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천년의 위로를 품은 마음의 지도1장. 조용히 나를 바로 세우는 마음들각오覺悟 나를 깨닫다긍지矜持 나의 중심을 세우다인내忍耐 참아서 나를 지키다확신確信 나를 믿게 하는 힘진지眞摯 깊이가 주는 선물정직正直 나를 곧게 붙들다침착沈着 마음의 바닥을 만드는 일담담淡淡 담백한 인생의 맛충忠 흔들림 안에서의 균형2장. 흔들려서 더욱 인간적인 마음들낙심落心 떨어져야 보이는 것들좌절挫折 바람에 꺾이다우울憂鬱 사방이 근심에 막히다비참悲慘 두 날개가 서로를 이해 못할 때해이解弛 느슨해지고 흐트러지다압박壓迫 보이지 않는 무게고민苦悶 닫힌 문, 씁쓸한 마음3장. 망설이며 더욱 깊어지는 마음들의혹疑惑 나를 믿지 못할 때부담負擔 짐을 덜지 못하다방황彷徨 헤매며 천천히 걷기난감難堪 솟아오르기 전의 힘듦상념想念 마음의 바다에 잠기기어색語塞 말과 침묵 사이망각忘却 잊어야 할 것, 지켜야 할 것4장.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마음들우정友情 위아래로 포갠 손공감共感 함께 드는 마음연민憐憫 남의 고통을 안는 법감사感謝 작지만 반짝이는 내 안의 별행복幸福 일상을 한결같이 사는 힘애愛 사랑은 변화를 허용한다여유餘裕 비워서 누리는 넉넉함감동感動 마음을 적시는 뭉클함경외敬畏 존경과 두려움으로 대하다경탄驚歎 잃어버린 첫 마음짐작斟酌 남을 헤아리는 귀한 마음5장. 어두운 가운데 솔직해지는 마음들질투嫉妬 가장 은밀한 그림자시기猜忌 남이 아닌 나를 향한 미움증오憎惡 미움을 정성스레 쌓다멸시蔑視 흐릿한 눈으로 남과 나를 보다소홀疏忽 가볍게 넘기다 무겁게 치르다욕망慾望 끝을 모르는 골짜기정情 아이의 감정과 어른의 감정쾌락快樂 단숨에 얻고 단숨에 잃다한恨 슬픔은 운명이 아니다6장. 아픔 속에서 나를 비추는 마음들원망怨望 드러눕는 마음분노忿怒 불을 지피고 마음을 태우다애수哀愁 가을의 무르익은 시름조급躁急 발보다 앞선 마음불안不安 머무르지 못하다겁怯 마음이 먼저 달아나다긴장緊張 팽팽히 당겨진 마음7장. 다시 일어서게 하는 마음들고무鼓舞 나를 일으키는 마음의 울림희망希望 드물기에 더욱 소중한 바람희열喜悅 조용히 터져 나오는 기쁨만족滿足 채움과 지탱의 균형간절懇切 슬픔을 머금은 희망실감實感 느낌이 실제가 될 때과감果敢 내 안의 틀을 넘어서는 힘의지意志 흔들리며 나아가다용기勇氣 다시 걷는 마음고집固執 끝까지 붙잡다위로慰勞 지그시 눌러주는 마음8장. 나를 돌아보며 가꾸는 마음들반성反省 과거의 빛으로 미래를 밝히다용서容恕 너와 나의 같은 마음겸손謙遜 나를 낮추는 깊이성의誠意 사소함에 귀 기울이다관심關心 마음을 엮거나 엮이다추억追憶 오래된 것들의 새로움수치羞恥 나를 향한 부끄러움후회後悔 헤집고 추스르며 나아가다고독孤獨 나를 오롯이 마주하는 공간사진 출처
|
우승희의 다른 상품
|
“휘몰아치는 때일수록 오래 머물게 되는마음의 이름이 있다”머뭇거리며 흔들리다가도 다잡으며 바로 세우기까지마음의 바다 한복판에서 한자가 건져 올린 삶의 지혜가장 보통의 단어가 선사하는 높고 깊은 지혜천년의 위로를 품은 마음의 지도, 한자한자는 늘 골치 아픈 글자로 여겨져 왔다. 오랫동안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형성해온 문자이기에 반드시 익혀야 한다고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쓰임이 적다 보니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언어로만 인식되곤 했다. 그저 어휘력이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뿐, 일상에서 한자를 느끼고 가슴에 새길 만한 기회는 점점 사라져갔다.『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는 공부의 수단을 넘어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줄 오래된 글자들의 사려 깊은 위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우리의 내면을 오고 감에도 그 의미를 알지 못했던 70가지 ‘마음 한자’들이 폭풍과 같은 삶에 한 줄기 성찰의 빛을 비춰준다. 아이를 길러내는 와중에도 새벽마다 고전을 탐독하며 내공을 쌓아온 저자가 일상에서 오래 붙잡게 되는 마음의 이름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풀어냈다. 하염없이 표류할 것만 같은 내면의 바다에서 ‘뜻’과 ‘형상’을 건져 올려 만들어진 마음 한자는 단순히 오늘의 마음 상태를 일컫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 동양의 지적 거인들이 실천해온 ‘마음공부’의 결정체로서 이 책의 한자를 음미하다 보면, 인생이라는 항해의 방향을 잡아나갈 ‘마음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나를 알 각오覺悟가 되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폭풍을 넘어 단단한 나를 만드는 40가지 마음들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남의 시선을 견뎌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남이 보는 나’가 아닌 ‘스스로 보는 나’를 가꾸고 지켜나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동안에도 수천 번의 찬양이나 비난이 오가는 SNS 세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교만’과 ‘자기 비하’ 사이에서 스스로를 저울질한다. 