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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프롤로그마케팅 10년, 영업 10년 그리고 대표 10년 1장 맨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생존의 기술 커버스토리_ 내가 일하는 이유 구체적으로 꿈꾸고 자주 말했다 영어, 그냥 외웠다 그러다 들렸고 말이 트였다 널뛰듯 업계를 옮겨 다니며 느낀 것 나만의 호됐던 펑고 훈련 내가 사랑하는 사각사각 종이 수첩 전날 술이 떡이 돼도 출근은 제시간에 내 경쟁력, 빨리 배우기와 아는 것처럼 보이기 하기 싫은 일부터 먼저 했다 2장 앞뒤를 재지 않고, 돌아보지도 않고 커버스토리_ 똥인지 된장인지 알려면 먹어봐야지 그래, 나 배신자다 새로운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무시한다고 포기할 사람 같습니까 파란만장 좌충우돌 미국 파견기 쓸모없는 경험이라는 건 없더라 거지 같은 결정도 좋은 결정으로 만드는 것은 결국 나다 바닥을 쳐야 다시 올라올 기운이 생긴다 내 몸값은 스스로 정한다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늘 깨끗하게 3장 생각할 것 없이 일단 하고 본다 커버스토리_ 문제 해결이 전공입니다만 내게 전략이란 안 할 것을 결정하는 것 도끼 자루 썩기 전에 일단 저질러보기 방구석에서 고민할 시간에 엉덩이 들고 일어나라 마케팅이 별거인가, 브랜딩이 대수인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게 바로 영업이다 저 여자에게 찍히면 죽는다 밥값을 해야 한다는 이 지긋지긋한 강박 4장 일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한다 커버스토리_ 쫄지 마라, 한 사람만 알아주면 된다 지금도 생각나는 이력서와 면접 대기업 출신보다 망해본 창업자가 좋았다 오늘 잘해야 내일의 기회도 온다 내가 키운 사람들이 나보다 잘될 때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감독이 되는 건 아니다 나보다 나를 잘 알았던 인생 최고의 보스 보스랑 안 맞을 때는 회사를 떠나는 게 낫다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 누군가를 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날 손절한 사람, 내가 손절한 사람 냉정하고 따뜻했던 내 평생의 멘토 5장 흔들리는 배 위에서 키를 잡는 법 커버스토리_ 조직이 움직이게 만드는 메시지의 원칙 저승사자의 커뮤니케이션 사람 따라 상황 따라 다 달랐던 쪼는 방법 아수라장 같은 내면을 정돈하고 지키는 법 오너 회사에서는 오너가 하라는 것을 한다 맨몸으로 야생에서 살아남은 오너 멋대로 생각해라, 난 내 길을 가련다 여자라서 좋은 점도 있었다 거셌어야 했지만 센 여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6장 정상에서 내려올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커버스토리_ 올라갈 때는 치열하게, 내려갈 때는 우아하게 나는 어떤 리더였을까 회사 나가면 그냥 아저씨, 아줌마다 예술 산업에서 쌓은 미운 정, 고운 정 다시 흙바닥을 뒹구는 레전드의 마음 일을 놓고 나서 누리게 된 좋은 것들 놀지도 못했는데 인생이 끝나면 얼마나 아쉬울까 애쓰는 건 좋은데 너무 그러지 말자 버티는 것도, 지루함을 참는 것도 경쟁력인걸 에필로그나의 치열했던 시간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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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된다.”라고 말한다.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계약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회사라는 곳은 내게 월급을 주면서 가르치는 곳이다. 역량을 키우기 위해 시간을 쪼개 학원에 다니면서 돈을 내고 배우지 않아도 되었다. 오히려 돈을 받으면서 실전 경험을 쌓고 내 역량도 키울 수 있었으니 이보다 더 남는 장사가 어디 있는가.
회사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은 고스란히 나의 자산이 되었다. 그것이 쌓여 나는 더 큰 책임을 맡을 수 있었고 회사는 나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 또 다른 기회를 주었다. 나와 회사는 일방적인 고용 관계가 아니라 서로 성장하고 돕는 운명 공동체였다. 내가 잘돼야 회사가 잘되고, 회사가 잘돼야 나도 잘된다고 믿었다. 이 책은 아무런 배경 없이 맨몸으로 회사라는 정글에 뛰어들어 30년 동안 치열하게 일하고 지독하게 배우며 단단해진 한 직장인의 기록이다. 때로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았기에 후회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과정이 나를 성장시킨 거대한 수업이었다. --- p.20~21, 「프롤로그_ 마케팅 10년, 영업 10년 그리고 대표 10년」 중에서 30여 년 동안 여러 산업과 회사를 거치며 두 가지는 확실히 배웠다. 제품과 고객을 다루는 일은 비슷하다는 것 그리고 어디에나 인재는 있다는 것이다. 커리어 초반에는 주로 글로벌 회사의 체계적 지원 속에 성장한 인재들과 일했다. 훗날 대표가 되면서 로컬 회사, 규모가 작은 회사, 업력이 짧은 회사, 예술을 업으로 삼는 회사 등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을 때 놀랐던 점이 있었다. 