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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마음이 차오르면 누구나 길을 나서게 된다
아웃, 그건 내게 시작일 뿐입니다 / 무얼 찾으십니까? / 걸려든 날 / 사랑 / 생을 견디는 힘 / 정답 / 천사 / 고향 / 재능 / 주목 / 멋진 나라 / 관점觀點 / 병 / 함정 / 다행 / 명판결 / 구원 / 평판 / 부모 / 사랑2 / 인정과 대접 / 길 / 아내의 존귀함 / 유혹 / 부족한 값 / 자격 / 아버지 2장 인생의 발견 아픔 / 고수 / 베테랑 / 원인 제공자 / 배짱 / 말 / 핵심 / 슬픔의 크기 / 고백 / 장기자랑 / 양보 / 고해성사 / 실종된 부자 / 현찰의 권위 / 긴장 / 회상 / 차이 / 절제 / 사랑의 동심원 / 전환점 / 은혜 / 나를 알아준 사람 / 친구 /팔봉지몽 八峯之夢 3장 나는, 자격이 있는가? 용서 / 거리 / 30년 후의 약속 / 잉어의 꿈 / 똑같은 오늘 / 남자란? / 깨달음 / 귀여운 손자 / 질문 / 딱, 한마디 / 손수건 / 큰 부자 / 변화의 조짐 / 부자의 자격 / 아름다움 / 완전범죄 / 친구2 / 열중 / 공천탈락의 변 / 고수2 / 두통에 관한 오해 / 바닥이 구원이다 / 생각이 병 / 속박 4장 끝, 그리고 또 새로운 시작 월권 / 상술 / 사전에 없는 말 / 시늉 / 목표 / 못난 사람 / 희망종결자 / 차이2 /장례식장에서 / 놀라운 발견 / 진검 한 자루 / 자신감 / 재치 / 양동작전 / 사자성어 /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 / 처음 마음 / 특수임무 / 관심 / 가장 한가한 자 / 기회 / 전생의 소원 / 처방 / 희망대통령 / 믿음 / 경고 / 최고의 직장 / 인생에 늘어난 것 / 작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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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쌍의 연인이 다정히 길을 걷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좁은 협곡을 지나게 되었다. 가는 도중 여자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다. 다행인지 나뭇가지에 걸려 멈춰 섰다. 남자는 오른손으로 벼랑 끝을 움켜쥐고 왼손을 쭉 뻗어 간신히 여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점점 힘이 빠져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돌려 왼손을 놓아버렸다. 그 후로 많은 연인들이 이 협곡을 지날 때면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팔봉 군과 박말순 양이 정답게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 이 협곡에 이르러 말순 양이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이전의 연인들과 똑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팔봉 군은 있는 힘을 다해 그녀의 손을 꼭 잡았지만 점점 힘이 빠지고 있었다. 시간이 더 흐르자 이전의 남자들처럼 어쩔 수 없었다. “미안해!”팔봉 군은 이렇게 말하고 손을 놓았다. 오른손이었다. 목숨을 다하지 않는다면 감히 사랑이라 말하지 마라. 아이들은 자라면서 종종 엉뚱한 질문을 쏟아낸다. 아이의 질문은 절대 쉽게 끝나지 않는다. 퇴근하고 돌아온 팔봉 씨, 저녁을 먹고 나니 일에 지치고 피곤하여 눕고 싶고, 쉬고 싶었다. 그런데 어린 아들이 천진난만한 얼굴로 다가왔다. “아빠, 하늘은 얼마나 높아요?” “그건…….” “구름은 누가 만드나요?” “그건…….” “아빠, 바람이 불지 않도록 야단 좀 쳐주세요!” “그건 말이야…….” 팔봉이 귀찮아졌다. 답변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다 못해 화가 치밀었다. “이제 그만하자. 아빠, 내일도 일찍 나가야 한단다.” “아빠, 내일을 오지 못하게 막아주세요.” 말문은 막히고 적절한 대답은 떠오르지 않고. 아이는 밤새 물어볼 것이다. “아이쿠, 맙소사! 얘야, 아빠 정말로 자야 해.” 샛별처럼 빛나는 엉뚱한 질문과 표현들, 그 시절 우리의 아이들은 모두 천사였던 사실을… 세월이 지나서야 문득 깨닫게 됩니다. 졸음이 밀려오는 봄날의 국립중앙도서관, 팔봉이 잠시 바람 쐬고 왔더니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 엎드려 잠들어 있다. 새근새근 먼 길을 걸어온 숨소리, 낡은 양복에 한껏 어울리는 푸석한 머리칼과 짙은 주름살, 문패 없는 의자 밑에 고단한 구두가 쉬고 있다. 그가 찾는 길인지 한쪽 옆으로 나른하게 펼쳐 있는 주식투자실전기법. 팔봉이는 차마 그를 깨우지 못하고 망설인다. ‘이전에 나도 길을 잃거나 폭우를 만나 남의 집 문간에 쉬어간 적이 있지 않은가.’ 인기척이라도 나면 달디 단 그의 시간 여행을 깨울 것 같아 팔봉이 조용히 가방을 챙겨 자리를 떠났다.‘모르는 척 돌아서기만 해도 세상을 힘껏 나누어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의 작은 양보가 다른 사람에게는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곤궁할 때 그녀를 만났다. 그녀와 살면서 좋은 것과 새 것은 항상 내가 더 많이 가졌다. 그녀는 나의 지난 가난을 알기 때문이었다. 직장에서 만년 대리로 승진을 못했을 때 그녀는 나를 무능하다고 하지 않았다. 아직 때를 못 만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회사에서 퇴출되고, 사업을 하다 3번이나 가산을 말아먹었을 때 그녀는 나를 못난 놈이라고 하지 않았다. 일의 성패는 하늘에 달렸다고 했다. 살림이 어려워져 방에 틀어박혀 식구들을 답답하게 했을 때에 그녀는 나보고 비겁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좋은 날이 금방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방황하며 술에 절어, 술값이 없어 술집에 잡혀있을 때 그녀는 내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웃지 않았다. 