그러나 긍지矜持라는 한자가 말해주듯 내 안의 창矛(중심)을 바로 잡는다면, 나의 부족함을 기꺼이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균형 잡힌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이 같은 ‘나를 바로 세우는 마음’부터 ‘스스로 돌아보는 마음’까지 이 책은 40가지 마음 한자로부터 단단한 나를 가꾸는 지혜를 선사한다. 부당한 상황에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인내忍耐’라는 한자를 살피며, 심장心 위에 얹힌 칼날刃을 바라보듯 나를 해치는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을 권한다. 그로부터 인내는 단순히 참고 견딘다는 정적인 의미를 넘어 질서의 회복을 도모하는 적극적인 행위를 뜻하게 된다. 일상을 대하는 무거운 태도로만 여겨지던 ‘진지眞摯’는 변화와 성숙, 깨달음의 의미로 확장되며 사소한 순간을 흘리지 않고 깊이 들여다볼 줄 아는 덕목으로 해석된다. 인간관계가 점점 가벼워지는 시대에 상대에게 정성을 다하는 자세를 뜻하는 ‘경외敬畏’는 나와 타인을 하찮게 바라보던 방식을 바꾸고 어디서든 기꺼이 배우려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그 외에도 선비의 곧은 절개士를 넘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之 앞으로 나아감을 뜻하는 ‘의지意志’, 과거를 들추는 것 같지만 오히려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내일의 삶을 준비하는 감정으로 풀이되는 ‘후회後悔’ 등 뻔하지 않은 시각으로 사람의 깊이를 아우르는 저자의 마음 해설이 유려하게 이어진다.“방황彷徨은 이름 모를 길을 천천히 걷는 것이다”폭풍에 잠겨 솔직한 나를 비추는 30가지 마음들인생에서 어떤 길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그 길을 걷다가 한 번도 걸려 넘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특정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사람은 반드시 수천수만 번의 넘어짐을 경험해본 사람이다. 그러한 과정 없이 허공에 붕 뜬 것만 같은 성공의 열매만 취하려다가는 치열한 삶을 살아갈 의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음도 제대로 배울 수 없다. 넘어지는 순간 우리의 내면을 감싸오는 좌절挫折, 난감難堪, 수치羞恥 등 불편한 감정을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애써 외면해버린다면, 우리는 우리의 취약함을 온몸으로 느낄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이처럼 흔들리고, 망설이며, 아플 수밖에 없는 인간의 마음을 이 책은 30여 가지 한자들로 조명한다. ‘우울憂鬱’의 상태에 빠져 있다면 빽빽한 근심의 숲鬱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정이 흘러가도록 마음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씩 넓혀보자. 숨조차 쉬기 어려운 ‘압박壓迫’이 나를 몰아세운다면 애써 피하거나 전부 짊어지려 하지 말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무게를 나누어 받아들이자. 남을 향한 ‘시기猜忌’의 마음이 샘솟는다면 흐릿한 눈?으로 남과 나를 흘겨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나를 돌볼 줄 아는 마음부터 회복해야 한다. 숱한 자극에 노출되어 ‘쾌락快樂’에 목매고 있다면 얻는 동시에 잃게 되는 이 ‘찰나의 즐거움’이 갖는 위험성을 새겨보아야 한다. 오늘의 우리를 지배하는 감정인 불안不安은 사실 어느 고전에도 등장하지 않는 단어다. 이를 통해 역으로 ‘불편함은 있어도 불안함은 없었던’ 옛사람들의 삶을 고찰하며 소박한 현실에 머무르는 법을 배울 수 있다.“한자의 위로는 다독임을 넘어 ‘삶의 길’이 된다”내면의 파도를 따라 어른의 마음을 가꾸는 시간마음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그동안 심리학적인 도구를 많이 활용해왔다. 마음이 힘들 때 정신적 질병을 진단받고 약이나 상담으로 처방받는 것이 흔한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나다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걸어나가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바라는 마음의 위로가 ‘다독임’을 넘어 어른의 지혜와 통찰로 향하고 있음을 일러준다.저자는 마음 한자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통해 이러한 ‘차원이 다른 위로’를 얻었노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저자는 ‘긍정의 마음’과 ‘부정의 마음’을 보기 좋게 나누지 않고 번갈아 소개하는 방식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이는 마치 파도를 타듯 두 가지 감정을 쉼 없이 넘나드는 우리네 인생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머뭇거리며 흔들리다가도 다잡으며 바로 세우기까지, 저자의 ‘마음 항해’를 따라 폭풍에 잠기기도 하고 이를 넘어서기도 하면서 수천 년의 삶의 궤적을 천천히 따라가 보자. 내일의 삶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