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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지정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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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 21세기 새로운 학문 패러다임, 지정학

서문 -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이며, 독서 후에는 무엇을 얻게 되는가

제1장 지정학의 이해를 위한 기본틀
지정학: 인문지리학의 하나
장소와 정치학
규모의 정치학
지정학이란 무엇인가
지정학 약사
지정학적 행위자들: 지정학 만들기와 지정학 하기
구조와 행위자: 가능성, 제약, 그리고 지정학적 선택
지정학, 권력, 그리고 지리학
더 읽을 거리

제2장 지정학적 맥락 속의 세계
지구적 지정학 구조를 정의하기: 모델스키의 세계 리더십 모델을 이용하고 질문하기
세계 지도국의 등장과 하락의 지정학: 현단계 지정학의 맥락?
유산, 변화, 세계 지도력: 모델스키 모델의 피드백 시스템
모델스키 모델에 대한 찬반양론
요약 및 계속 읽기
더 읽을 거리

제3장 지정학 코드: 자신의 지정학적 견해를 규정하는 행위자
지정학 코드
지정학 코드와 세계 리더십의 동학
세계 지도국에 대한 도전의 지정학 코드
지정학 코드로서 테러와의 전쟁
요약 및 계속 읽기
더 읽을 거리

제4장 지정학적 코드의 표상
전쟁! 무엇을 위한 것인가
문화적 전쟁
오리엔탈리즘: 지정학적 세계관의 기초
사례 4.1: 1991년 걸프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사담 후세인의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의 활용
사례 4.2: 2003년 이라크 침공에 대한 미국의 표상화
요약 및 계속 읽기
더 읽을 거리

제5장 국민 정체성의 지정학
(오용된) 용어 개념 정의
국민주의 지정학1: 국민 정체성의 형성
(극단적 형태의) 국민주의 지정학2: '민족청소'의 과정
사례 5.1: 체체니아
젠더, 국민주의 그리고 지정학 코드
국민주의 신화의 유형과 지정학 코드
요약 및 계속 읽기
더 읽을 거리

제6장 경계의 지정학: 세계 정치지도의 흔들리는 기반들
정의
지정학 코드와 경계갈등
사례 6.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적인 경계 만들기의 지정학
사례 6.2: 지구 지정학 코드와 남한-북한의 경계 확릭
경계와 지정학 코드
요약 및 계속 읽기
더 읽을 거리

제7장 지정학적 메타지리: 테러리스트 네트워크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지정학적 세계화: 새로운 메타지리
테러리즘의 정의
현대 테러리즘의 역사: 테러리즘의 물결과 그것들의 지리
테러리즘의 메타지리
사례 7.1: 알카에다, 그 역사와 메타지리
부조화를 이루는 지리?
세계 리더십과 테러와의 전쟁
요약 및 계속 읽기
더 읽을 거리

제8장 무질서한 지정학: 행위자와 구조들
나는 누구이며, 누구와 왜 싸우고 있는가
사례 8.1: 잠무와 카슈미르의 끝없는 갈등
무질서와 구조
결론과 서론
더 읽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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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콜린 플린트
미국 일리노이 대학 지리학과 부교수로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지정학과 증오집단이다. The Geography of War and Peace(2005)와 Spaces of Hate(2004)를 편집했다.
역자 : 한국지정학연구회
1장 김명섭
2장 이성형
3장 정하용
4장 오경택
5장 박상남
6장 김용복
7장 장원석
8장 이혜정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46g | 153*224*30mm
ISBN13
9788987671772

