 크기의 광장. 정치인과 정치 전공자만이 설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게 분노하는 이야기. 어서오세요! <5명의 성난 이시국 씨 : 광장과 윤석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