인재 개발이나 교육 시스템이 없다시피 하다는 것에 놀랐고, 내가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잘하지 못하는 직원을 보게 될 때 또 놀랐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교만한 판단이었다. 각 업과 조직의 문법에 맞는 인재들은 어디든지 존재했다. 엑셀을 잘하지 못해도, 영어로 PT를 잘하지 못해도 회사가 필요로 하는 최고의 자질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었다. 만약 한 업계에서만 머물러 있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깨달음이었다. 다른 세상을 못 보고, 있는 동네가 아는 것의 전부일 뻔했다. --- p.45~46, 「1장_ ‘널뛰듯 업계를 옮겨 다니며 느낀 것’」 중에서 헤드헌터들은 내 경력을 보면서 “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없으시네요.”라든가 “이런 경력으로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없어요.”라고 말하고는 했다. 그렇지만 달리 보면 바로 이 다양성이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특정 산업에서만 직장을 구할 수밖에 없는 사람과 비교하면 내게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었고 다른 시각과 시도가 필요한 회사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었다. (…) 그동안 먹어본 결과 된장이 많았지만 똥도 있었다. 그 똥을 안 먹었더라면 경력을 더 꽃 피울 수 있었고 안정적으로도 살 수 있었겠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많이 배웠고 성장했으니 감사한다. 그래도 가끔은 욕을 한다. 똥을 선택했던 나를 향해서. --- p.81~82, 「2장_ 커버스토리 ‘똥인지 된장인지 알려면 먹어봐야지’」 중에서 전략은 멋있게 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길어지고, 멋있고, 많아질수록 오히려 방향성만 흐려지고, 현실과 괴리될수록 조직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난 전략적인 척 멋지게 말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의 말은 다 듣고 나면 뭘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다. 전략은 되지도 않는 거, 폼 잡으려는 거 다 덜어내고 진짜 중요한 서너 개에만 집중하는 거다. 내게 전략이란 뺄 거 다 빼고 남아 있는 핵심만 하는 것, 안 해도 되는 것을 정하는 것 그리고 그냥 하는 것이다. --- p.157~158, 「3장_ ‘내게 전략이란 안 할 것을 결정하는 것’」 중에서 찬란하게 빛이 나 누구나 알아보는 인재도 있고, 은은하게 빛을 내며 올라오는 사람도 있다. 나는 늘 후자에게 마음이 갔다. 그런 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해 개발하도록 응원하는 기쁨이 있었다. 모든 인재가 조직의 원하는 인재상과 딱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좋은 인재는 공통적으로 성과를 내고, 리더십이 있고, 좋은 인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사회생활에서 나와의 인연은 스쳐 지나가는 한 점일 수 있다. 또한 그들에게 나는 가물가물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의 한 접점에서 그들을 알아보고, 셀링하고, 부지불식간에 뒤에서 지원했다는 사실을 아주 가끔 떠올려주면 좋겠다. 내게는 이런 최고의 인재들과 일해봤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 p.222~223, 「4장_ ‘내가 키운 사람들이 나보다 잘될 때’」 중에서 어쩌다 보니 자타공인 구조조정 전문가가 됐다. 가는 곳마다 무언가 잘 되지 않아서 바꿔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기에 몇 번 그 일을 하다 보니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라벨이 붙었다. 아주 고통스러운 타이틀이다. (…)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나은 행동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심을 다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었다. 소식을 들은 직원은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하다가 억울함을 느끼게 되고 깊은 곳에서부터 화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그 직원이 화를 충분히 소화할 때까지,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납득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회사를 상대로 원하는 바를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의 정리가 끝날 때까지 상대방이 원한다면 몇 번이고 만났다. 이 지리하고 힘겨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대표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다. --- p.308~309, 「5장_ ‘저승사자의 커뮤니케이션’」 중에서 젊은 날에는 정상을 향해 돌진했다. 