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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타와 시여
조선 후기 문학이 꿈꾼 공생의 삶 EPUB
강명관
푸른역사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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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책 머리에

1장 ‘홍순언 이야기’와 이타적 심성의 작화력
〈허생전〉, 이타적 인간의 형상
이타-보상담의 생성 과정: ‘홍순언 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과 자료|종계변무와 석성|‘홍순언 이야기’의 형성
역관이 주인공인 이타-보상담
이타적 심성의 작화력

2장 이타-보상담의 출현
이타-보상담의 양태
고휼, 재화의 순수 증여
협행, 폭력의 이타행
이타적 행위로서의 의료
기타 이타-보상담

3장 이타적 심성의 작동 원리
이타적 행위의 대상, 타자
위기에 처한 타자|타자성의 정도
이타적 행위의 과정과 속성
공감|자기손실|보상 기대 부재|자기망각|보편성|지속성, 반복성, 넓은 범위
보상의 의무와 방법
보상의 의무와 주체|이전물의 가치량과 보상과의 관계|보상의 방식

4장 이타-보상과 동물담
서사의 바다
동물담과 이타적 심성
동물보은담의 광범위한 유포
생명의 공유

5장 이타적 심성의 현실적 발현, 시여
시여의 역사와 시여문화
이타적 행위자로서의 시여인

6장 이타-보상담 출현의 역사적 이유
흉작, 기민, 전염병
사족-관료체제의 수탈
화폐의 유통
비윤리적 부의 축적

7장 공유와 공생의 사회
이타-보상담이 지향한 사회
부의 공유를 실현하는 수단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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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姜明官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한문학을 현대의 텍스트로 생생히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그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조선후기 서울의 도시적 분위기에서 활동했던 여항인들의 역사적 실체와 그들의 문학을 검토하여 조선 후기 한문학의 연구 지평을 넓힌 역저(『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문화일보)". "풍속사, 사회사, 음악사, 미술사를 포괄하는 방대한 지적 편력을 담아 내고 있다. 정작 문학 텍스트 자체에 논의를 거의 할애하지 않았는데도, 논의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한문학을 현대의 텍스트로 생생히 살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그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조선후기 서울의 도시적 분위기에서 활동했던 여항인들의 역사적 실체와 그들의 문학을 검토하여 조선 후기 한문학의 연구 지평을 넓힌 역저(『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문화일보)". "풍속사, 사회사, 음악사, 미술사를 포괄하는 방대한 지적 편력을 담아 내고 있다. 정작 문학 텍스트 자체에 논의를 거의 할애하지 않았는데도, 논의 전개 과정에서 그 시대와 함께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롭다(『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한양대 정민)." 등의 호평을 받았다.

광범한 지적 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풍속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으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문학을 쉽게 풀이한 저서들을 다양하게 출간하였다. 또한 그는 조선 시대에 지식이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어 유통되는가,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머릿속에 어떻게 설치되어 인간의 사유와 행위를 결정하는가, 그리하여 어떤 인간형이 탄생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공부 중이다. 최근작 『열녀의 탄생』과 연계하여, 조선 시대 남성-양반이 그들의 에토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의식화했던가,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남성다움, 양반다움으로 남성-양반은 여성, 백성들과 구별 짓고, 우월한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면면을 연구할 계획이다.

저서로는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조선시대 문학예술의 생성공간』,『조선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조선의 뒷골목 풍경』,『근대 계몽기 시가 자료집』,『안쪽과 바깥쪽』,『공안파와 조선후기 한문학』,『농압잡지평석』,『국문학과 민족 그리고 근대』,『열녀의 탄생』, 『시비是非를 던지다』,『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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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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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20.05MB ?
ISBN13
9791156123446

출판사 리뷰

역사를 녹여내고 동북아를 뒤져내고
하지만 저자의 이력이 어디 가랴. 역사를 놓치지 않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끌어내는 솜씨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조선 왕조의 정통을 바로잡는 종계변무宗系辨誣와 임진왜란 때 명의 원병을 끌어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역관 홍순언의 선행을 꼼꼼히 살핀 대목이 대표적이다. 지은이는 《대명회전》 등 중국 사료까지 살펴 홍순언의 은혜를 입은 애첩 때문에 명의 예부시랑 석성이 두 사안을 도왔다는 이야기는 허구임을 밝혀낸다. 지은이에 따르면 종계변무를 도운 인물은 허국이라는 것이다. 이 책이 문학서일 뿐 아니라 역사서라 하는 이유이다. 여기에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의 소수민족인 다우르족과 어룬춘족의 호랑이 설화를 조선의 〈은혜 갚은 호랑이〉와 연계시키는 등의 대목을 보면 지은이의 ‘내공’이나 책에 들인 품을 넉넉히 짐작할 수 있다.

낡은 이야기에서 건져낸 오늘의 교훈
책은 단순한 문학 그리고 역사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흉작으로 인한 기근, 대책이 없었던 질병의 유행, 백성들을 쥐어짜는 학정에 시달리던 민중이 ‘더불어 살기’ 위한 해결책으로 이타-보상담이 만들어지고 유포되었음을 짚는다. 또한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무릅쓰는 ‘자기손실’, 베풂에 대한 보답을 전혀 바라지 않는 ‘보상 기대 부재’, 자신이 베풀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자기망각’이 남을 돕는 행위의 필수 요소임을 지적한다. 과일과 말총의 매점매석으로 거금을 번 허생이 결국 토지를 잃은 농민들에게 땅을 돌려주고, 나가사키의 기민飢民을 위해 곡물을 실어 나르는 이야기 등을 통해 비윤리적인 부는 징치되어야 하고 그 부는 분배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들려준다.

책 말미에 던지는, “이기적 욕망에 기초한 화폐의 부단한 축적과 제한 없는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조건 없는 증여를 기초로 공생을 지향하는 이타적 행위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라는 질문은 지은이가 진정 독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로 들린다. 한마디로 흥미로우면서도 진지한 책이다.

리뷰/한줄평2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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