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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인문학의 첫걸음 천자문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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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우주는 광대하고도 거칠다

2장 수신과 도덕, 그리고 실행
삼가 나를 길러주셨음을 생각하니 어찌 감히 훼손할 수 있겠는가

3장 임금과 신하, 그리고 백성
출중한 선비들이 부지런히 힘쓰니 온 나라가 편안하다

4장 인간의 도리, 그리고 행복
농사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니 심고 거두는 일에 힘쓴다

저자 소개 1

윤선영

 
현)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연구교수. 아홉 살 무렵 동네 한자교실에서 시작된 한문에 관한 관심과 흥미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에 입학하면서 극대화되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삶을 꿈꿔오던 중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 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후에 동양학 장학생까지 지원받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한문학 전공)에 입학하였으며, 흔히 지곡서당으로 불리는 태동고전연구소의 한학 연수 과정을 수료하였다. 사서(四書)를 강하며 자연 속에서 생활했던 3년간의 시간은 아직도 선명하게 가슴속에 남아 있다. 「조선 시대 과시(科試)의 사서의(四書疑)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
현)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연구교수. 아홉 살 무렵 동네 한자교실에서 시작된 한문에 관한 관심과 흥미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에 입학하면서 극대화되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삶을 꿈꿔오던 중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한학 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후에 동양학 장학생까지 지원받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한문학 전공)에 입학하였으며, 흔히 지곡서당으로 불리는 태동고전연구소의 한학 연수 과정을 수료하였다. 사서(四書)를 강하며 자연 속에서 생활했던 3년간의 시간은 아직도 선명하게 가슴속에 남아 있다.

「조선 시대 과시(科試)의 사서의(四書疑)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순조~철종대 과거 사서의 출제 경향 연구」, 「조선 시대 과거 생원시의 한 과목인 오경의 시제 소고」 등이 있다. 저서로는 『다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 와 『네 글자 인문학』을 출간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대학에도 출강중이다. 앞으로도 조선 시대 과거 시험과 경학론의 상관관계와 관련한 연구를 계속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0g | 140*200*22mm
ISBN13
9791198255280

책 속으로

천자문은 인류가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자연과 우주의 원리와 법칙, 그리고 만물의 현상 변화와 흐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동양 사상에서 만물의 생성 원리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음양陰陽의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만물이 생성되고 변화한다는 원리 속에서, 음양으로 구분되는 가장 대표적인 기본 개념이 바로 하늘과 땅이 될 것입니다. 이에 천자문의 시작은 음양의 기본 개념인 하늘과 땅, 즉 천지天地라는 두 글자부터 언급하고 있습니다.
--- p.18

‘시간은 금이다Time is gold’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곧 ‘시간은 돈이다’라는 말이 변형된 것으로,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말입니다. 우리는 돈과 관련된 일에는 상당히 민감하면서도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종종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눈에 당장 보이는 것만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씁쓸한 세태라 할 수 있습니다.
--- p.74

‘자부사군資父事君, 왈엄여경曰嚴與敬’은 《효경》의 “아비 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임금을 섬긴다[資於事父以事君]”고 한 문장과 《사자소학》에서 “스승을 섬기기를 어버이처럼 하여 반드시 공손하고 반드시 공경하라[事師如親, 必恭必敬]”고 한 문장과 비슷합니다. 곧 스승을 섬기는 것을 아버지 섬기는 것과 같이 하며, 아버지 섬기는 것을 임금 섬기듯 하는 것으로, 한 단계씩 연결하게 되면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를 한 몸으로 여겨 섬겨야 한다는 뜻의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 p.79

공자께서는 《논어》 〈안연〉에서, 남의 말과 안색을 잘 살피는 사람[察言而觀色]은 나라에서나 집안에서나 반드시 통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눈과 귀가 다른 사람에 비해 밝은 총명한 사람이 되어서 이치를 살피고 기색을 분변해야 하니, 그저 눈치로 잘 듣기만 하고 잘 보기만 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 p.172

출판사 리뷰

어른으로서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기 위해,잃어버린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어른이 되면 이제 막 사회에 안착했지만 그와 동시에 떠안아야 할 책임도 늘어났기에 부족한 것들이 꼬리를 문다. 버려야 할 것과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판가름해야 할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20대 때의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나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잃어버린 ‘초심’을 다시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세상 보는 안목이 절실한 당신에게 인문학 길잡이로서의 〈천자문〉을 권한다. 천자문 속 고대 중국의 역사, 인물, 철학, 지리, 과학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동양 철학에 대한 식견은 물론이고, 인생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교훈을 얻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른이 되어 마주친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줄 지혜와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천자문을 통해 인문학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게 된 당신이 한 글자 한 글자의 속뜻을 이해할 때마다 그동안 살아내기 위해 잃어버렸던 초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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