위에 올라가면 어떤 풍경이 보일는지 궁금해 앞만 보고 달렸다. 길이 좀 험하고 경사가 가파르더라도 빠른 길을 선택했다. 그러다 꼬꾸라지고 엎어지고 무릎이 까지기도 많이 했다. 급하게 올라가느라 주변 경치를 볼 겨를은 없었다. 산 정상은 아직 멀었고 나는 정상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매일매일 꾸역꾸역 발끝만 쳐다보며 걸음을 옮겼다. (…) 회사 생활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더라도 언젠가 내려가야 하는 것은 순리다. 구질구질하게 자리에 연연하면서 어떻게든 더 머무르려 하지 말고 이왕 내려올 때는 멋지고 폼 나게, 우아한 몸짓으로 쉬엄쉬엄 내려오고 싶었다. 그러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회사와 사회에서의 포지션과 타이틀이 나를 말하지 않는다. 그곳을 나오는 순간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것이다. 그러니 내려오면서 이후의 라이프,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사회에서 배우고 익힌 것 중 잘하고 사랑하는 일을 찾아 인생의 다음 장을 위한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 직장이 아닌 직업은 지난 경력 중 구석구석 어디선가에 숨겨져 있다. 그것을 찾으면서 내려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내려올 때마저 자신을 다그치면서 급하게 발버둥 치고 동동거리지 말아야 한다. 해볼 것 다 해보고, 이루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우아하고 멋지게 아웃하는 것이 내겐 늘 아주 중요한 꿈이었다. --- p.315~318, 「6장_ 커버스토리 ‘올라갈 때는 치열하게, 내려갈 때는 우아하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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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마다 소환되어 5개 기업을 책임졌던
프로 해결사의 턴어라운드 경영 “분야는 달랐어도 원칙은 늘 같았다. 달려들어 실행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로 증명하라!” “이런 경력으로는 다른 후보자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없어요.” 베테랑 CEO로 제약, IT, 예술, 소비재 산업을 넘나들며 5개 기업의 수장을 지낸 조정열 대표가 헤드헌터로부터 들었다는 뜻밖의 평가다. 마켓 리서치 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첫 번째 이직을 하면서 소비재로 산업을 옮긴 이후 제약, F&B를 거쳐 예술, IT 플랫폼을 지나 다시 제약으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소비재 산업으로 돌아왔다. 32년 동안 10개의 명함을 가졌고, 마지막 10여 년은 산업군을 넘나들며 5개 기업(K옥션, 갤러리현대, 쏘카, 한독, 에이블씨엔씨)에서 대표이사로 일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인 요즘이라지만, 이토록 분야를 극단적으로 널뛰듯 넘나든 커리어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조정열 대표는 헤드헌터의 평가를 비웃듯 위기 때마다 소환되며 대한민국 최고의 ‘턴어라운드 전문가’로 살아남았다. 그는 한 우물을 파는 대신 여러 우물을 팠고 이들을 연결해 거대한 물길을 만들었다. 정글 같은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 때면 ‘똥인지 된장인지는 먹어봐야 안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고, 6개월 만에 업계의 문법을 마스터하며 조직을 장악하기도 했다. 분야는 달랐을지언정 비즈니스의 원칙은 같았기 때문이다.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 성과로 증명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 이 원칙을 집요하게 사수하며 ‘살려내는 것만이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여기’에서 떠나지 않았다.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는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이 시대에 진짜 필요한 전문성은 ‘한 분야의 정통한 경험과 지식’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성과를 내는 ‘실전적 돌파력’임을 보여준다. 6개 산업군을 거친 32년 차 프로 해결사가 온몸으로 부딪치며 찾아낸 일을 대하는 태도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는 화려한 스펙을 바탕으로 꽃길만 걸어온 엘리트의 근사한 성공담이 아니다. 성장, 도전, 문제 해결, 사람, 리더십, 회고를 키워드로 여섯 개의 장에 걸쳐 저자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부딪치며 깨달은 날것의 경영 수업이자 치열한 생존기이다. 조정열 대표는 자신을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는”(79쪽)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남들은 기피했던 위기 상황의 회사,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낯선 산업에 겁도 없이 뛰어들 수 있었던 동력은 앞뒤를 재고 득실을 따지는 복잡한 계산이 아닌 단순한 실행력이었다. 