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중고도서 티베트 마법의 서
티베트의 밀교와 주술 세계
판매자
사업자 상품설명 읽어주세요
판매자 평가 4 136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저자의 말

제1장 빙설의 성지

제2장 동굴의 은자

제3장 신비의 라마교
총카파의 기적의 나무
살아 있는 부처

제4장 금단의 마술
악몽의 만찬회
악마의 시체 소생술
풀바, 저주받은 단검
악령과 한판 대결
죽음의 성찬식

제5장 황금 전설

제6장 기적의 비법
룽곰, 공중 보행술
투모, 불 피우는 기술
바람의 메시지, 텔레파시

제7장 밀교 명상법

제8장 영험의 법칙

저자 소개

저자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Alexandra David Neel)
문화인류학자, 언어학자, 불교학자, 여행가, 아나키스트.
186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969년 세상을 뜨기까지 미지의 정신세계를 탐험하고 연구하는 데 생애를 바쳤다. 어려서부터 도보 여행과 자전거 여행을 즐겼으며, 소르본 대학에서 동양언어를 배우며 동양학에 심취했다. 1890년 인도 여행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철도기술자 필립 넬을 만나 36세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인도로 건너가 산스크리트와 티베트어에 심취하며 구도의 여정을 계속했다.
이방인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던 금단의 땅 티베트를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힘든 여정 끝에 마침내 영혼의 도시 라싸에 도달함으로써 티베트를 방문한 최초의 서양 여성이 되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1927)과 『티베트 마법의 서』(1929)는 유럽인들에게 처음으로 티베트를 알린 책이자, 티베트에 대한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역자 김은주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정신세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녀의 문화사』, 『동양의 광기』, 『물건의 세계사』,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828095

책 속으로

제4장 금단의 마술

“사실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창고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어.”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사람은 자신이 만든 호랑이뿐만 아니라 타인이 만들어놓은 호랑이한테서도 자신을 지켜낼 방법을 알아야 해.” (212쪽)

이렇게 해서 자신은 포기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희생이라는 행위에서 오는 자만심을 철저히 떨쳐버림으로써 이 의식은 끝이 난다... 초드에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나는 이 엄숙한 의식에 매료되었고 또 이 같은 의식이 치러지는 티베트 특유의 자연 환경에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217쪽)

그들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그 장엄한 황야에서 북과 피리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그들의 얼굴에서 기대와 공포, 끝없는 욕망, 환상을 좇는 괴로움뿐인 인생을 쳐부수었다는 승리의 환희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등줄기를 쭉 펴고 돌부처처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동이 트고도 계속되는 긴 명상에 들어갔다.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 (232쪽)

제5장 황금 전설

우리가 그들과 신앙을 같이할 수는 없지만, 막 출가한 날졸파가 받는 가혹한 훈련 이야기를 모두 허구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 일은 모두 옛날 일로서 현대에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실제로 티베트인의 마음은 마르파 시대 이후로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빙설의 나라 각지에서는 옛날에 있었던 환성적인 모험이 지금도 여전히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249쪽)

카르마 도르제는 마음 깊이 존경하는 밀라레파처럼 방랑하는 수행자로서 삶을 살았다. 내가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되었을 때, 그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어딘가에 정착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카르마 도르제만큼 젊은 시절부터 기이한 체험을 많이 한 은자는 매우 드물다. 그렇지만 제자의 영적인 훈련에는 으레 이상한 사전이 따르기 마련이다. 내가 들은 수많은 신기한 이야기, 그러고 ?빙설의 땅?에서 제자로서 직접 체험한 일을 통해 그 대부분이 진실임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270쪽)

제6장 기적의 비법

본교의 한 주술사가 무아경에서 열을 일으키는 것은 호흡 때문이 아니라 태양을 명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미심쩍어하자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암시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자기 암시로 스스로를 죽일 수도 있소. 이런 방법으로 죽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열을 일으키기는 휠씬 간단하지 않겠습니까?” (305쪽)

여기서 나는 대부분의 티베트 사람들은 서양인만큼 심령 현상을 조사하는 데 열성적이지 않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그들에게 심령 현상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랄 만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자연 법칙에 대해서 또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해서 고정 관념이 없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방법만 알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현상 그 자체는 그것을 일으키는 능력자에 대한 숭배 이상으로 티베트 사람들의 마름을 사로잡지는 못한다. (322쪽)

