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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 4
나뭇잎 사이로 흔들리는 봄 햇살 ○ 8 우리는 누군가의 등불이 될 수 있다 ○ 13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선물 ○ 19 아빠 우리가 힘내세요 ○ 28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39 지상에 도달한 천상의 아름다운 소리 ○ 44 그대와 나의 가슴에 스며든 분홍빛 ○ 49 슬프고 아름답고 놀라운 순간들 ○ 54 50년 뒤에도, 100년 뒤에도 여전히 ○ 60 삶을 바꾸어 놓은 망설임 ○ 68 자연을 사랑한 사람들 ○ 76 지식의 저주, 아는 것이 병이다 ○ 84 미국 국회의 어떤 의원은 개자식이다 ○ 89 내 지나온 삶 얼룩투성이여도 ○ 98 한국어가 받은 라일락 꽃향기의 축복 ○ 107 우리 역사의 빛나는 자부심 ○ 115 마음의 붓으로 인생을 보듬은 걸작 ○ 122 바르셀로나의 축구공은 둥글지 않았다 ○ 130 삶의 결이 달라지는 선택 ○ 134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 140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사람 ○ 150 세상도 변하고 시민도 변한다 ○ 156 일상을 단단하게 떠받치는 기다림 ○ 163 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 ○ 169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기쁜 ○ 173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 180 참고 자료 ○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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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너무나 소중해서 온전히 간직하고 싶거나 가까운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곤 한다. 눈부신 자연의 풍경, 뜻밖의 깨달음을 준 문장, 아이들이 건넨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말 한마디는 무심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특별한 감동으로 물들인다. 고광석 작가의 신작 《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은 오랜 시간 일상에서 직접 모으고 아껴둔 감흥과 깊은 통찰을 오롯이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읽고 싶은 글이 있는데 아무도 쓰지 않았다면 자신이 직접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썼다. 나뭇잎 사이로 흔들리는 봄 햇살부터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이야기, 깊은 울림을 주는 음악과 영화, 세종대왕의 복지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가 책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특히 아이들이 자라며 남긴 대화록과 어머니가 해 주시던 음식에 담긴 온기는 읽는 이의 가슴속 깊은 곳을 다정하게 쓰다듬어 준다.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타인과 세상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쓰였다.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을 가슴에 품고, 나보다 더 약한 존재를 등불처럼 밝혀주는 삶의 태도가 글 전반에 그윽하게 흘러넘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읽는 이 역시 잊고 지냈던 스스로의 소중한 순간들을 호출하게 되며, 자신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기억들로 채워져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을》은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쉼터이자 선물 같은 책이다. 거창한 성공이나 화려한 명예가 아닐지라도, 지금 내가 서 있는 일상 속에서 나지막이 “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다”고 고백할 수 있는 마음의 풍요로움을 독자들에게 넉넉히 안겨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