출판사 리뷰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은 ‘우리’와 결부되어 있다는 시각!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했던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사건은 이제 ‘우리’의 문제가 전지구적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의 문제는 한반도 차원에서 일어나는, 어떻게 보면 ‘국내적’ 시각에서만 보여지고 해석되어왔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우리’의 문제는 차츰 한반도라는 지역적 고리를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동아시아 공동체'를 언급할 정도로 우리의 시야는 ’국제화‘되었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세계화(지구화)의 물결 속에 전세계는 한 나라와 민족의 차원을 넘어서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구조 자체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정학, 나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는 분석틀
그것이 바로 ‘지정학’(Geopolitics)이다. 단순히 말하자면 지정학은 지리학적 요소와 정치학적 분석이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정학은 좀더 복잡하게 구성되며 그것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세계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지정학과 정치적 기술 간의 관계에 주목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영토전략의 실행과 표상’이다. 간단히 말해 각 국가들이 영토와 그에 속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어떻게 경쟁하는가에 대한 인식이다. 둘째, 지정학은 또한 영토를 장악하기 위한 경쟁과 그것에 대한 합리화의 수단 이상이다. 즉 지정학은 세계를 ‘보는’ 방식이다. 셋째, 지정학의 이해는 ‘상황구속적 지식’을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즉 지정학은 단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와 경쟁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정학은 단순히 국가의 보존에 국한된 학문이 아니다. 개인, 항의운동, 그린피스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같은 비정부기구(NGO), 테러리스트, 그리고 사기업들이 모두 영토의 통제와 관련되어 있고, 관련되어 왔으며, 특정한 방식으로 영토를 표상하고자 투쟁해왔다. 넷째, 지정학은 세 번째 언술로부터 도출될 수 있는 ‘비판적 지정학’이다. 즉 이것은 지정학적 언술 내의 권력권계를 밝혀내는 실천이다.

19~20세기 지정학이 국가주의 학문이라면, 21세기 지정학은……
이러한 지정학은 원래 19~20세기까지만 해도 국력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조건 속에서 영토를 넓히고 관리하는 ‘국가주의’ 학문이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제국주의가 확장일로에 있었던 식민지 경영의 지정학이라고 볼 수 있다. 좀더 ‘발달하고’ ‘문화화한’ 국가나 민족이 그보다 못한 국가나 민족을 지배하는, 철저히 열강 위주의 학문이었다. 나치의 지정학(본문 49~50쪽 참조)은 그 극단이었으며, 이는 곧 지정학이 오해받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왜냐하면 지정학 이론들이 팽창주의를 뒷받침한 학문이라 하여 냉전 시기에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1세기 지적학은 영토의 문제, 즉 ‘공간’을 중립적 요소로 파악하지 않는다. 전통적인 국제정치학에서는 공간의 문제를 중립적으로 파악했고, 오히려 국력을 다루는 객관적 지표들을 우선시했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객관주의 틀로서 행위자와 구조의 상호작용이나 동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본다. 즉 21세기 지정학은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공간 속에서 다양화된 행위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아우르고 비교하여, 권력 비판 나아가 지정학 비판(anti-geopolitics)까지도 포괄한다. 여기서 ‘행위자’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나 유럽연합, 다국적 기업과 이에 대항하는 원주민 사회나 소수 종족, 지구적 시민사회, 그리고 남성적 실천으로서 전쟁과 분쟁에서 피해를 입는 여성과 아동일 수도 있다.

9ㆍ11테러가 미국의 '세계'인식을 바꾸어놓았듯이……
지정학은 결국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인식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볼 수 있다. 9ㆍ11 테러와 스페인에서의 열차폭탄테러, 전통적으로 중동지역 석유를 둘러싼 열강의 분쟁을 넘어 소련 붕괴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앙유라시아 지역의 석유 확보 전쟁(지금 이곳에서는 미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을 비롯 많은 국가들이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등 모든 ‘국제적’ 사건이 ‘나’와 ‘우리’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전에는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었던 먼 나라가 당장 우리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9ㆍ11 테러는 분명 미국의 세계인식의 태도를 바꾸어놓았다. 여러 국가로 분리되어 있던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결국 ‘유럽연합’을 탄생시켰다. 남한과 북한을 둘러싼 동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이해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동아시아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이 모두가 ‘지정학적 사고’를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요구한다. 그것은 곧 반드시 ‘국가적 차원’의 시각으로만 세계를 이해하고 보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해 ‘국제 문제’에 관한 기사와 보도를 접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시각에서 분석이 뒤따른다. 하지만 그들의 분석틀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지정학적 사고’를 한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국제 문제에 대해 종합적 시각을 통해 보다 총체적으로 ‘사건’과 ‘구조’를 분석해내고 이해하는 것이다. 거기에는 국민, 젠더, 계급, 민족, 종교,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석틀이 필요하다(이번 아프가니스탄 납치 사건을 보더라도 국내 언론과 방송의 보도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단 한 명의 기자도 현지에서 취재활동을 하지 못했고, 결국 우리는 ‘외신’을 통해서만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외신’은 그들 외국기자의 인식틀로 보여진 시선이지 우리의 인식틀로 보여진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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