제7장 밀교 명상법

티베트인은 호흡법을 통달함으로써 앞장에서 설명한 육체적인 효과 외에도, 세속적인 격정과 분노, 육욕을 극복하고 고요함을 얻어 마음을 명상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시키고 영적인 에너지를 각성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티베트의 신비가들은 “호흡은 준마이고 마음은 기수”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준마인 호흡부터 잘 다스려야 한다. (353쪽)

물론 은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 이들 명상 수련의 목적은 아니다. 진정한 목적은 우리가 지각하는 세계와 모든 현상이 우리의 상상에서 나온 환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이해시키는 데 있다. ‘그것은 마음에서 나오고 마음으로 가라앉는다.’ 사실 이것이 티베트 밀교도들의 기본 가르침이다. (356쪽)

정신을 집중한 결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신의 인간적인 성품을 잊어버리고 야크가 된 것처럼 느꼈다. 동굴 입구는 인간이 나오기에 충분한 넓이였지만 야크에게는 좁았다. 그래서 제자는 상상 속의 장벽과 싸우면서 스승에게 외쳤다. “뿔이 걸려서 나갈 수가 없어요.” (362쪽)

정원에 대한 주관 영상을 만들었다면, 다시 말해 눈을 감은 상태에서도 정원을 바라볼 때만큼 또렷이 본다면, 수행자는 정원을 구성하고 있는 세부적인 것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한다... 이런 방법으로 수행자는 마음속에서 모든 형태의 관념을 배제하고 서서히 ‘순순한 무한 공간’, ‘무한 의식’ 같은 의식 상태에 이른다. 마침내 ‘공의 경지’에 다다르면 ‘의식도 없고 무의식도 없는’ 경지에 다다른다. (364쪽)

제8장 영험의 법칙

왜 티베트가 신비한 지식과 초자연적인 현상이 존재하는 나라로 선택된 것일까... 아마도 가장 확실한 원인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무시무시한 산맥과 거대한 황무지로 에워싸인 이 나라의 극단적인 고립성일 것이다... 티베트에는 동화 나라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티베트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신과 악령의 세계보다도 월등히 뛰어난 풍경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82~383쪽)

기적 같은 사건에 관하여 정작 티베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귀 기울이는 것이다. 티베트인 누구도 그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서양인이 생각하듯 (초자연적인 현상) 기적이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사실 티베트 사람들은 무엇 하나 초자연적인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른바 기적이란 일상의 사건과 똑같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거의 알려지지 않은 법칙과 힘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여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서 ‘기적’이라고 여기는 것을 티베트 사람들은 ‘심령 현상’이라고 부른다. (385쪽)

티베트인의 이론은 어느 현상에서나 핵심이 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의 힘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러한 견해는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가 단지 주관적인 영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논리적이다. (396쪽)

나는 티베트의 심령 현상에 과한 이 책의 내용이 유능한 과학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켜서 진지하게 연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심령 연구도 여느 과학적인 연구와 똑같은 정신으로 추구해야할 것이다. 그런 방법으로 일군 발견이야말로 초자연적인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미신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반대로 그런 연구는 소위 기적의 메커니즘을 분명히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일단 분명하게 설명이 되면 기적은 더는 기적이 아니다. (416쪽)

.

제1장 빙설의 성지

유명한 티베트 속담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지 아는 사람은 지옥에서도 편히 지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라마가 말하는 ?타브(방법)?의 의미를 어떤 정의나 표현보다도 명확히 설명해 준다. 대다수 불교 신자들은 죽은 사람의 운명이 도덕성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는 가운데, 라마교도는 ?바른 방법?을 깨친 사람은 사후의 운명까지도 좋게 바꿀 수 있다고 설교한다. 다시 말해서 가능한 한 바람직한 상태로 환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55쪽)

산림 지대에서는 주로 시체를 화장한다. 그러나 중북부의 광대한 황무지에서는 연료가 소똥밖에 없기 때문에 마을 근처나 산악 지대 어디나 널려 있는 묘지에 시체를 방치하여 새의 먹이가 되게 한다...보시를 존중하는 불교도의 교리에 따라 라마교도는 장례식에 최고의 보시를 한다. 즉, 죽은 사람의 몸을 굶주림에 고통받는 새들에게 내주는 것이다. (61~63쪽)

