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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 내리는 여행을 시작하며 4
은별이, 은솔이네 가족 소개 10 오래된 차나무를 찾아서 경남 하동의 천년 차나무 14 바다 건너 남쪽 나라 공주가 가져온 차씨 경남 김해의 장군차 21 덧읽기 차의 역사와 유래 28 어머님께 바치는 차 전남 구례의 화엄사 사사자 삼층 석탑 35 구름 위 정원에 퍼지는 황금빛 차 향기 경남 하동의 칠불사와 발효차 44 네 번 흘러 마음을 씻어 주는 찻물 전남 순천의 선암사와 야생 차밭 52 덧읽기 차나무와 차의 종류 60 깨달음과 상생의 차 전북 부안의 원효방과 울금바위 67 문수보살의 찻잔을 찾아 경북 경주의 석굴암 76 덧읽기 다구와 찻물, 찻자리 준비하기 83 초록빛 비가 내리는 집 전남 해남의 녹우당과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90 차 향기로 맺은 인연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 99 덧읽기 강진 청자, 고려청자의 영광 110 차와 학문, 예술의 교류 공간 전남 해남의 대흥사 일지암 113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 향기 제주의 추사 유배지와 오설록 티뮤지엄 121 덧읽기 차는 어떻게 만들까? 128 소나무 아래서 마시는 신선의 차 전남 진도의 운림산방 134 민족을 살리는 차 전남 광주의 춘설헌과 의재 미술관 141 덧읽기 동서양의 차 문화 비교 147 근대 차 문화의 산실 경남 사천의 다솔사 154 그림 같은 차밭의 고장 전남 보성의 녹차밭 161 덧읽기 차 마시는 법과 차의 효능 169 초록비 내리는 여행을 마치며 176 더 돌아보기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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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뿌리 깊은 차 이야기
해골 물 일화로 유명한 원효 대사, 늘 백성들을 생각하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 추사체와 ‘세한도’ 등 명작을 남긴 추사 김정희, 일제에 맞서 말살되다시피 했던 민족정신을 되살리려 노력했던 효당 최범술 등 우리나라를 이끈 많은 위인들이 차를 사랑했던 다인입니다. 차는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라 한 민족의 정신이자 문화의 근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바른 몸가짐과 검소함을 익힘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닦는 수양으로 여겨 왔습니다. 삼국 시대 불교문화와 함께 널리 퍼진 이후 차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산수화나 풍속화, 시 등 예술 작품에서도 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에서 독자들은 추사와 초의 선사, 소치 허련, 다산과 혜장 선사처럼 차가 맺어 준 귀한 인연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공을 초월해 차 향기 가득한 다인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하며, 한 잔의 차가 역사와 문화를 일궈 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4인 4색 개성으로 풀어낸 그림여행 화가 아빠와 엄마, 그리고 두 딸은 이번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을 저마다 다른 풍경으로 담았습니다. 오치근 작가는 특유의 깊이 있고 따뜻한 그림으로 오랜 세월을 이겨낸 유적과 그를 둘러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은별이와 은솔이는 동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차 문화의 풍경들과 녹차꽃, 멋스러운 4단 다조, 소박한 암자 주변에 흐드러진 동백꽃처럼 인상 깊었던 것들을 담아냅니다. 또한 차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엄마 박나리 작가는 세심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필치로 차나무의 세밀한 모습과 차를 마시는 데 쓰는 다구, 차를 마시는 법 등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해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차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한데 어우러지는 가족들의 시선은 차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차의 매력 속으로 독자들을 이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