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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시골집에서 시작된 고향 만들기 PART 1. 우리의 일생 1장 3세대가 지나온 80년 어느 날 문득 - 김구 선생님이 꿈꾼 문화 강국 부모세대, 맨땅 위에 세운 눈물겨운 기적 우리세대, 도시를 세우고 광장을 연 시간 자녀세대, 세계를 우리 집으로 초대한 아이들 선(1D)에서 면(2D)으로, 다시 입체(3D)로 2장 우리세대의 은퇴 어느 날 문득 - 다시 신혼부부가 되었다 은퇴는 가능한가, 마지막 2중 돌봄세대 AIP(Aging In Place), 머물고 싶어도 머물기 어려운 현실 덜어내야 할 시간, 다운 사이징(Down Sizing) 3장 자녀세대의 자립 어느 날 문득 - 결혼식, 함께 어른이 되는 날 N포 세대, 닿을 수 없는 내일 어린 시절보다 힘든 청년 시절 들어갈 틈이 없는 세대 4장 사라져 가는 문화 어느 날 문득 - 사촌과 오촌 관계 관계를 이어주던 우리의 일상 달라지는 경조사 다시 묻기 - 우리의 일생 PART 2.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1장 3세대가 마주한 주거 공간 어느 날 문득 - 같은 집, 다른 기억 부모세대, 한 지붕 세 가족 우리세대, 한 지붕 한 가족 자녀세대, 세 지붕 한 가족 2장 좋은 곳만 좋아지는 공간 어느 날 문득 - 강남 집 한 채, 시골의 한 마을 도시의 성장과 시골의 쇠퇴 수도권과 비수도권 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 3장 삶이 아닌 상품이 된 주거 어느 날 문득 -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그리고 편의점 지으면 팔리는 집 지어도 지어도 모자란 집 4장 기억을 잃은 공간 어느 날 문득 - 아빠는 원주, 엄마는 분당, 딸들은 화성과 세종 비대면 사회, 익명성이 주는 편리함 이동하는 사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다시 묻기 - 서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공간 PART 3. 변화의 물결 - 인구, 기후, AI 1장 인구 - 줄어드는 인구, 길어지는 삶 어느 날 문득 - 고모네 집 저출산과 초고령화 1~2인 가구의 증가 2장 기후 - 성능이 생존이 되는 시대 어느 날 문득 - 제로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 위험이 된 기후 집의 성능, 춥고 더운 계절을 버티는 집 3장 AI - 생활 인프라가 된 기술 어느 날 문득 - 멀티하우스(Multi House) 일의 방식을 바꾼다 AI 시대에는 어떤 공간이 필요한가? 4장 변화는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방향은 선택할 수 있다 어느 날 문득 - 시골집은 가장 오래된 집이지만 가장 미래의 집 멀리서 온 변화, 가까운 삶의 문제 하나의 중심에서 여러 삶의 자리로 지역에서 다시 시작되는 미래 다시 묻기 - 방향이 많아지는 시대 PART 4. 고향이라는 구조 - 집, 골목, 마을 1장 고향이란 무엇인가? 어느 날 문득 - 내 고향은 세 곳이다 기억되는 삶 돌아갈 수 있는 관계 문화와 공간이 만나는 자리 2장 집 - 삶의 시작점 어느 날 문득 - 대감집과 초가집, 어느 것이 한옥인가? 머무는 삶을 담는 자리 자연을 받아들이는 구조 이웃을 맞이하는 자리 3장 골목 - 만남의 시작점 어느 날 문득 - 막다른 골목길, 쿨데삭(cul-de-sac) 자동차보다 보행이 편한 길 지나가는 길보다 머무는 길 아는 얼굴, 인사하는 이웃 4장 마을 - 공동체의 시작점 어느 날 문득 - 마을에는 중심이 필요하다 우리 마을이라는 공감 함께 기억하는 일 서로 기대는 역할 다시 묻기 - 고향은 어디에 있는가? PART 5. 다시 빛나야 할 시골 1장 시골은 마음의 고향 어느 날 문득 - 시골이 좋은 다섯 가지 건강한 시골집 이웃과 함께하는 골목길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2장 마을 살리기의 기본 원칙 어느 날 문득 - 머물고 싶은 사람, 그러나 떠나가는 현실 기반시설의 차이 도로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마을 안으로 사람이 들어와야 시골이 산다 빈집 현황과 정책 제안 실패한 귀농·귀촌 사업들 3장 일, 사람, 생활 인프라 어느 날 문득 - 작은 가게 하나가 마을을 살린다 일, 1+2+3=6차산업 사람, 서로에게 필요한 역할 생활 인프라, 최소한의 거점 4장 시골 사람 어느 날 문득 - 나는 시골에 적응할 수 있는가? 