“얘야, 나는 여자에게 흥미가 없단다. 헌데 근처 사원의 대라마가 가르침을 모두 무시한 채 무지하게 죽어버렸구나. 나는 그의 영혼이 바르도에서 방황하다가 불행한 쪽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지. 그것이 하도 불쌍해서 그에게 인간의 자궁을 내주려던 거였다. 허나 라마의 업보가 너무 강해서 그걸 이루지 못했구나. 네가 달아난 사이 마을의 나귀 두 마리가 교미를 했단다. 대라마는 곧 당나귀로 태어날 게야.” (69쪽)

제2장 동굴의 은자

티베트에는 다른 곳과 대조적인 부분이 아주 많은데,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여성들의 용기였다. 네댓 명이 무리를 짓거나 때로는 혼자서 광야에서 살려는 여성을 서양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몇 개월 아니 몇 년 동안이나 들짐승과 산적이 들끊는 외딴 산악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여성 또한 없다. 그런데 그것이 티베트인 여성의 성격이다. 그녀들은 현실적인 위험을 무시하기는커녕 기괴한 모습의 수많은 악령과, 절벽 끝에서 자라나 가시 돋친 가지로 여행자를 붙잡아 심연의 나락으로 떨어뜨린다는 악마의 풀까지 상상하면서 위험을 키운다. (113~114쪽)

‘창문’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가 싶더니만 문이 덜컹덜컹 소리를 냈다. 침상 맞은편 틈새로 별 하난가 나를 들여다보고 있다. 마치 내게 “지내기는 어떠세요? 은자의 생활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고 묻는 듯하다. “기분 좋아. 최고야. 이 세상의 온갖 쾌락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은자의 생활이야말로 그 어떤 삶보다도 멋져!” 내가 대답했다. 그러자 깜박이던 별이 갑자기 초롱초롱 빛을 발했다. 그리고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동굴 전체를 비추었다. 어디선가 이런 소리가 들여왔다. ‘이 암자에서 죽을 수 있기를. 나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123~124쪽)

긴 은둔 생활의 성과는 무엇일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것만은 확실하다. 문법책과 사전, 그리고 곰첸과 나눈 대화를 통해서 티베트어를 익히는 틈틈이 하는 곰첸과 함께 유명한 티베트 신비가들의 생애를 읽어나갔다. 곤쳄은 이따금 말을 끊고 직접 목격한 사건을 들려주었는데 내용은 대체로 책에 나온 일화와 비슷했다. 곰첸은 자신이 아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중간중간에 그들과 나눈 대화와 그들의 사람에 관하여 덧붙이곤 했다. 그리하여 나는 오두막에 앉아서도 부유한 라마승들의 대저택을 방문하기도 하고 때론 여러 수행자들의 암자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많은 길을 지나치며 특이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티베트인과 그들의 관습과 사상을 접할 수 있었다. 이는 훗날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129쪽)

제3장 신비의 라마교

비록 지금은 수도승들의 마음이 상업적이고 세속적인 것으로 가득하지만, 티베트의 사원은 원래 세속적인 사람들을 위해서 세운 것은 아니다. 오관으로는 지각할 수 없는 세계를 정복하고 초월적인 지식과 신비한 깨달음, 그리고 신통력을 익히는 것, 그것이 이 빙설에 갇힌 라마교의 요새와 수수께끼 같은 마을이 건립된 목적이다. 하지만 요즘은 신비가와 주술사를 사원 밖에서 찾아야 한다. 물질에 대한 욕망과 추구에 지나치게 깊이 빠져버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더욱 외지고 쉽사리 다가갈 수 없는 장소로 옮겨 산다. (155~156쪽)

고인이 된 라마나 점술가의 지침과 특징이 일치하는 어린아이가 쉽게 발견되기도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발견하지 못하여 결국 못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일은 툴쿠를 숭배하는 신자들에겐 크나큰 슬픔이다. 일반 승려들은 더 큰 시름에 빠진다. 지도자가 없으면 신심이 높은 사원의 비호자나 고액 기부자가 떠나버리기 때문이다. (181쪽)

대사원과 토지 수유자인 대툴쿠의 후임자를 뽑을 때는 의견 차이가 더욱 심해진다. 많은 가족이 물질적인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후보자로 내세우려고 애쓰기 때문이다...사실 지위가 가장 낮은 툴쿠의 친척만 되어도 그 혜택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 까닭에 툴쿠의 후계자 선출에는 온갖 술책이 동원되며, 캄이나 국경 지방의 호전적인 지역에서는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182쪽)

.

