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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 떠납니다.
안녕하세요? 여름휴가로 미국동부와 캐나다 패키지여행갑니다 (7월15~25일까지)이 기간에 주문하신거는 귀국후 순차적으로 배송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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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 6|가식의 본 · 8|가을 안부 · 9|가장 · 11|거룩한 훼손 · 12|거짓말 · 13|겨울 바다 앞에서 · 14|격 · 15|경청, 오류 · 16|공범(소문을 퍼뜨리는 자) · 17|공작새(공주병) · 18|관계 · 19|관계의 영향 · 20|권태기 · 22|그녀의 방 · 23|기꺼이 · 24|기다림, 동행 · 25|긴 잠을 자는 사람을 보게 되거든 · 27|나는 이별을 이렇게 해 · 28|나는 이별을 이렇게 해2 · 29|나는 잘생긴 사람이 좋다 · 30|나도 꼰대입니다만 · 31|나로 말할 것 같으면 · 33|나의 아침은 천천히 와도 좋다 · 34|나의 요새 · 35|낙원 · 36|남이 된다는 것 · 37|너에게 건배 · 38|네잎클로버 · 39|놔 · 42|눈물 · 43|다시 생각해 보니 · 44|다행이다 · 45|달에게 물었다 · 46|당신 때문에 · 47|당신은 왜 사과하지 않습니까 · 48|당신의 손이 · 49|당신이 생각났다 · 50|당신이라는 시 · 51|더불어 사는 최소한의 방법 · 52|동창생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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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습니까
나는 잘 있습니다 겨울의 문턱 앞에서 문득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그림자 같던 시절이 지나니 당신이 그림자처럼 어두운 그늘로 남습니다 사람이 그늘을 담은 사람이 되어서 되겠습니까 하여 나는 잊겠습니다 혹여 서운하더라도 계절 탓 이거니, 시간 탓 이거니 잊으십시오 떨어져 쌓인 낙엽만큼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사랑했던 만큼 아픈 것들만 남겨지나 봅니다 잘 지내십시오 나는 낙엽을 쓸고 겨울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가을 안부」중에서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 쪼이고 긁히고 깎이고 의도되지 않는 부분까지 부서진다 모두가 말해 주었다 급기야 돌은 결론에 이르렀다 내가 모난 돌이라서 정을 맞는 것이다 그래야 살 수 있다 완성된 돌은 무엇이든 쓰여 질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 절대로 다 깎여 아무것도 남지 않는 먼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거룩한 훼손」중에서 강에 돌 하나를 던져 보아라 물결이 일다 곧 잠드는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 숨죽이듯 찰랑거리는 강을 보며 돌을 던진 이는 고요한 강둑을 다시 걸을 것이고 강은 강바닥에 돌을 안고 살 뿐이다 강바닥은 본래 모래알이 가득했고 돌 하나 떨어진다고 달라질 게 없다 어리석은 건 강을 흐리며 돌을 던지고 다시 강을 보며 안식을 얻는 미약한 당신이다 인간관계도 그러하다 강을 흐리는 돌 같은 사람이 있고 돌 하나를 모래알처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마음이 여린 사람은 모래알도 큰 바위처럼 안고 사는 사람이 있다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건 스스로 단단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그것 뿐이다 ---「관계의 영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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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공부하며 저는 인간의 마음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감정에 공감했고, 그 과정 속에서 저는 끊임없이 성장했습니다. 더 넓은 세계의 이해를 위해 전문가 과정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을 더 깊이 탐험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그 하나하나의 감정의 이야기들은 제 삶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각자의 고유한 이야기를 품고 살아갑니다. 기쁨, 슬픔, 분노, 사랑 같은 다양한 감정들은 우리의 삶을 물들이는 색과 같죠.
때로는 그 감정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을 내기도 하지만, 여러 색이 충돌하며 검은 빛을 내기도 합니다. 관계 속에서 느끼는 기쁨과 고통은 마치 삶의 양면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려 노력합니다. 저 또한 사람이기에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흘려보내기만 하던 감정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과 마주 앉아 하나하나 다듬으며 다양한 감정들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글 하나하나가 작은 조각이 되어, 이 작은 색들이 하나의 완전한 그림을 이루어냈습니다. 글을 쓰며 떄로는 따듯한 위로를 때로는 깊은 공감을, 때로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여정은 고단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집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각자의 삶 속의 감정과 마주 앉아 많은 이야기를 하며 위로와 희망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선사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