도시와는 또 다른 풍경 전원이 아닌 시골 다시 묻기 - 아침에 눈을 뜰 이유 PART 6. 오랫동안 살아야 하는 도시 1장 아파트는 제2의 고향 어느 날 문득 - 아파트도 고향이 될 수 있을까? 시골집을 닮은 새로운 평면 단지와 단지를 잇는 골목 아파트, 주택, 상가, 빌딩이 어우러진 마을 2장 100년 가는 건축물 어느 날 문득 - 주거는 라멘구조여야 한다 노후주택의 증가 재개발·재건축보다 리모델링 구조·기능·미, 건축의 세 가지 요소 3장 개성 있는 도시, 특색 있는 마을 어느 날 문득 - 이곳이 원주인가? 서울인가? 지역의 시간을 품은 도시 지방 고층아파트의 미래와 정책 제안 생활권마다 다른 마을 4장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어느 날 문득 - 10년, 30년, 50년 후에는 토건의 시대, 부동산에 갇힌 건설 건설인,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급 기술 건축가, 미래의 공간을 말해야 한다 다시 묻기 -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쉽다 에필로그 - 선(1D), 면(2D), 입체(3D), 그리고 시간(4D)의 공간 부록 - 시골집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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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를 잘 짓는 것만으로 좋은 삶이 완성될 수 있을까.
『고향 만들기 마을편』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첫 책 『고향 만들기』가 좋은 터에 건강한 집을 짓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그 집들이 어떻게 모여 골목이 되고, 골목이 어떻게 마을이 되며, 마을이 다시 도시의 미래와 연결되는지를 묻는다. 저자는 오랜 시간 아파트와 공동주택을 설계해 온 건축가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가 바라보는 건축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건축은 삶을 공간에 투영할 때 비로소 문화가 된다. 30년도 지나지 않아 재개발되는 건물은 사람의 기억을 담기 어렵고, 쉽게 허물어지는 공간은 고향이 되기 어렵다. 재건축을 진행하는 고층아파트는 이제 100년을 견디는 건축물이어야 하며, 시골의 집과 도시의 주택 역시 자연처럼 오래 버티는 공간으로 다시 지어져야 한다. 시간이 쌓인 공간만이 스스로 문화가 되고, 그 문화가 다시 고향이 된다. 이 책은 시골을 낭만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도시를 단순히 비판하지도 않는다. 부모세대, 우리세대, 자녀세대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피고, 가족이 흩어지고 골목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가 다시 무엇을 이어야 하는지 묻는다. 전원주택이 아니라 왜 마을 안 시골집이어야 하는지, 아파트도 고향이 될 수 있는지, 집과 골목과 마을이 어떻게 다시 관계의 구조가 될 수 있는지를 차분히 따라간다. 특히 책 곳곳에 놓인 24개의 「어느 날 문득」은 이 책의 중요한 길잡이다. 저자의 경험에서 시작된 짧은 산문들은 무거운 주제를 생활의 장면으로 끌어내린다. 시골집, 어머니의 기억, 강남 집 한 채와 시골 한 마을, 빈집, 작은 가게, 아파트 현관, 오래 견디는 건축에 대한 생각들이 24개의 질문이 되어 독자에게 다가온다. 이 장면들은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집과 마을과 도시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사유의 입구다. 『고향 만들기 마을편』은 집 한 채를 넘어 마을에 대한 여행을 떠나는 책이다. 좋은 집이 마당과 이어지고, 마당이 골목과 이어지고, 골목이 이웃과 이어질 때 비로소 마을은 살아난다. 그리고 그 마을이 오래 버틸 수 있을 때, 시골도 도시도 다시 고향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건축을 통해 삶을 묻고, 시간을 통해 문화를 생각하며,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공간의 방향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