출판사 리뷰

3. 티베트 밀교의 신비한 마술 세계 ― 기적은 없다!

다비드 넬은 단순히 티베트 밀교의 신비한 마술이나 전설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수련법을 체현해 보기도 했다. 밀교 수련법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룽곰, 공중 보행술
티베트 사람들은 영적?육체적 여러 신통력을 지향하며 정신집중과 호흡법을 결합한 다채로운 수행을 하는데, 그것을 일반적으로 ‘룽곰(lung-gom)’이라고 한다. 룽곰 수행을 통해 생기는 신통력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룽곰이라는 말 자체는 예사롭지 않은 민첩함, 특히 놀라운 속도로 엄청나게 오랫동안 걸을 수 있는 수행을 가리킨다. 이 수행을 하면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 이른바 ‘공중부양’과 ‘축지법’이 가능해진다.
다비드 넬은 직접 만나 본 ‘룽곰파’와 라마승과의 대화를 통해 수행자가 체중을 느끼지 않게 되는 단계까지 올 수 있음을 확신한다. 또한 일시적인 속력보다는 경이로운 인내력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한다. 일종의 마취 상태에서, 마치 ‘고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 운전자처럼 아른아른한 상태를 즐기면서 익숙하지 않은 속도로’ 여러 날 동안 쉼 없이 빠른 속도로 대지를 달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273~291쪽)

* 투모, 발열술
해발 3,000~5,000미터의 빙설 지대에서 벌거벗다시피 하고 겨울을 보내는 은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투모 수련으로 스스로 열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한다. 투모라는 말은 열이나 따뜻함을 의미하지만, 티베트어에서는 일반적인 열이나 따뜻함을 가리키지 않는다. 투모는 신비적인 의미를 포함한 전문 용어이며, 이때의 신비한 열의 효과는 주술사의 몸을 데우는 것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호흡법이나 명상법 수련으로 투모술을 익힐 수 있는데, 다비드 넬 또한 직접 투모술을 익혀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 바람의 메시지, 텔레파시
텔레파시는 티베트 밀교의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빙설의 나라에서는 서양에서 들여온 무선통신과 똑같은 역할을 한다. 물론 서양에서는 무선통신기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티베트에서 ‘바람에 실어’ 메시지를 보내는 비술은 이 기법에 정통한 몇몇 대가들만 누리는 특권이다. 일정한 수련을 통해 텔레파시를 보내거나 받는 게 가능한데, 다비드 넬 또한 수행을 통해 스승의 텔레파시를 받은 적이 있다.
명상을 오래 한 위대한 은자들은 제자뿐 아니라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텔레파시로 통할 수 있는데, 그러한 능력은 심령 법칙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영적 완성의 결과로 나타나는 부산물일 따름이라고 여긴다. 여러 가지 관조적인 명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의 결과로서 ‘자신’과 ‘타인’을 별개의 실체로 여기지 않게 될 때, 즉 양자의 접점이 없어질 때 텔레파시가 쉽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밖에 시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불미스런 명상술과 수행(시체를 소생시키는 ‘롤랑’ 의식, 저주를 담은 단검 ‘풀바’, 죽음의 성찬식 ‘초드’ 의식 등) 등 밀교 의식과 세계의 모든 것이 ‘신기루’일 뿐임을 깨닫는 명상법에 대해서도 라마승들에게 들은 얘기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어 그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다비드 넬은 신기한 심령 현상은 티베트 사람들에게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랄 만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들은 자연 법칙에 대해서 또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해서 고정 관념이 없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방법만 알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현상 그 자체는 그것을 일으키는 능력자에 대한 숭배 이상으로 티베트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다.
한편, 다비드 넬은 다양한 일화 및 경험, 체험과 함께 그 수련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수행법은 준비 단계인 호흡법과 다른 수행을 몇 년에 걸쳐 철저히 마친 제자들을 위해서 정리된 것임을 기억하기 바란다.”는 친절한 경고도 잊지 않고 있다.

