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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미미의 미미한 연애〉 희곡 본문작품 및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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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탄 남자친구를 찾아 나선 빌라촌 탐방기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미미는 사진작가 지망생 기승의 원룸에서 함께 살아간다. 미미는 공포 영화를 보며 집 안에 머물고, 기승은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면서 자신의 꿈을 조금씩 뒤로 미룬다. 결국 기승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고 이사한 뒤 모든 연락을 끊는다. 미미는 사라진 기승을 찾기 위해 엄마가 하던 화장품 방문판매를 시작한다. 원룸촌의 문을 하나씩 두드리며 세상과 단절된 사람들을 만나는 미미. 그러나 문이 열릴 때마다 기승이 아니라 어린 시절 자신에게 상처를 남긴 아버지 문건식이 나타난다. ‘방문’을 통해 그려낸 청년의 고립과 연결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는 ‘방문’이다. 미미가 두드리는 문 너머에는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 방 안에 숨어버린 사람, 전세 사기로 삶이 무너진 사람 등 저마다의 이유로 고립된 사람들이 살아간다. 작품 속 문은 공간의 경계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이고, 좀처럼 열리지 않는 마음의 상징이다.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시작한 방문은 타인의 외로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상처를 바라보는 과정으로 변한다. 집 안에 숨어 있던 미미는 누군가의 문을 두드리면서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공포극이 만나다 〈미미의 미미한 연애〉는 현실과 기억, 환상을 빠르게 오간다. 미미의 머릿속 인물이 현실의 공간에 나타나고, 잠수 탄 사람은 실제 잠수복을 입은 채 등장한다. 공포 영화와 웹소설, 인스타그램과 인터넷 용어 등 청년 세대에게 익숙한 소재와 언어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작품은 무거운 현실을 설명하거나 인물을 연민의 대상으로 만들지 않는다. 엉뚱한 유머와 생활감 있는 대사를 통해 불안과 외로움, 관계의 모순을 유쾌하면서도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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