그는 “나의 개똥철학에서 전략이란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정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안 해도 되는지를 결정하고 덜어내는 것이다.”(152쪽)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안락한 사무실에서 완벽한 전략을 짜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글로벌 F&B 회사 재직 시에는 마케팅 전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피자 매장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고, 한여름에 스쿠터를 타고 배달도 하며, 콜센터 상담원이 되어 한 건이라도 더 주문을 소화하려 비지땀을 흘리면서 ‘지금, 여기’의 문제를 해결했다. 지위와 체면을 따지면서 말로만 지시하지 않고 먼저 현장을 누빈 그의 모습은 탁상공론에 지친 우리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5개 기업에서 대표를 지냈던 조정열 대표는 리더십의 본질도 꿰뚫는다.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늘 어려운 시기에 리더가 되었던 그는 조직 장악을 위한 정치력이나 화려한 언변 대신 투명한 소통을 택했다. “나쁜 소식일수록 반드시 빠르게, 공적으로, 감정을 배제한 채, 대면해서 전달하려고 애썼다.”(265쪽)라는 고백은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해야 했던 턴어라운드 과정을 어떤 자세로 감당했는지 보여준다. 또한 “저 여자에게 찍히면 죽는다”(181쪽)라는 소리를 듣기까지 집요하게 성과를 챙기면서 ‘비즈니스 세계는 결국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냉정한 진리를 조직에 각인시켰다. 이 치열함의 이면에는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안목이 자리하고 있다. 조정열 대표는 언젠가 발견되기를 기대하며 묵묵히 맡은 일을 하던 숨겨진 원석을 리더로 키워내는 데 탁월했다. 그는 “사람들이 화려하게 봐주는 경력보다 더 자랑스럽게 느끼는 것은 나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다. (…) 나에게는 이보다 더한 훈장이 없다.”(218쪽)라고 고백한다. 직속 직원 10여 명을 기업의 대표로 성장시킨 ‘사람 농사’ 이야기는 리더의 진짜 역할이란 이런 것이라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올라갈 때는 치열하게, 내려갈 때는 우아하게.” 책은 후반부로 갈수록 도전과 성과를 넘어 ‘일의 의미’와 ‘삶의 태도’로 확장된다. 10번 이직하며 때로는 ‘배신자’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는 떠나야 할 때와 버텨야 할 때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알았다. 치열하게 올라갔지만 내려올 때는 우아하게 내려오고 싶었던 저자는 커리어의 정점에서 뜻밖의 고백을 던진다. “엉덩이는 가볍고, 호기심은 많고, 열심히만 하면 뭐든 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까지 있어서 회사를 바꾸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정말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에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쫓으면 더 도망가는 돈처럼. 그때 필요한 건 능력이 아니라 버티는 힘이었다.”(358쪽) 『전략보다 ‘지금, 여기’였다』는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당신의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과 함께 막연한 위안이 아닌, 강력한 실행의 동력, 판을 뒤집을 단단한 실무적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속 시원하게 알려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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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요즘처럼 직장 생활과 삶의 방향에 대해 말해주기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 성실하게 준비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벽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그런 의미에서 오랜 시간 현장을 살아온 친구가 쓴 이 책은 반갑고도 든든한 조언처럼 다가온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신의 속도로 성장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미 조직 안에서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오랜 시간 제자들을 사회로 내보낸 교육자의 눈으로 보아도, 이 책은 곁에 두고 다시 펼쳐볼 만한 믿음직한 안내서다. - 김성현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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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열의 글 속에는 말과 생각과 행동이 늘 일관된 그 시절의 그녀가 있다. 오랜 시간 알아온 나는 글을 읽으면 오래된 듯 색바랜 배경과 함께 그녀가 즐겁게 고군분투하던 그 시절 그 장면이 필름처럼 떠오른다.