4. 티베트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린 여성 여행자

*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
다비드 넬은 티베트뿐만 아니라 한국(평양의 지혜사)과 중국(쿰붐 사원)에서의 사원 생활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으며, 황야에서 생활하는 은자들의 은둔 생활을 세밀히 묘사하여 마치 곁에서 함께 수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종교와 관련된 생활뿐만 아니라 티베트인의 음식문화와 정신세계, 결혼과 장례풍습 등을 꼼꼼히 기록해 20세기 초반의 티베트 풍경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현재 티베트의 대도시에서는 ‘청바지’와 ‘콜라’ 등으로 옛 모습을 거의 찾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비드 넬의 기록은 사라진 티베트의 풍습과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가치가 자못 크다.
다비드 넬은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독창적인 건 모조리 기록해야 하니까요.”라면서 그녀가 보고 듣고 체험한 모든 것을 꼼꼼히 일기장에 기록했다.

* ‘여성 여행자’의 시각
다비드 넬은 교통과 통신이 현대처럼 발달하기 전에 평생토록 여성의 몸으로 미지의 땅을 방문한 여행자이자 구도자이다. 그녀는 스스로가 여성임을 자각하고 있었으며, 티베트 여성의 삶과 처지에 대해 세밀한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광야에서 혼자 은둔 생활을 하거나 몇 개월 아니 몇 년 동안이나 들짐승과 산적이 들끊는 외딴 산악 지역을 혼자서 여행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데 주목해 티베트 여성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또한 툴쿠를 소개하면서 세상을 떠난 성녀와 여신들의 툴쿠인 여승도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 티베트 밀교의 마술 세계에 대한 합리적 해석
다비드 넬은 14년을 줄곧 티베트와 인접 국가에서 지내면서 티베트 사투리를 모두 이해하고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불교도이자 라마승으로 인정받았으며 티베트 사람들에게 ‘완전한 동양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서양인이며 데카르트의 제자로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찰자로서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여러 라마승, 마법사, 신비가들과의 만남과 대화, 수많은 일화와 전설 등을 소개하면서도 그 자신이 타고난 ‘호기심’으로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런만큼 다비드 넬이 소개하는 티베트의 마술 세계는 진실되게 다가온다.
1. 영원한 구도자,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티베트 마법의 서』(1929)는 티베트를 최초로 방문한 서양 여성인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 티베트 방문기인『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1927)에 이어 두 번째로 쓴 티베트의 문화?풍속 및 티베트 밀교의 신비한 마술 세계에 대한 소개서이다.
1868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은 1969년 세상을 뜨기까지, 그 누구도 몰랐던 미지의 정신세계를 탐험하고 연구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혁명가였던 아버지와 엄격한 카톨릭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독서와 명상, 철학에 심취한 예사롭지 않은 아이였다. 프랑스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한 최초의 여성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소르본 대학에서 동양 언어를 배우면서 동양학에 심취하는 한편, 오페라 프리마돈나를 맡는 등 다재다능했다.
1890년 인도 여행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거쳐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철도기술자 필립 넬을 만나 36세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인도로 건너가 산스크리트와 티베트어에 심취하며 구도의 여정을 계속했다. 달라이 라마 등 유명한 라마승과의 만남을 계기로 당시 지배국인 영국이 철저히 쇄국 정책을 펴고 있던 금단의 땅 티베트를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10여 년에 걸친 다섯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영혼의 도시 라싸에 도달함으로써 티베트를 방문한 최초의 서양 여성이 되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길』은 유럽인들에게 처음으로 티베트를 알린 책으로 서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책이 출간된 후 많은 사람들이 다비드 넬에게 어떻게 티베트를 방문하게 됐는지, 라마승과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티베트의 신비로운 기적들이 과연 사실인지 등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러한 호기심에 답하기 위해 다비드 넬은 『티베트 마법의 서』를 발표했다. 이 책 역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는데, 특히 티베트의 신비주의 및 심령 현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와 전작과 더불어 티베트에 대한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한때 우리나라의 평양 지혜사를 방문(1917)해 한동안 수행을 하기도 한 다비드 넬은, 프랑스로 돌아온 후 디뉴라는 소도시에?삼텐 존(명상의 집)?이란 집을 짓고 살면서(현재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재단 소재), 그곳에서 그간의 여행과 연구를 정리하여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는 한편, 티베트 경전 번역에 힘썼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82살이 되던 해의 겨울에 해발 2,240미터의 알프스 산에서 캠핑을 즐겼으며, 102살에 죽기 직전에도 티베트 방문 계획을 세우고 여권을 발급받았다.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진정한 모습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다비드 넬의 업적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두 차례나 그녀의 거처를 방문했다.

