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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AI 모빌리티: 생각하는 바퀴의 시대
CHAPTER 1 자동차가 생각을 시작한 날: AI 알고리즘이 운전대를 잡다 CHAPTER 2 자동차가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개인맞춤형 공간 CHAPTER 3 모든 사물과 대화하는 자동차: 교통 생태계의 지휘자 CHAPTER 4 예측 불가능을 예측하다: AI의 의사결정 시스템 CHAPTER 5 도심항공교통(UAM): 하늘을 나는 AI 택시 CHAPTER 6 공유 모빌리티의 진화: 소유에서 경험으로 PART Ⅱ 휴머노이드 로봇 모빌리티: 움직이는 지능의 탄생 CHAPTER 7 바퀴 달린 로봇: 자율배송의 혁명 CHAPTER 8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입는 이동수단’: 웨어러블 로봇 CHAPTER 9 군집 로봇: 협업하는 이동체들 CHAPTER 10 생체모방 모빌리티: 자연에서 배운 움직임 PART Ⅲ 수소 모빌리티: 물에서 시작된 에너지 혁명 CHAPTER 11 수소의 재발견: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의 역설 CHAPTER 12 수소 인프라: 보이지 않는 혁명 CHAPTER 13 상용차의 수소 혁명: 대형 모빌리티의 게임 체인저 CHAPTER 14 수소 생태계 도시: 생산에서 소비까지 CHAPTER 15 수소와 AI/로봇의 융합: 완전체의 탄생 CHAPTER 16 지구를 넘어 행성 간 이동까지: 액체 수소와 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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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동의 역사’가 다시 쓰이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19세기 말, 말이 자동차에게 자리를 내어준 이후 인류는 한 세기가 넘도록 내연기관이라는 하나의 패러다임 안에서 이동해왔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 AI, 로봇, 수소라는 세 개의 거대한 물결이 동시에 밀려오며 ‘모빌리티’의 의미를 근본부터 바꾸고 있다. 자동차는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이동체로, 로봇은 인간의 이동 능력을 확장하는 동반자로, 수소는 이동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AI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수소경제는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기술 용어이다.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어떻게 운전대를 잡는지, 로봇이 어떻게 인간을 돕는지,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인 수소가 어떻게 거대한 차량을 움직이는지 이해하기에는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복잡한 수식과 난해한 설명은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 막연한 두려움을 먼저 불러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막막함을 호기심으로,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혁신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 온 저자는, 딱딱한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생생한 사례와 미래의 장면을 통해 독자를 새로운 이동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매뉴얼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 도시를 미리 체험하는 여행 안내서이다. 상상해 보라. 아침이면 자동차가 당신의 일정을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하고, 현관 앞에서 미리 대기한다. 출근길에는 운전대를 잡는 대신, 회의 자료를 검토하거나 영화를 감상한다. 자동차는 주변 차량, 신호등, 보행자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길을 선택한다. 이것은 더 이상 SF 영화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AI 모빌리티가 만들어가는 현실이다. 이 차량은 엔진 소음과 배기가스 없이 움직일 수도 있다. 수소가 연료전지에서 산소와 만나 전기를 만들고, 깨끗한 물만을 남긴다. 짧은 충전 시간과 긴 주행 거리를 갖춘 수소 모빌리티는 화석연료의 편리함과 전기차의 청정성을 결합하며 이미 도로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 곁에는 또 다른 이동의 주체도 등장하고 있다. 두 발로 걷고, 바퀴로 달리며, 때로는 뱀처럼 좁은 공간을 통과하는 로봇들이다. 배송 로봇은 물건을 나르고, 웨어러블 로봇은 걷기 어려운 사람에게 다시 움직일 힘을 주며, 재난·물류 로봇은 위험한 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해 활동한다. 로봇은 이제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사회의 이동 생태계를 구성하는 새로운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다. AI, 로봇, 수소는 각각으로도 혁신적이지만, 진정한 변화는 세 기술이 융합할 때 시작된다. AI는 수소 소비와 운행을 최적화하고, 로봇은 충전 인프라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며, 수소는 AI 로봇이 오랜 시간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융합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넘어 2050년 탄소 중립을 향한 현실적인 경로를 제시한다. PART I에서는 딥 러닝, 센서 융합, V2X, UAM을 중심으로 자동차가 ‘움직이는 기계’에서 ‘생각하는 존재’로 진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동차가 도시 전체의 흐름을 조율하는 지휘자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PART II에서는 배송·웨어러블·군집·생체모방 로봇이 인간의 이동 능력과 도시 공간을 어떻게 확장하는지를 살펴본다. PART III에서는 수소 연료전지의 원리부터 충전 인프라, 대형 상용차, 수소 생태계 도시, AI·로봇과의 융합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이동은 ‘타는 것’에서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수소는 단순한 연료에서 도시와 국가, 나아가 우주를 연결하는 에너지 매개체로 의미가 확장된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여러분은 기술을 이해하는 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를 상상하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미래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 이제 함께 떠나보자. AI가 운전대를 잡고, 로봇이 우리 곁을 걸어 다니며, 수소가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여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