이름을 날리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그런 것이라 여겼다.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그녀였다. 아내를 잃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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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전환점은 대부분 감동을 만날 때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현실에 근거한 이야기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각장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다. 이해 없이 감동 없다. 저자는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깊이를 집어넣기 위해 고심했으며, 이 책을 통해 물질문명의 이기에 지친 현대인들이 영혼의 갈급함을 해소하고 좀 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흔,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다 〈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 김팔봉傳〉의 주인공 김팔봉 씨는 우리 주변의 인물입니다. 친구고 부모이며 직장동료이자 상사입니다. 목사며 신부이고 스님이기도 하며 때로는 낯선 이방인이기도 합니다. 언뜻 오늘을 살고 있는 내 모습을 꼭 닮아 있는 김팔봉 씨의 삶을 통해 지금 인생의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 여러분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이란 긴 여정을 항해하는 동안 사람들은 문득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어쨌거나 윤택하고 부유한 삶을 사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생겨난 것이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영혼의 갈급함이다. 삶의 풍요로움은 물질적 만족에 있다고 생각해온 터라 영혼의 양식을 우리는 한 번도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아픈 영혼’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들 내면에 있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이 오르려는 마음 대신 자신의 속 뜰을 가만히 한번 들여다보는 것이야말로 탁하고 찌든 영혼을 맑게 치유하는 일인 것이다. 마흔 전에는 했던 일이 항상 후회가 된다. 마흔 후에는 해보지 않은 일이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인생의 절반을 지날 무렵 다시 쓰는 이야기 〈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김팔봉傳〉은 시인이자 자기계발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겪었거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사회문화적 배경을 달리해 구성한 일상의 서사이다. 갈수록 진화해가는 디지털시대, 그럼에도 저자는 독자들과의 소통의 글쓰기를 지향하고 강조한다. 그는 말한다. “우리 시대에 장문은 너무 지루하다. 명언은 너무 거창하다. 소설은 허접하고 시는 난해하다.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이야기가 실은 가장 설득력이 있다.” 우리 삶의 전환점은 대부분 감동을 만날 때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현실에 근거한 이야기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각장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다. 이해 없이 감동 없다. 저자는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깊이를 집어넣기 위해 고심했으며, 이 책을 통해 물질문명의 이기에 지친 현대인들이 영혼의 갈급함을 해소하고 좀 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시인이자 자기계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김치영 씨가 〈마흔, 진짜 내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김팔봉傳〉을 세상에 내놓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상을 살아가는 화두는 커다랗거나 장엄한 것이 아닌, 소박하고 작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이 ‘김팔봉傳’을 친밀하고 부담 없이 대해주었던 것이 아마 그런 이유일 것이다. 둘째, 모든 사람은 상대에게 교훈과 경험을 이야기할 줄만 알지 상대에게 귀를 열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러다가 인간은 입만 크고 귀는 닫힌 모습으로 진화할지도 모를 일이다. 좋은 말을 마음에 새기는 연습은 내 영혼을 닦고 빛내는 일, 귀를 열고 삽시다. 마지막으로 셋째, 이 세상이 지금처럼 지탱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감동이 하나는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혹시 누군가 당신을 찾는다면 그의 이야기를 한 번 귀담아 들어주시기를…. 어쩌면 지루하고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어느 순간 그의 한 대목의 이야기는 가슴에 뜨겁게 와 닿아 저절로 마음에 새겨지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