2. 구도의 스승이요 동반자인 라마승과의 만남

다비드 넬이 처음 티베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890년 인도 여행에서였다. 그녀는 인도 북부에서 '마음을 파고드는 티베트 음악'에 도취되고 장엄한 히말라야에 경외감을 느꼈다. 1912년, 인도의 영국령에 머물고 있던 달라이 라마를 서양 여성으로는 최초로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이때 달라이 라마는 그녀에게 '티베트어를 배우시지요!'라고 권하며 티베트의 세계로 인도했다. 그 후 시킴의 왕자이자 라마 툴쿠인 시드케옹 남걀, 바르마악 큐쇽, 싸쿙 곰첸, 라첸 곰첸 등 여러 유명한 라마승과의 만남을 통해 티베트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깊어져 방문할 결심을 하게 된다.
그중 싸쿙 곰첸은 “티베트로 가는 길은 많다”며 티베트로 가서 ‘지름길’의 스승에게 비전(秘傳)을 전수받을 것을 권했다. 다비드 넬은 스승인 라첸 곰첸과 긴 겨울 동안 은둔 생활을 함으로써 티베트어를 익히고 유명한 티베트 신비가들의 생애를 들었으며, 티베트인의 관습과 사상을 접할 수 있었다. 몇 개월 동안의 명상 수련 생활은 이후 티베트를 방문했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다비드 넬은 유명한 라마승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마법사, 주술사, 신비가, 신비 수행자들을 만나 수많은 일화와 다양한 전설 등을 들었으며, 티베트 밀교의 생활 및 수련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다비드 넬은 라마승 등을 존경했으며, 그들의 정신 세계와 고행 등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녀가 만난 라마승들은 그녀를 정신 세계로 이끈 스승이자 동료였다.
그렇다고 티베트의 은자들을 모두 신뢰한 것은 아니었다. 은자 중에서도 오래 전부터 모방과 저속한 신비주의가 뒤섞여 있어 곰첸을 가장하여 밀교의 교의와 초능력을 자랑하면서 순진한 농부나 천막 생활을 하는 유목민을 속이는 가짜 곰첸(고행자)이 있음을 들면서 진정한 수행자에 신뢰를 보낸다.

추천평

“다비드 넬은 티베트 사투리를 모두 이해하고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녀는 14년을 줄곧 티베트와 인접 국가에서 지냈다. 불교도로 인정받았고, 그 덕분에 유명한 라마승들의 신임을 억을 수 있었다. 그녀의 양자는 수계(授戒)를 받은 라마승이며, 그녀가 이야기하는 심령 훈련을 그녀 자신이 직접 받았다. 다비드 넬은 본인의 말처럼 완전한 동양인이 되었으며, 지금껏 외국 여행가들이 다가갈 수 없었던 한 나라를 탐험한 사람으로서 더욱 중요한 점은 그녀와 함께 어울려 산 사람들에게서 ‘완전한 동양인’이라는 사실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다비드 넬의 연구는 동양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생리학자 모두에게 똑같이 흥미로울 것이다.”
--- A. 다르송발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은 매우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녀처럼 독립심이 뛰어나고, 유럽인임에도 불구하고 산스크리트와 불교 철학에 정통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티베트인들과 아무 불편 없이 대화를 나눌 정도로 능숙하게 티베트어까지 구사한 여행자는 드물 것이다.”
---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걈초
.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업체명
하루서점
대표자명
최창숙
사업자 등록번호
229-95-02395
사업자 종목
도매 및 소매업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010-4561-4201
고객 상담 이메일
akt4815@naver.com
배송 방법
타사택배(편의점택배(GS))
본사 소재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838-20 2층
발송지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838-20 2층
반품지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838-20 2층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24,000
1 2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