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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차례 (웹소설 84화~120화)
1. 네 쌍의 다리 2. 록 뮤지컬 3. 한의 의미 4. 버릴 수 없는 기타 5. 나의 세상 6. 게릴라 콘서트 7. 830석 8. 첫 단독 콘서트 9. 아르보의 앰버서더 10. 스콜피온의 초대 11. 의심의 싹 12. 11월 14일 4권 차례 (웹소설 121화~158화) 1. 팬미팅 2. 여행이 필요한 때 3. 클래식의 도시 4. 메디코 델라 페스테 5. 목표를 찾아 6. 파리의 샴페인 슈퍼노바 7. 은퇴하지 않을 이유 8. [코첼라]의 밤 9. 노해일에서 ‘노해일(HALO)’로 10. 그냥 앞으로 나아가기 11. 음반 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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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_새로운 세상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지…
헤일로는 이번 삶에서 인연 맺은 사람들의 행동이 매번 놀랍고 당황스럽다. 기타를 부숴버렸던 과거의 아버지와 달리 음악하겠다는 자식을 믿고 지지해주는 부모님, 가수를 상품으로 보지 않고 1호 팬을 자처하는 사장, 인기와 실력을 질투하는 대신 함께 작업하며 즐기는 선배, 유명 가수 덕을 보기보다 가수를 빛내줄 연주자가 되겠다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밴드 멤버들, 평범한 10대의 모습이든 얼굴을 공개하지 않든 오직 목소리와 노래만으로 사랑해주는 팬들까지. 그들 덕분에 헤일로는 친구의 노래 편곡, OST 참여, 선배 가수와 컬래버레이션, 뮤지컬 넘버 작곡 등 과거엔 관심도 두지 않았던 다양한 일을 해보며 바쁘고 즐거운 나날을 이어간다. 또한 분노, 환희, 우울 등 자신의 감정을 중요하게 담았던 음악도 노해일이 되어 마주한 낯설면서 따뜻하고 어설프면서 아름다운 세상의 이야기로 변모하게 된다. 그러던 중 헤비메탈 그룹 스콜피온의 리더 릴이 노해일과 HALO가 동일인임을 눈치채는가 하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노해일과 HALO에게 동시에 초대장을 보내오는데…. 이제 슬슬 정체를 밝혀야 하는 때인가! 4권_언젠가 돌아올 소년을 위해 그저 미리 길을 터놓는 것이라 여겼는데… 노해일과 HALO가 동일인인지 아닌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헤일로는 드디어 정체를 밝힐 결심을 하고 [코첼라] 무대에 선다. 그때 갑자기 일어난 조명사고, 그는 헤일로에서 노해일이 되었던 교통사고의 순간과 똑같은 아득함을 느끼며 마지막을 예감한다. 헤일로는 노해일이 되어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울수록 어느 날 갑자기 그도 불현듯 자기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살아갔다. 언젠가 그때가 되어 모든 게 꿈이 되어버린다고 하더라도 아쉽지 않도록, 그리고 담담히 받아들이겠다 되뇌곤 했다. 하지만 막상 지금 그 순간이 왔다고 생각하니 노해일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길 바랐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부모님과 멤버들, 선배, 친구, 팬들까지 자신이 바란 모든 것을 가진 노해일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는 그들이 너무 좋았고, 그들로 이루어진 이 시간이,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렇게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헤일로는 무력하게 강력한 빛에 휩싸이고 마는데…. 그는 이대로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과연 몸의 주인 노해일이 돌아온 것일까? 작가의 글 중에서 독자분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있습니다. “‘영광의 해일로’는 무슨 뜻인가요?” 작중 주인공인 헤일로(HALO)의 의미가 영광이고, 헤일로가 얻게 된 새로운 이름 노해일의 영문명이 ‘Haeil Roh’이기 때문에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헤일로가 노해일이 되어 영광을 차지하고, 헤일로의 물결을 일으키며, 다 함께 영광의 해일을 맞이합니다. 다만, ‘영광의 해일로’는 단순히 작품 내의 이야기만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성공한 인생을 산 헤일로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광을 맞이하며 비로소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그에게 있어서 영광은 성공이 아닌 다 함께 행복해지는 삶이었죠. 이 글을 쓰는 동안 저는 영광의 해일에 같이 빠진 것처럼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영광의 해일을 맞이하며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