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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和) 일본
응집하는 일본인의 의식구조 해부
성호철
나남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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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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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5

1부 눈[目]의 世界

‘아름다운 일본’(美しい日本へ)의 역설 13
‘와’ 그리고 ‘전’의 세계 23
눈[目]이 지배하는 일본 32
눈[目]의 어휘 39
일본인의 삶을 감시하는 2억 5천만 개의 ‘눈’[目] 44
‘눈’[目]과 멀리 보는 생각(엔료) 51
눈[目]과 메이와쿠 61
란도셀과 균일성 71
혼네와 다테마에에 대한 오해 81
죄의식과 수치 89
기준 ‘1’과 ‘권위는 있지만 권력은 없다’ 96
눈[目]의 지배를 만든 배경…섬[島] 103
눈[目]의 지배를 만든 배경…흔들리는 땅 위에 사는 일본인 111
눈[目]의 지배를 만든 요소…단일민족ㆍ순수혈통의 허구 117


2부 뒤틀린 ‘와’(わ)

무라하치부와 ‘와’(わ)의 세계에서 배제된 삶 127
변소식과 고독사…‘와’(わ)에 속하지 못한 주변인 138
한자와 나오키와 조직 혁신ㆍ창조를 막는 ‘와’(わ) 142
이상적인 ‘와’(わ)의 모순…외부 배척과 갈라파고스의 함정 150


3부 메센 전쟁

메센의 정의와 형성 과정 161
일본의 3세대론…패전세대ㆍ부의 향유 세대ㆍ잃어버린 세대 174
전쟁을 보는 일본인의 눈[目]…미야자키 하야오와 〈영원의 제로〉 183
전쟁을 보는 일본인의 눈[目]…병아리를 죽인 ‘선의론’ 192
아사히 vs. 반아사히의 메센 전쟁 200
청산되지 않은 메이지유신적 사고 213
요시다 쇼인ㆍ미시마 유키오ㆍ아베 신조의 애국론 224
아사히적 사고의 몰락과 애국론의 부상 232
혐한과 한류의 메센 전쟁 241
혐한론의 뿌리…한국인에게 배신당했다는 일본의 패전세대 248
‘부의 향유 세대’의 무관심을 ‘친한’(親韓)으로 본 한국인의 착각 253
혐한과 고슴도치 딜레마 258
한류 스타들이 친일(親日)을 말하는 날 266


4부 ‘밖의 세계’와 일본

쿠로후네와 ‘밖의 1세계’ 279
재등장한 ‘전’의 세계와 ‘밖의 2세계’ 288
한국을 일본의 일부로 보는 왜곡된 무의식 294
애플과 삼성전자…일본 소비자들이 보는 ‘밖의 1ㆍ2ㆍ3세계’ 304
일본이 꿈꾸는 자유와 번영의 뒷면 310
한국과 미국이 모르는 야스쿠니 신사의 진실 319
일본의 이상론에 물을 끼얹을 현실론 324
‘밖의 세계’가 만나야 할 새로운 ‘와’(わ)의 일본인 338
극일 시대의 종언 343

저자 소개 1

197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엔 시인(詩人)을 지망했고 고려대 국문과에 들어갔다. 한때 열병처럼 일본 소설앓이를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노르웨이의 숲〉원서를 열 번 넘게 완독했다. 도쿄에 넘어가 와세다대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에 대한 열정이 식었고, 한두 해 만에 포기하고 돌아와 서울에서 기자(記者)가 되었다. 10여 년간 테크놀로지와 미디어를 취재했다.《소통하는 문화권력 TW세대》(저서),《손에 잡히는 유비쿼터스》(번역서) 등 몇 권을 쓰거나 번역했다. 도쿄 탈피에서 15년이 지난 2014년, 다시 도쿄에 갔다.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으로 1년간 머물
197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엔 시인(詩人)을 지망했고 고려대 국문과에 들어갔다. 한때 열병처럼 일본 소설앓이를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노르웨이의 숲〉원서를 열 번 넘게 완독했다. 도쿄에 넘어가 와세다대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에 대한 열정이 식었고, 한두 해 만에 포기하고 돌아와 서울에서 기자(記者)가 되었다. 10여 년간 테크놀로지와 미디어를 취재했다.《소통하는 문화권력 TW세대》(저서),《손에 잡히는 유비쿼터스》(번역서) 등 몇 권을 쓰거나 번역했다. 도쿄 탈피에서 15년이 지난 2014년, 다시 도쿄에 갔다.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으로 1년간 머물렀다. 다시 일본 열병이 들었다. 마흔이 넘어 든 열병은 열감(熱感)에 잠 못 들어 하루키를 집어 드는 스무 살 청년 때와 달랐다. 끊이지 않는 미열(微熱)의 밤엔 야마모토 시치헤이의 일본론인《공기의 연구》를 읽었다. 세상이 모두 아는 일본을 나만 모르는 것인 양 닥치는 대로 읽고, 눈이 충혈되도록 고민하고, 다음날 일본인 지인을 만나 물어볼 질문을 생각하며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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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16g | 153*224*30mm
ISBN13
9788930088169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5-08-15
'일본을 미워할 자격'은 20년을 끌어온 고민꺼리였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건, 사랑한다는것보다 훨씬 더 힘겹고, 무거운 짐입니다. 내가 일본을 미워할 수 있을만큼, 고민을 했는가.

스무살때 일본 관련 책을 읽고는, 섣불리 일본은 이런 나라네, 하고 단정지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술자리에선 한동안, 그러니까,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가 전문가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어가 되고, 일본 대학에서 공부했었고, 심지어, 일본 정부가 생활비랑 학비까지 대주며 초청한 '문부성장학생'이었으니까요.
섣불리, 책에서 읽은 한줄 가지고, 혼네가 말이지, 다테마에는 말이야, 일본인은 그래서, 그런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술취해 남의 경험담을 자기 이야기인양 허풍떤 것마냥, 찜찜했습니다. 한국에 일본에 대한 책은 많고 대부분 체험담에 자신의 극단적인 시각을 녹여넣거나, 아니면 일본 경제를 타산지석이나 모범으로 배우려는 류입니다. 이런 책에서 나오는 혼네와 다테마에의 설명은 천편일률적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다테마에를 거짓말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다테마에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오해하고 싶어서, 곡해해놓았지 않나 합니다.

우리는 일본을 몰라서 문제가 아니라, 엄청 많이 알아서 문제라고 봅니다. 축구 한일전때면 우리 모두가 술자리에선 국가대표 감독급 촌평을 할 정도의 수준인 것처럼 말이죠. 관심의 과잉입니다. 한 민족이 다른 민족에 대해 우리가 일본에 대한 것만큼 관심갖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상당히 많은, 의도적인, 또는 우발적인, 또는 일부러 오해하고싶어서 오해하는, 오해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8월15일, 광복절 아침에 눈을 뜨고 이글을 적습니다.

개인적으론, '광복절'이란 명칭에 반대합니다.
독립일이어야합니다. 우리는 제2차세계대전의 승전국은 아닌 불행한 현실이지만, 분명 팔로군과 장개석 군대에서 참여한 조선인의 피가 서려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손으로 쟁취 못한 1945년 8월 15일은 독립일이 못돼고, 미군정이 거쳤고, 다시 3년이 흘러서야, '광복절'이란 이름으로, 다시 빛을 찾았다지만, 그럼에도, 미 군정이 껴있더라도, 이날은 독립일이어야 합니다.
일본은 오늘 '종전일'입니다. 일본인에게 강요할 순 없지만, 일본에게 오늘은 종전일이 아닌 패전일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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