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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대통령, 그들의 한국 사랑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위하여
제1장 이승만 대통령 실록 ― 분열은 안 된다 뭉쳐야 산다 1 식민시대의 기린아 이승만의 도전과 성장 2 해방과 함께 시작된 미군정과 분단 3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파란 많은 정치 여정과 혼돈의 도가니 한국 사회 4 이승만 시대의 주요 사건 제2장 윤보선 대통령 실록 ― 물려받은 정치적 자유를 더 키워야 1 허정 과도정부와 민주당의 집권 2 제4대 대통령 윤보선의 삶과 굴곡의 정치 여정 3 제2공화국의 내각 수반 장면과 도전받는 민주주의 제3장 박정희 대통령 실록 ―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 건설 위에서만 1 우여곡절 끝에 쿠데타에 성공한 박정희 2 5·16쿠데타의 전말 3 쿠데타 선봉에 선 인물과 박정희의 정권 장악 4 박정희의 가혹한 독재정치와 한강의 기적 5 박정희 시대의 주요 사건 6 박정희 시대를 지탱한 인물들 제4장 최규하 대통령 실록 ― 내가 이끄는 정부는 위기 관리 정부다 1 30여 년을 공무원으로 살다 과도정부 대통령이 된 최규하 2 최규하의 대통령 생활 8개월 제5장 전두환 대통령 실록 ― 정의사회구현,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다 1 군인의 길을 걷다 반란을 통해 권력을 쥔 전두환 2 광주 5·18시민봉기와 공수부대의 무차별적인 학살 3 내각을 무력화하고 대통령 자리를 빼앗은 전두환 4 전두환의 폭압적인 통치와 국민의 저항 5 전두환 시대의 주요 사건 6 전두환 시대의 국무총리들 제6장 노태우 대통령 실록 ― 이제 위대한 보통 사람들의 시대를 열겠다 1 퉁소 부는 산골 소년에서 직선제 대통령이 된 노태우 2 노태우의 5.5공화국과 급변하는 세계 정세 3 노태우 시대의 주요 사건 4 노태우 시대의 국무총리들 제7장 김영삼 대통령 실록 ― 드디어 문민 민주주의 시대가 열렸다 1 일본 아이들과 싸우던 섬 소년 대통령이 되다 2 김영삼의 강력한 개혁정책과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국 경제 3 김영삼 시대의 주요 사건 4 김영삼 시대의 국무총리들 제8장 김대중 대통령 실록 ― 국민의 정부, 평화의 대통령을 향해 1 한 많은 섬에서 서자로 태어나 웅지를 펼친 김대중 2 김대중의 경제위기 극복과 햇볕정책, 그리고 게이트 공화국 3 김대중 시대의 주요 사건 4 김대중 시대의 국무총리들 제9장 노무현 대통령 실록 ―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1 시대의 아픔 껴안고 새로운 세상을 열망한 노무현 2 평화와 화합을 위한 노무현의 과감한 정치 실험 3 노무현 시대의 주요 사건 4 노무현 시대의 국무총리들 제10장 이명박 대통령 실록 ― 실용의 시대로 가야 낙오하지 않는다 1 보름달을 품은 노점상 소년, 신화를 쏘다 2 경제지상주의에 빠진 이명박의 불도저식 국가 경영 3 이명박 시대의 주요 사건 4 이명박 시대의 국무총리들 참고 자료 인명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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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으로부터 1948년 정부 수립 때까지의 미군정 3년을 태아기, 이승만과 장면 시대 13년을 유년기, 박정희 시대 18년을 소년기, 전두환에서 노태우를 거쳐 김영삼과 김대중 시대에 이르는 22년을 청소년기, 그리고 정부 수립으로부터 54년이 지난 2003년부터 성년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이라는 국가는 2014년 1월 현재 22살이 된 청년인 셈이다. 22살 청년 한국은 얼핏 보면 기괴하고, 다시 보면 기구하고, 자세히 보면 기묘하다. 극단으로 분열되어 수십 년을 쉬지 않고 싸우는 것을 보면 기괴하고, 그 싸움의 근원을 따져보면 기구하고, 제법 어엿한 청년으로 자란 것을 보면 기묘하다는 말이다.---들어가는 말
이승만은 1875년 3월 26일 황해도 평산에서 이경선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관은 전주이고 태종의 장남인 양녕대군의 16대손이다. 초명은 승룡(承龍)이고, 호는 우남(雩南)이다. 이승만은 이경선이 마흔 살에 얻은 늦둥이였다. 누나 둘과 형이 둘 있었으나 형들은 천연두에 걸려 일찍 죽었다. 이경선이 5대 독자였기에 형들을 잃은 이승만은 6대 독자로 태어난 셈이다. 이승만은 주로 서울에서 성장했다. (...) 도동에서 그들은 기우제를 지내던 언덕인 우수현 남쪽에 살았는데, 이승만의 호 우남은 바로 우수현 남쪽이라는 뜻이다.---이승만 대통령 실록 이렇듯 반란에 가담한 5기생과 8기생은 모두 진급 문제로 군부에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 그런데 6기와 7기는 별로 없고, 5기와 8기가 쿠데타 세력의 중심이 된 것은 단순히 인사 적체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쿠데타 주역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박정희와 친분이 깊다는 점이다. 5기생인 문재준, 박치옥, 채명신, 박춘식 등은 박정희가 조선경비사관학교 중대장으로 있을 때 생도들이었으며, 8기인 김종필, 길재호 등은 박정희가 육군본부 정보국에 있을 때 그의 수하였다. 김동하, 이주일, 김윤근 등의 장군들도 만주 신경군관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5ㆍ16쿠데타의 핵심 인물들은 모두 박정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박정희 대통령 실록 대통령에 취임한 전두환은 마무리 단계에 있던 헌법 개정 작업을 서두르는 동시에 정계 개편을 진행했다. 개헌 작업은 전두환이 대통령에 오르기 전인 1980년 6월부터 진행되었으며, 핵심 요소인 대통령의 임기는 7년 단임제였다. 당시 개헌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유신헌법처럼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결정했으나 전두환은 프랑스의 예를 들며 ‘대통령 임기는 7년은 되어야 한다. 숫자는 럭키 세븐이다’라고 주장해 7년이 되었다는 후문이다.---전두환 대통령 실록 일본 학생들과 싸운 일로 정학을 당하고, 일본인 교장으로부터 혹독한 처벌을 받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사천 비행장에 강제 노동에 동원되었다가 일본인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는 바람에 또다시 정학을 당했다. 