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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금강경(초판발행)
깨달음에는 길이 없다
김광하
운주사 2005.11.29.
판매자
하 은
판매자 평가 4 8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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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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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하 은
  •  특이사항 : 책상태:책등+표지 책등옆 변색,속지 약간세월감,뒤쪽 일부속지표면+책배 약간오염(2005.11.29.초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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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금강경을 읽기 전에
일러두기

금강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경전이다
(제1 법회인유분)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제2 선현기청분)

깨달음을 얻으려면 이렇게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제3 대승정종분 제4 묘행무주분)

누가 이 말을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믿겠습니까?
(제5 여리실견분 제6 정신희유분)

모든 부처님들과 깨달음에 이르는 가르침은 이 금강경에서 나온다
(제7 무득무설분 제8 의법출생분)

수행자들의 미혹
(제9 일상무상분)

부처님 계신 곳을 장엄하는 불자들의 미혹
(제10 장엄정토분 제11 무위복승분 제12 존중정교분)

이 경전의 이름과 받아 지니는 법
(제13 여법수지분)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수보리 존자의 참회와 성찰
(제14 이상적멸분)

금강경을 남에게 말해주면 경멸과 천대를 받는다
(제15 지경공덕분 제16 능정업장분)

불법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제17 구경무아분)

과거 현재 미래의 공덕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제18 일체동관분 제19 법계통화분 제20 이색이상분)

복을 닦는데 왜 깨달음을 얻지 못합니까?
(제21 비설소설분 제22 무법가득분 제23 정심행선분 제24 복지무비분)

깨달음에 이르는 참다운 복 짓기
(제25 화무소화분 제26 법신비상분 제27 무단무멸분 제28 불수불탐분 제29 위의적정분)

불법에 대한 집착과 오해
(제30 일합이상분 제31 지견불생분)

금강경의 사자후; 불법도 유위법이다
(제32 응화비진분)

저자 소개 1

김광하

 

법명 : 여운(如雲)

법명 여운. 1953년 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에는 자유교양회와 불교학생회에서 고전을 접했다. 강지천 선생의 가르침으로 선도에 입문했고, 대학재학 중 구본명 교수의 노장철학 강의를 들었다.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 부산 보림선원 백봉 김기추 선생 문하에서 불법을 공부했다. 이후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불교경전과 노장을 읽어 왔다. 현재 본업 외에 불교인권복지단체 '작은 손길'에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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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52g | 148*210*20mm
ISBN13
9788957461402

출판사 리뷰

깨달음은 고도의 이론적-관념적 체계가 아니다
깨달음은 자신의 욕망을 성찰하고 무위無爲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

1
금강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이다. 불자치고 금강경 한 권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유통되고 있는 금강경 관련서만 해도 수십 종에 이르러 가히 단일 주제로는 최대 종수를 자랑할 것이다.
금강경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 것은 해석하는 사람의 관점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해석은 경전에 대한 사색의 깊이를 더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자칫 경전이 스스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놓치고 해석자의 주관적인 입장만을 반영하는 폐단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다른 대승경전과 마찬가지로 금강경 역시 불멸 후 500여 년이 지난 시점에 일어난 대승불교운동에 의해 찬술된 경전이다. 당시 불교계가 혼란이 없었다면 대승불교운동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 금강경의 가르침에 다가가고 있다.
금강경을 세상에 전한 불교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그 당시 불자들에게 무엇을 깨우치려고 했을까? 그들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어떻게 보았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불자佛子의 길이라고 보았을까?

금강경에는 유독 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과 법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지 500여 년이 지난 시대에 새삼 부처님의 깨달음과 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금강경에는 보시가 현생이나 내생의 복을 누리는 이기적 수단으로, 그리고 수행의 성취가 권위와 교만으로 변질되어 가는 당대 현실의 갈등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확대하는 데 집착하는 연구풍토에 대한 비판이 담겨져 있다. 보시가 위선이 되면 자비는 더 이상 없으며, 수행이 권위를 띠면 겸손과 하심은 불가능하다. 또한 불교가 이론의 확대를 목표로 삼는 한, 현실은 해석의 대상이 될 뿐, 더 이상 실천이 나오기 어렵다.
금강경은 이러한 당대 불교계의 혼란에 대해 수행과 보시를 행하는 불자들의 실천의식을 깊이 성찰하고 숨겨진 미망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하여 보시가 위선에서 벗어나고, 수행이 교만과 권위에서 벗어나는 참다운 깨달음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금강경의 가르침은 복을 짓기 위해 보시의 규모를 강조하거나 교리의 체계를 세우기 위해 관찰대상을 확대하는 당대 불교계의 현실과는 다른 길이었다. 금강경은 자신의 욕망을 성찰하면 누구나 그 자리에서 해탈할 수 있는 초기불교의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다.

2
이 책은 2천여 년을 거슬러 금강경을 전했던 당시 불교도들의 역사적 문제의식과 사색을 복원하고 있다. 불멸 후 500여 년이 지난 시점에 이미 부처님의 원음原音으로부터 멀어진 불교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근본 불교의 깨달음을 진작시키고자 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금강경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고, 그것이 또한 금강경이 가지는 장점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이 갖는 장점이기도 하다. 즉 어느 상황에서나, 어느 시대에나, 어느 누구에게나 수행과 삶의 지표가 되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다양한 해석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금강경이 가지는 본래의 근본적인 문제의식과 의도를 알아야 한다. 그럴 때에만 진리로서의 생명력을 잃지 않을 뿐더러 그 의미를 구체적 환경 속에서 풍부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강경의 가르침이 부처님의 깨달음을 전하는 경전인 이상, 금강경은 찬술 당시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해야 한다. 아울러 찬술 당시의 대중에게, 그리고 후대의 수많은 수행자에게 유효했듯이 현대의 대중들에게도 유효해야 한다. 바로 이 책이 갖는 문제의식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금강경을 대승불교의 가르침으로 이해하면서도, 나아가 오늘 우리 불교의 큰 흐름인 선불교의 가르침과 함께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3
한편 저자는 금강경을 32분으로 나누어 읽는 것을 반대한다. 양나라 소명태자가 나눈 32분을 현대에 이르기까지 관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저자가 보기에 이는 적절한 분류가 아니다. 32품의 분류로 인해 각 품이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는 것처럼 되었고, 이로 인해 글 전체의 통일성과 유기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저자는 금강경 전체를 한 편의 글로 읽어야 전체와 부분들의 의미가 명확해지고, 따라서 금강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강경 맨 끝에 나오는 게송을 경 전체의 결론으로 해석하게 되어 금강경의 고유한 가르침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저자는 기존 32품의 분류에 얽매이지 않고 글 전체의 흐름에 맞춰 16개의 장으로 재구성하고, 새롭게 소제목을 붙였다. 이렇게 전체를 하나로 읽을 때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 형식에도 맞고, 문장 흐름이 아주 잘 짜여진 한 편의 글이 되어 자연스럽다. 이 책이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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