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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의 찬미 2 : 전선으로
2. 사의 절정 3. 대결전 : 폭주 4. 다시 만나는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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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앙! 어허엉! 으와아아앙! 눈을 떠! 눈을 떠 눈을 떠봐아아아! 어허어어엉!' 미덕이의 작은 볼은 순식간에 터져나온 눈물로 완전히 범벅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작은 소녀의 울음소리는 두 눈을 감은 소년의 귀에는 전혀, 아무런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었다, 겨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다시는 만나는 날이 이토록 슬픔의 날이 될 줄은 미덕은 결코 상상도 해본일이 없었다. '으아아앙!' '낙빈아아아! 낙빈 오빠아아아! 으아아아아앙!' 온 산과 계곡에 미덕이가 만들어 내는 통곡소리가 펴져 나갔다. 차마 눈물도 흘리지 못했던 이들은 작은 미덕이의 울음소리에 소리를 묻어가며 음성을 감추었다. 하늘도 울고 땅고 울고 작은 미덕이도 어깨를 떨며 울고 있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낙빈 오빠를 다시 만나 바로 그날에...
--- p.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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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라즈니쉬는 민우의 말을 따라해 보았다. 그 말만으로는 흑단인형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쉽게 짐작이 가지 않았다. "그래. 사의 찬미!" 민우는 라즈니쉬의 의문을 풀어주려는 듯 계속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름을 붙인 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집단 자살 사건들 때문이다. 집단 자살극은 신흥 종교나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모두가 죽음의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았어. 아니 두려워하기는 커녕 죽음을 찬미하고 기뻐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대." 그 때 헬기를 조종하느라 앞만 주시하고 있던 라즈니쉬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민우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았다. "이런 일들이 있고 나서 이 사건을 두고 '사의 찬미'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야. 처음에는 이 사건들이 흑단인형의 소행이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어. 그만큼 흑단인형이 이번 일들을 치밀하게 추진했던 거지. 그러다가 수십 건의 비슷한 사건이 터진 후에야 이 모든 것들이 흑단인형이 준비하는 '인류의 종말'과 맞아떨지고 있다는 걸 알아낸 거야. 카톨릭에서는 적지 않은 추기경과 신부들이 이 사실을 알고 공포에 떨고 있대. 그러니까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지……." --- p.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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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라즈니쉬는 민우의 말을 따라해 보았다. 그 말만으로는 흑단인형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 쉽게 짐작이 가지 않았다. "그래. 사의 찬미!" 민우는 라즈니쉬의 의문을 풀어주려는 듯 계속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름을 붙인 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집단 자살 사건들 때문이다. 집단 자살극은 신흥 종교나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모두가 죽음의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았어. 아니 두려워하기는 커녕 죽음을 찬미하고 기뻐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대." 그 때 헬기를 조종하느라 앞만 주시하고 있던 라즈니쉬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민우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았다. "이런 일들이 있고 나서 이 사건을 두고 '사의 찬미'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야. 처음에는 이 사건들이 흑단인형의 소행이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어. 그만큼 흑단인형이 이번 일들을 치밀하게 추진했던 거지. 그러다가 수십 건의 비슷한 사건이 터진 후에야 이 모든 것들이 흑단인형이 준비하는 '인류의 종말'과 맞아떨지고 있다는 걸 알아낸 거야. 카톨릭에서는 적지 않은 추기경과 신부들이 이 사실을 알고 공포에 떨고 있대. 그러니까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얘기지……." --- p.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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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 신비소설 무와 저자 문성실에 대한 9문 9답
1. <신비소설 무는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