그 무렵 해방이 되었고, 1945년 11월에 김영삼은 경남중학교로 전학했다. 이때 그는 장래 희망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정하고, 자신의 책상에도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는 글귀를 새겨놓았다고 한다.---김영삼 대통령 실록 2002년은 한국인들에게 감동과 신화를 만들어준 해였지만, 김대중에게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절이었다. 2001년 말부터 김대중의 측근이 하나둘씩 부정비리에 연루되어 검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신용보증기금 대출 보증 외압 사건, 동방금고 불법 대출 사건, 진승현 게이트, 한빛은행 불법 대출 사건, 이용호 게이트, 윤태식 게이트, 최규선 게이트 등 권력형 비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김홍일, 김홍업, 김홍걸 세 아들 모두 비리에 연루되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고, 김대중은 몇 번이나 사과성명을 발표해야 했다.---김대중 대통령 실록 노무현은 이 선거에서 지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문재인에게 말했다. 그리고 낙선하고 말았는데, 기현상이 일어났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종로구를 버리고 부산을 택해 떨어지자 그에게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붙이며 그를 열렬히 응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을 조직하여 노무현의 탄탄한 지지 기반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 실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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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출신도, 성격도, 성향도 모두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영규가 제대로 풀어낸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 복잡하고 헷갈리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 받으며, 17년 동안 300만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은 일반인에게서 멀어질 대로 멀어진 역사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저자 박영규가 이번에는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을 통해 대한민국 권력의 역사를 제대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 중심제를 택하고 있다. 반세기를 지나며 10명의 대통령이 재임했고, 어떤 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사회적 향방이 크게 달라졌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통령의 권력 의지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저자는 “대통령은 한 시기를 상징하는 존재로 대통령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그 개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 한 시대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단언한다. 어떤 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며, 그가 재임 시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이 된다는 의미다. 저자는 대통령 중심의 현대사가 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통령을 빼놓고 현대사를 논한다는 것 역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통령실록’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사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수많은 인물 중 왜 그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했을까. 무엇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지켰으며, 무엇이 그 자리를 위태롭게 했는가. 《한권으로 읽는 대한민국 대통령실록》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의 행보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의 서술에서 벗어나 출생부터 성장, 당선과 재임, 퇴임 후까지 한 인물에 대한 총체적인 서술을 시도한다. 또한 각 시대의 정치 ? 외교 ? 국방 ? 경제 ? 사회 ? 문화를 움직였던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주변 인물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 인물과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한 힘들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왜 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는가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 10명의 대통령은 모두 그들이 이루고 싶은 나라가 있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욕망이기도 했지만 시대의 요구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통령이 될 운’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작용했다. 해방과 독립, 전쟁을 겪은 이승만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이었다. 