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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제1장 공기놀이 제2장 과객過客 제3장 일매홍一梅紅 제4장 고을살이 [부록] [해설] 겨레의 얼을 ‘씻김’하는 ‘소리체 [正音體] 소설’의 탄생·임우기 [발문] 김성동의 소설언어, 그 아름다운 우리말·조재수 [글지말] 할아버지, 그리고 식구들 생각·김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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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NG-DONG,金聖東, 호:시은(市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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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의 원리와 이상, 올곧은 우리말 운용을 보여주는‘소리체[正音體]’ 문학의 탄생,뼈아픈 근대사 속에 사라진 민족혼을 불러내다!1백 년 전의 언어와 풍속을 가능한 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하고자 고심한 김성동 작가의 집념은 그만의 독보적인 소설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충청도 사투리를 사실적이고 감칠맛 나게 능수능란히 풀어놓고, 심히 병들어 불구상태거나 사라진 우리말들을 생생히 재생하면서, 19세기 말 야수적 일본제국주의에 멸망한 조선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지키고 누려온 고유한 풍정·풍속·풍물 등을 풍부하고 정확히 복원한 소설은 한국 역사소설의 역사상 『國手』를 따를 만한 작품이 없다. 『國手』는 19세기 말 조선 사회의 몰락과 홍경래 봉기(1811) 및 동학농민봉기(1894) 등 민중들의 항쟁 등 정치사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생활사와 함께 위난危難의 시대를 고뇌하는 ‘민중적 지혜와 높은 정신’들을 역사적으로 깊이 관찰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 문화사를 드높은 경지로서 보여주는, 경이로운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9세기 당대의 풍속과 언어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 본문에 뜻풀이를 달고 별권으로 만들어진 『國手事典』은 독자의 편의를 돕고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가 겨레말의 진일보한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설 『國手』가 근대 이래 지금까지 나온 역사소설과 다른 점은, 계급과 지역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이 땅의 ‘언어’를 그때 그 말로, 일제에 의해 심각하게 왜화되고 양화되기 이전의 ‘아름다운 조선말’로 보여주었다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소설 『國手』는 ‘올바른 소리正音의 문체’로 이루어진 소설이다.”(임우기, ‘해설’ 중에서)살아 있어야 할 말, 되살려야 할 말, ‘아름다운 조선말’이 땅의 모든 문인, 문학을 꿈꾸는 모든 한국인들을 위한 우리말 문장으로 된 한국문학의 정수精髓!제6권에 해당하는 『國手事典(국수사전)-아름다운 조선말』은 1~5권 작품 속에 쓰인 조선말을 따로 정리하여 편찬한 사전으로, 어휘뿐만 아니라 당대의 시대상을 풍부히 반영하여 담은 ‘우리말의 보고寶庫’이자 조선조 말기의 민중들의 언어와 문화·풍속을 집대성한 ‘언어문화사전’이다.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익환 목사가 김일성 주석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된 [겨레말큰사전편찬사업]은 남북 국어학자와 문인들이 힘을 합해 진행해온 남북문화교류사업이다. 남측 『겨레말큰사전』 수석 편집인 및 사전작업 참여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國手』의 언어학적 가치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을 역임했던 조재수 선생은『國手』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국수사전』을 보면 그의 문학 언어를 헤아릴 수 있다. 많은 고유어와 한자어, 관용구, 속담 등의 풀이에서 우리말을 바르게 살려 놓고자 하는 작가의 올곧은 언어의식과 집념을 읽을 수 있다. 그중에는 아직 우리 사전에 오르지 못한 말도 적지 않다. 한자말도 우리가 써온 것과 일본에서 들어온 것을 철저히 구별한다. (…) 문학은 말과 글을 꽃피운다. 훌륭한 문학은 훌륭한 언어를 보존한다. 김성동은 소설에서 ‘아름다운 조선말’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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