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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ㅣ책머리에ㅣ9

제1부 문학이라는 커먼즈

문학이라는 커먼즈17
조직된 취향과 서사 공동체45
-탈근대 문화산업의 정치학
현실에 대한 책임 형식으로의 문학63
-소설과 르포의 교호성
무해함의 요청과 표현의 자유87

제2부 다른 얼굴의 기억

차브 라차브, 카브 라카브, 제에르 샴113
장무령, 『모르는 입술』
말과 사물, 불안과 고통의 좌표133
김언, 김참, 김태형, 이재훈의 최근 시
다른 얼굴의 기억과 감각의 논리155
권민경,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
귓속의 시인177
윤선, 『별들의 구릉 어디쯤 낙타는 나를 기다리고』

제3부 사랑, 입니다

사랑, 입니다201
박혜지, 『사랑, 입니까』
기억의 윤리학223
이준희, 『평행우주 고양이』
말 없음의 내부에서 말하기 241
김저운, 『누가 무화과나무 꽃을 보았나요』
출구 없는 지옥의 문을 나서기257
김소윤, 『밤의 나라』

제4부 육화된 서정

그늘의 계보학277
김성백, 『그늘흔』
육화된 서정301
문동만의 시
기원의 시학 325
손택수, 『눈물이 움직인다』
우리를 위한 진혼곡343
피재현, 『원더우먼 윤채선』

제5부 불협화음의 화성학

그들은 여전히 존재한다363
김남주 시가 가지는 동시대성
불협화음의 화성학383
진은영의 시와 시인의 책무
시보다 먼저 살아야 할 일 405
송경동,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알고리즘과 그 바깥423
김용만, 임성용의 시

ㅣ발표 지면ㅣ446

저자 소개 1

2011년에 문화 비평지 『플랫폼』에서 ‘문화 비평상’을, 2012년에 『실천문학』에서 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플랫폼』, 문예지 『리얼리스트』 『삶이 보이는 창』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문화 연구자들의 모임인 ‘프리즘’(FreeIsm)에서 비평적 시각으로 역사와 문화의 미로 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찾아 이어 붙이는 집필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소설 『불온한 제국』, 신지영과 함께 쓴 제1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너구리 판사 퐁퐁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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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47쪽 | 136*196*30mm
ISBN13
9791192986647

책 속으로

“내가 생각하는 문학은 매끄러운 일치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질감을 가진 소리들이 충돌하며 만들어 내는 불협화음이기 때문이다. 불협화음은 완결된 형식의 협화음이 기존의 경로에서 이탈할 때 생성되는 파열음을 의미한다. 이 파열음은 때로는 시끄럽고 때로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그 불일치가 우리를 다른 생각으로 이끌어간다.”
---「책머리에」중에서

“자본과 권력에 종속된 무수히 많은 의사 사건들 속에서 대중의 사유의 흐름과 정동을 포착하여 사건이 중단되지 않고 다른 사건으로 이행할 수 있게 하는 비평의 공공성은 비평에 내포된 원초적 권력성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여전히 모두에게 필요하다. 공동체를 조절하는 권력은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니라 부당한 권력이 문제가 된다. 다만 그 모든 권한이 전문화된 지식을 가진 특정한 비평 공동체에 전유되지 않아야 하며 가치 없는 것에 대한 배제의 원리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제1부 ‘문학이라는 커먼즈」중에서

“시인은 필연적으로 다른 것을 말하는 사람이다. 시인의 책무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에 균열을 내는 것이다. 다른 언어를 말하는 시인은 현실과 환상,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침범하며 세계의 해석 가능성을 확장하고 드러나지 않은 자들의 소리를 들리게 하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 시인은 시대의 논리와 어울리는 매끄러운 협화음이 되지 못하고 언제나 불협화음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시대를 붕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모순에 처할 때 재조정을 요구하는 압력으로 기능한다. ”
---「제5부 ‘불협화음의 화성학」중에서

추천평

“‘모더니즘적 실천’이 멸망한 이후에도, ‘리얼리즘의 정동’이 안식한 이후에도, 시는 쓰여지고 문학은 나아간다. 침묵이나 소음에도 음고 (音高)가 있었겠지만, 세계는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대현이 쓰고 사유하는 비평은 아무것도 혹은 모든 것이 멸망해 버린 것만 같은 문학과 세계 속에서도, 쓰다의 ‘주어’가 구축해야 될 X, 그러니까 끝없이 충만하거나 소실되어 버린 비평의 ‘원근법’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비평은 지지 않는다.” - 이명원 (문학평론가,경희대학교)
“김대현의 비평은 문학을 조화롭게 완결된 세계가 아니라, 끝내 화해 되지 않는 불협화음의 진동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사유의 형식으로 파악한다. 제도와 바깥, 기억과 고통, 감각과 책임의 경계들을 가로지르며 그는 동시대 문학의 불안과 가능성을 깊고도 치열하게 증언해왔다. 이 비평집은 한 비평가의 선명한 문제의식이 응집된 결실이자, 우리 문학이 다시 감당해야 할 질문들을 묵직하게 환기하는 성취다.” - 최진석 (문학평론가,서울과학기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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