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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지혜의 문장들 6
부록 셰익스피어에 대하여 109 원문 읽기 112 수록 작품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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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건 훌륭한 일이지만, 그 힘을 거인처럼 함부로 쓰는 건 잔인한 일입니다.
--- p.8 결백함은 옳지 못한 비난을 부끄럽게 만들고, 포악함도 인내 앞에서는 마음을 졸일 것입니다. --- p.12 비겁한 자는 죽기 전에 여러 번 죽지만, 용감한 자는 단 한 번 죽음을 경험할 뿐. 지금껏 들어온 놀라운 일들 중 가장 이상한 건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일이라네. 죽음이란 불가피한 종말이지. 때가 되면 반드시 찾아오니까. --- p.14 죄는 혓바닥을 놀리지 않아도 스스로 드러난다. --- p.34 꺼져라, 꺼져라,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 차례가 오면 무대에서 뽐내고 조바심치다 이윽고 더는 소식 없는 가련한 배우에 지나지 않는 것. 인생은 백치가 들려주는 소리와 분노로 가득찬, 아무런 의미 없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p.54 하늘이 수정같이 맑을수록 그 안에 떠다니는 구름은 더욱 흉하게 보이는 법. --- p.58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아도 참고 견디는 것이 고결한 마음인가, 아니면 무기를 들고 고난의 바다에 대항해 끝장내는 것이 더 고결한 마음인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그 이상은 아니다. --- p.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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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라, 꺼져라,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
셰익스피어의 명작에서 뽑은 인생과 지혜에 관한 50개의 문장 『고요한 지혜의 문장들』에는 4대 비극ㆍ5대 희극ㆍ서사시ㆍ소네트ㆍ역사극 등 셰익스피어가 수많은 작품에 남긴 인생과 지혜에 대한 명징한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다. 초기작인 역사극 『리처드 2세』부터 말년에 선보인 『코리올라누스』 『아테네의 티몬』까지 아우르며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인생 교훈을 한 권에 담았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역사극과 비극 작품은 특히 인생에 대한 통찰로 유명하다. 『햄릿』에서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여실히 드러낸 명대사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영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력을 탐하다가 타락한 멕베스가 결국 자신이 죽인 덩컨왕의 아들에게 포위되자 “꺼져라, 꺼져라,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이라며 자신의 탐욕을 뉘우치는 장면은 『맥베스』의 백미로 꼽힌다. 인생의 무상함, 권력의 덧없음, 선악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긴장감 넘치는 극에 담아낸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상연되고 있다. 『고요한 지혜의 문장들』에서는 이처럼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선명한 감동을 주는 셰익스피어의 인생과 지혜에 관한 명문장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섬세한 독서인 필사를 통해 고요한 일상을 되찾는 경험 영문학의 3대 비극 『모비 딕』의 저자 허먼 멜빌은 『오셀로』를 200번 넘게 필사하며 글쓰기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필사는 문장구조와 어휘를 익히고 수사 방식과 표현을 섬세하게 감각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필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좋은 문장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셰익스피어 필사 노트’는 독창적이고 호소력 짙은 문장들을 엄선해 글쓰기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며, 필사를 통해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독서량을 늘리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셰익스피어의 명문장을 따라 쓰며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장면 해설이 실린 부록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