그리고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와 김규식, 여운형, 박헌영 등 그 시기를 살았던 모든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상징되는 이승만은 자신만이 국가를 안정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여기는 우를 범했다. 윤보선과 장면 역시 국가의 혼란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안정에 힘쓰기 위해 노력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박정희는 지독한 가난에 지친 국민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는 경제발전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설득했고, 국민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다. 독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이 때문에 전두환은 정의구현사회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전두환의 폭압에 지친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은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노태우는 위대한 보통 사람을 주장하며 군부 권력과 선을 그으려 했다. 새로운 힘으로 신한국을 건설하겠다던 김영삼, 민주주의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타협의 정치를 실현한 김대중, 평화와 화합, 자주성의 회복을 기치로 내세우며 새로운 정치 실험을 감행한 노무현,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올라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한 이명박까지 모든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인물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시대에 관한 통찰 그 평가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이념 논쟁에 휩싸여 있다. 좌편향, 우편향이라는 말을 역사와 교육에 붙이며, 자기들끼리의 싸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또한 국가기록원의 녹취록 누락 사건 역시 국민들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정치계와 학자들이 젠체하며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국민들이 정작 궁금한 것은 제대로 된 객관적이고 정확한 역사이다. 물론 역사에 해석이라는 것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의도적인 왜곡을 하지 않는 현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 박영규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많은 자료와 정보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기술해야 할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조선왕조의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은 당시의 왕도정치와 법치국가적 통치입니다. 저는 대통령실록을 집필하면서 이런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리 헌법 1장 1조를 기준으로 삼기로 말입니다.” 고구려에서부터 조선까지 방대한 기록을 한 권으로 엮어낸 저자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간된 회고록과 평전, 주요 사건을 다룬 책, 관련 인물들의 책 등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의 사건 기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브리태니커백과사전 등 사전의 기록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같은 사안을 언론사마다 어떻게 다르게 다뤘는지도 비교 분석했다. 이렇듯 오랜 자료 수집과 6년여에 걸친 집필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현대사를 완성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꼭 알아야 할 500여 명의 인물과 사건들 조선왕조실록이 조선 왕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이 아니듯 대통령실록 역시 대통령 개인의 이야기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종으로는 대통령의 생애, 즉 어린 시절, 성장 과정, 집권 전까지의 행보, 재임 기간, 퇴임 후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담았고, 횡으로는 각 시대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사회, 문화,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다. 김구-이승만, 박정희-김대중 등 때로는 라이벌로, 때로는 협력자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다양한 인물들은 물론, 관료를 대표하는 각 시대의 국무총리들을 살펴봄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또한 박정희 시대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앙정보부장, 그 시대가 내세운 최고의 가치인 경제성장을 주도한 경제기획원 수장 등 통수권자의 수족이 되었던 사람들도 짚었다. 그리고 각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사건들을 따로 정리해 시대의 방향, 권력의 흐름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 중심의 역사, 회고록 중심의 야사를 넘어 수많은 현대사 책과 대통령 자서전이 알려주지 않은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史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