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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서문 1. 성장기, 사제 수업 2. 성직자로서의 추기경 3. 낮은 곳을 향하여 4. 추기경이 만난 사람들 5. 추기경의 일상 6. 선종 엮은이 후기 김수환 추기경 연보 사진 출전·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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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6일,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화해하고 사랑하십시오”란 말씀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생애를 사진으로 조명하는 헌정사진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 추천사를 쓰거나 서문을 쓰신 분들은 모두 세상이 어지럽고 인정이 메말라 갈수록 고인이 더욱 그리워진다는 말씀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재 암투병 중인 소설가 최인호 선생은 이 책을 위한 헌사에서 추기경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글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꽃잎은 떨어지지만 꽃은 영원히 지지 않는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나셨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항상 우리 마음속에 살아 계시니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 소설가 최인호 이 사진집은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글과 사진가 전대식 씨(전 평화신문?평화방송 사진부장)가 20여 년간 촬영하고 수집한 180여 장의 사진을 한데 편집해, 추기경님의 신앙과 생애를 한 권의 사진집으로 압축 재현해 놓았습니다. 성장기부터 선종시까지의 성직자로서의 면모와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통해 드러난 인간적인 모습도 놓치지 않고 수록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에서 추기경이 되기까지 가족과 개인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족사와 박정희 대통령부터 전현직 대통령,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 어린이 등 폭넓은 사람과 만나고 사회적 이슈가 된 현장을 찾은 김 추기경의 분주한 활동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교구장 은퇴 이후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의 초연한 모습과 선종 직후 명동대성당 빈소를 찾았던 추모객들의 추모 열기를 흑백과 컬러 사진으로 생생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산행 중 바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과 전진상 복지관 새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한복 차림으로 가면을 쓰고 교우들과 함께 춤추는 모습 등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면모도 최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이웃과 사회에 대한 사랑과 신앙인으로서의 경건함이 한장한장의 사진마다 잘 드러나 있는 이 책은, 평전이나 전기가 아닌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한 사람의 면모를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