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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글 | 영명연수의 뜻을 알고 싶은가 005 만선동귀집에 대하여 | 무량한 선행으로 일심으로 돌아가다 009 영명연수 선사에 대하여 | 선禪과 정토의 일치를 주장 012 부록 | 만선동귀집 총송 전문 241 보리심은 일어남 없이 일어나며 023 불도는 구함 없이 구해야 한다 028 아름다운 행은 행함 없이 행하며 033 참다운 지혜는 짓지 않고 짓는다 037 대비심을 일으켜 일체가 한 몸임을 깨닫고 042 대자심 행하여 인연이 없는 곳까지 이르러라 047 주는 바 없이 보시를 행하고 052 지키는 바 없이 계를 지켜라 057 수행 정진하되 일으킬 바 없음을 요달하고 063 인욕을 익히되 마음 상할 바 없음에 이르도다 067 |
眞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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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동귀집』은 선교일치(禪敎一致)를 말하는 개론서라 할 수 있다. 북송 초 선종 중흥시대의 대표적 종장(宗匠)인 영명연수 선사가 실다운 수행을 위해 저술했다. 문답식으로 모두 114조로 구성되어 있다.
무량한 선행인 ‘만선’은 궁극적 진리(一心)로 돌아간다고 설했다. 여러 경전과 여러 종파의 교의를 정리하여 다시 체계화시킨 책이다. 영명연수 선사는 선(禪)과 염불을 함께 닦을 것을 권장하며 염불선의 터전을 확립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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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무량한 행(行)
영명연수 선사의 《만선동귀집》 총송 강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만선동귀집 총송》 출간! 자신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무량한 행(行) ‘만선(萬善)’은 만 갈래의 선행, ‘동귀(同歸)’는 한 가지 길을 뜻한다. 만 갈래라 함은 서로 다름이겠고 한 가지라 함은 서로 같다는 것인데, 늘 다르고 늘 같으며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음을 말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 선사는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름을 빌려 묻는다면 항하사와 같은 수로 대답할 수 있거니와 간략히 한마디로 하면 만선동귀이다.” 영명연수 선사의 만선동귀집 『만선동귀집』은 송나라 영명연수 선사의 저작이다. 법안종의 제5대 조사이자 정토종 제6조인 영명연수 선사는 ‘아미타불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대승불교권에서 존중받는 고승이다. 선·교와 염불을 두루 아우르며 사상적 폭이 매우 넓었다는 선사는 만년에 선정일치(禪淨一致)를 주장하며 선과 염불의 겸수를 말했으며, 저녁에는 늘 행도염불行道念佛(걸으면서 하는 염불)을 했다고 전해진다. 영명연수 선사가 선풍을 일으킬 무렵은 당대 말기로 정치·문화·경제·사회·종교 등 각계각층이 혼란한 시기였다. 융성했던 선종도 종파의 특징과 우열을 논하였다. 선교의 대립적 구도로 싸웠고, 선종 각 종파 간의 논쟁도 끊이지 않았다. 이때 선사는 불교 종파뿐만 아니라 선종 간에도 간격을 좁히기 위해 ‘일심(一心)’이라는 가르침으로 모든 종파를 회통하며, 전체 불교를 통합하고자 하였다. 영명연수 선사의 대표적 저술로는 100권에 달하는 대작인 『종경록』이 있는데 총 3권 분량의 『만선동귀집』에는 『종경록』의 많은 내용이 그대로 녹아있다. 즉 100권의 내용을 3권으로 줄여놓았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만선동귀집 총송과 인연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용흥사본 『만선동귀집』 소장자라는 인연으로 번역을 시작했다. 『만선동귀집』이 가히 팔만대장경의 내용을 담았다고 할 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랑이 새끼도 호랑이인 것처럼 100권의 내용이 3권으로 줄였다 해도 여전히 난해한 내용이 넘기 힘든 산이 되어 일반 대중들이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다행히 『만선동귀집』의 마지막 부분에는 게송 형태의 요약본, ‘총송(總頌)’이 있었다. 이에 진우 스님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만선동귀집』의 깊은 뜻을 접하고 자기 삶이 변화하는 인연이 되길 바라며 『만선동귀집』총송에 대한 해설을 붙여 강설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지금 괴로운가? 그 괴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처님 당시의 법문은 “지금 괴로운가? 그렇다면 그 괴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흐름으로 일관되어 있다. 그 연장선에서 본다면 진우 스님의 강설집은 『만선동귀집』의 난해함은 걷어내고 우리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일으키는 마음을 어떻게 살펴보면 되는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옳다 그르다 분별하며 성냄, 화, 분노 등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수행인이 어떻게 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만선동귀집』 총송을 통해 그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습관의 속박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자유로운 상태로 나아가게 하는 법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