몸으로 부딪치며 배우는 걸 좋아했고, 그렇게 업계를 옮겨 다니면서도 빠르게 정착했고, 배우느라 힘들어 죽겠다면서도 누구보다 신명나게 즐기고, 조직의 역학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고, 최적의 배치로 사람을 움직이고, 까다로운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대하며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 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놓치지 않고 친교를 맺는다. 마음을 다하고 늘 배워나가는 리더라는 점이 놀랍고 색다른 커리어 여정을 설명해준다. 더 놀라운 건 늘 최선을 다하는 이 과정에서조차 스스로 한 점 후회 없이 했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내딛는 모든 걸음을 소중하게 기록하고 반추했다는 것. 그래서 이렇게 또 인생 후배들에게 저 멀리 있는 리더가 아닌 이웃집 리더로서 소중한 깨달음을 내어준다는 사실이다. - 김지윤 (줄릭 커머셜 사업부 마케팅 디렉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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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내 이야기 같아 나만의 고뇌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순간 깊은 위안이 찾아온다. 얼핏 보면 꼰대 같은 직장 선배이자 인생 선배의 이야기가 이렇게 설득력이 있는 건 놀라울 만큼의 솔직함과 진정성 때문이 아닐까?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업종과 소유 구조를 갈아타며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기업과 브랜드의 여성 대표직을 수행하기까지 처절하게 도전하고, 좌절하고, 증명해나간 시간에서 오는 인생의 교훈이 챕터마다 절절하다. 새로운 영감을 갈구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로 일독을 추천한다. - 김현민 (힐티코리아㈜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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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을 참고 자료나 이론을 공부해서 짜깁기한 책이 아니다. 오롯이 자신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현장을 뛰어다니듯 생생하게 풀어낸 기록이다. 달리듯 쏟아내는 서술 속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선택의 순간들, 그리고 커리어가 지닌 진짜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미화하지도, 정답처럼 정리하지도 않는다. 대신 몸으로 부딪히며 쌓아온 경험을 솔직하고도 힘 있게 기록했다. 그래서 이론서가 아니라 커리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살아 있는 기록이 되었다.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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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리더십은 늘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드러났다. 고객이 중요하다는 말을 반복하기보다 판단과 선택의 순간마다 직접 실천으로 그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그 일관된 기준은 조직을 신뢰로 움직이게 했고 사람을 성장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리더십을 증명해온 한 사람의 시간이 담겨 있다.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오소윤 (오가논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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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비즈니스 양쪽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는 드문 통찰을 지닌 조정열 작가의 글은 예술의 본질과 경제적 현실의 긴장을 회피하지 않는다. 복잡한 생태계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왜 여전히 이곳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아트 업계 종사자에게는 성찰의 거울이, 이 분야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이해의 가이드가 될 이 책을 권한다. - 이나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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