대학교 4학년때 보문산에 있는 18세 선녀보살을 만나게 된것이 직접적인 계기다. 그 당시 서정범 교수가 쓴 『무녀별곡』을 읽었는데, 무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호기심을 넘어 무당에 대한 궁금증이 갑자기 극에 달했다. 그래서 무작적 무당을 찾아간 것이다.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아주 조심스러웠지만 후배를 설득해서 같이 간것이다. 그런데 그때 그 분이 후배를 보고 '네 엄마를 만나고 싶구나. 네 엄마의 운명이 나와 같구나'라고 말했다. 처음엔 영문을 몰랐지만 알고 보니 후배의 집안에 관한 이야기였다. 후배의 집은 어머니와 후배, 두 모녀가 전부였는데 오래 전에 아버지와 어린 동생이 죽었다. 그런데 이런 모진 운명이 우연이 아니라 후배의 어머니가 가진 '신기神氣' 때문이라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나온 과거와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삼일동안을 울었던 기억이 나고 지금까지도 내내 잊혀지질 않는다. 그 때 이후 이 작품을 구상했고, 그후 3년 정도에 걸쳐 무속문화에 관련되는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취합하여 무속과 관련된 한국문화를 집대성하여 집필을 계속해왔다. 2. <최초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킨것은 언제인가> 고등학교때 한 경찰관과 킬러의 대결 상황을 단편소설로 쓴것이 처음이다. 3. <자기 소개를 해보라> 1974년생이고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및 석사를 마쳤다. 석사학위 논문으로는 언어나 행동이 아닌 뇌파만으로 상호간의 인터페이스(공유, 교류)가 가능한지, 또 이를 구현할수 있는지에 대한것을 제출했다. 지금은 모교의 심리학과 조교로 재직중이다. 4. <사이버 공간에 글을 쓰는것의 장점은 무엇인가> 순간순간 반응이 온다.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항상 긴장하게 한다. 또한 글이 재미있고 없고의 반응이 즉각적이다. 조금만 글을 올리지 않았다가는 항의 메일이 빗발친다. 게으름을 피울수 없게 만든다. 이것이 지금까지 글을 쓰게 한 추진력이다. 또한 글 속에 어떤 제한이 없다. 시공간적 경계나 인물 설정 등의 자유분방함이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것 같다. 5. <기성 문단에서 통신상의 판타지나 공포소설 등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문단 자체의 보수성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그러한 소설들에 대해 글장난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 것 같다. 두 번째로는 판타지나 공포소설 작가 자체의 문제도 큰 것 같다. 한국에서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기성문단에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 높은 작품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6. <신비소설 무의 인물 설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낙빈이라고 하는 중심 인물이 존재한다. 그리고 낙빈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주변인물로 낙빈의 어머니와 무술의 고수 정현과 희생보살 정희 남매, 임상심리학 박사이며 염력을 쓰는 승덕, 그리고 천신도사 등이 있다. 이 인물들이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거의 여러 사건들 때문이며, 그 이야기들은 차차 풀어나갈 것이다. 그밖에 비중을 두게 될 인물들이 아직 소개되지 않았다. 낙빈을 성장시키고 낙빈에게 시련을 줄 주요 인물들은 우리가 깨닫지 못한 사이에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다. 7. <신비소설 무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가> 선악의 대결은 아니지만 서로 싸워야 하는 양편이 만들어진다. 동일한 목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방법이 완전히 반대인 두 집단과 그 집단의 대표적인 두 인물-물론 한 명은 낙빈이다-의 갈등구조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들 중 누구도 절대선이 될 수 없다. 주인공이 낙빈이지만 그의 생각 역시 절대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종반에 가까울수록 거대한 힘을 가진 초능력자들이 나오고, 숨겨진 낙빈과 낙빈 어머의 과거도 밝혀질 것이다. 8. <다른 판타지 소설, 예컨대 퇴마록 같은 소설과 비교하여 신비소설 무가 가진 차이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에서 퇴마소설의 효시인 퇴마록과는 어쩔 수 없이 비교된다. 퇴마록이 추구한 휴머니즘 등이 신비소설 무와 유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 작품의 차이는 읽으면서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신비소설 무는 무엇보다도 작품의 분위기가 한국적이라는 것이고,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무속을 심층 해부하고, 토속적인 소재들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아무리 세기적인 주제이고 중대한 문제라 하더라도 그 출발을 작은 개인들의 문제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했고, 그런 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9.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은 뭔가> 소설을 출간하기로 확정짓고 나서 보문산의 무녀님을 다시 찾아뵈었다. 그때 그분은 '네가 그런 글을 쓰려고 하는 것은 신기가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이것이 나에게 찾아온 신기라면 글을 쓰는데 모든 힘을 다 기울여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무녀님은 그때 책을 내는 것을 아주 반겨 하시며 출판의 길일도 잡아주셨다. 또 이 책 안에는 평소에 좋아하던 정주법사로부터 기증받은 부적(만령수호부)이 실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