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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5
Ⅰ. 불교의 근본 사상, 연기(緣起) 1. 연기(緣起)의 의미 / 16 2. 중도 사상에 바탕을 둔 연기의 원리 / 21 3. 연기는 방편적 가르침에 지나지 않는다 / 26 Ⅱ. 무아(無我)의 참뜻 1. 무아(無我)의 의미 / 32 2. 자아는 그 실체가 없는 허구의 개념일 뿐이다 / 35 3. 무아를 설한 목적 / 37 4. 무아의 참뜻 / 39 Ⅲ. 공(空) 사상과 본체의 허구성 1. 대승불교와 공 사상 / 46 2. 공(空)의 의미 / 48 3. 공에 대한 올바른 이해 / 52 4. 공을 설한 목적 / 55 5. 공성 덕분에 생멸변화하는 현상 세계의 성립이 가능하다 / 58 6. 불교의 연기와 공 사상을 통해 본 본체의 허구성 / 61 Ⅳ. 중도(中道)란 무엇인가? 1. 붓다와 중도 / 78 2. 공자와 중용 / 88 Ⅴ. 바른 견해, 참된 깨달음 1. 바른 견해(正見)란 어떤 것인가? / 96 2.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103 Ⅵ. 붓다의 사상에 비추어 본 과학적 사고의 한계성 1. 과학적 사고와 방법을 통해서는 진리에 도달할 수 없다 / 140 2. 수학은 진리의 체계가 아니다 / 157 3. 과학과 수학을 하되 그것들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 168 Ⅶ. 중도 사상에 기초한 올바른 언어 인식 1. 인간과 언어 / 176 2. 인간의 언어와 사유의 한계 / 179 3. 개념은 인식의 방편일 뿐, 소멸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 185 4. 도구로서의 언어 / 187 5. 지자불언, 언자부지 / 190 6. 질문과 답 / 196 7. 진리와 언어 / 206 8. 목적지(열반)에 도달한 뒤에는 언어라는 배에서 내려야 한다 / 209 9. 중도 사상에 기초한 언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 / 211 Ⅷ. 길과 방법으로서의 붓다의 가르침 1. 붓다의 가르침을 절대화하지 말아야 한다 / 220 2. 길과 방법으로서의 붓다의 가르침 / 222 3. 붓다의 가르침은 하나의 힌트일 뿐이다 / 227 4. 붓다의 설법 방법 / 229 5. 붓다의 역할 / 233 6. 뗏목의 비유 / 235 7. 이원적 분별 인식과 집착에서 떠나라 / 241 8. 항상 유연하고 열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 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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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인간의 사유와 언어를 넘어서 있으므로 지성적 사유로 포착할 수 없고 또 논리적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진리는 다른 사람에게 전해 줄 수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서 전해 들을 수도 없다. 그러나 붓다는 침묵만을 지키지 않았다. 붓다는 괴로움의 심연에 빠져 있는 중생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 언어라는 수단을 빌려 방편적으로 진리를 설해 주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연기를 비롯한 불교의 근본 사상들이다. (중략) 진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속성으로 인해 비록 진리는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진리는 결코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그리하여 진리가 반드시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독단적인 사견(邪見)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리는 결코 없는 것이 아니라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할 줄 아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