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치트키 차일드 1
최유정
요몽 2026.09.15.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예약상품과 함께 주문 시 제품 출시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시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시리즈 1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뷰타입 변경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저자 소개 1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후 동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넷플릭스, MBC, EB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드라마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을 집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28*188*20mm
ISBN13
9791199844506

책 속으로

‘그것’은 어디에나 있었다. 특히 마음이 여린 아이들을 골라서 노렸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무너지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좌절하고 상처받고 끝내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 ‘그것’의 코에는 그런 아이들이 향긋하고 말랑말랑하게 잘 익은 복숭아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다. ‘그것’은 지독한 악취를 풍기고 끈적한 액체를 질질 흘리며 절망에 빠진 아이들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형제는 ‘그것’의 악취와 불쾌한 감촉을 감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으로 아이들이 완전히 잡아먹히기 전에 구하곤 했다. 물론,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었지만.
---p.24

거북이는 통증을 참으며 손바닥에서 명찰을 천천히 굴려봤다. 끈적하게 엉겨 붙은 핏덩어리 사이로 정체불명의 가시가 불쑥불쑥 돋아 있었다. 밖으로 향하지 못하고, 끝없이 자기 자신만 찔러댄 흔적이었다. 이 아이는 얼마나 자신을 미워했던 걸까? 그 깊이를 좀처럼 가늠할 수 없었다.
---p.47

“너희 말이야, 대체 뭐야?”
정돈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질문이었다. 남생이는 대답 대신 교복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었다.
“우리? 아니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
잠자코 있던 거북이가 대놓고 되물어 오자, 하리는 오히려 말문이 막혔다. 물으면 정말 대답이라도 해줄 셈인가. 머릿속에 수만 가지 질문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그중 하나를 고르는 대신 거북이의 선글라스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좋아. 나한테도 비밀이 있는데, 서로 오픈하기 어때?”
---p.70

“119, 아니, 112에 신고해야….”
하리는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눌렀다. 하지만 통화 버튼을 누르기 직전, 명치 끝에서 뜨거운 직감이 치밀어 올랐다. 이건 경찰이 아니라… 그 형제에게 알려야 한다. 거북이와 남생이라면, 방금 자신이 본 기괴한 광경의 정체를 알고 있을 거였다.
---p.110

16년 전, 폭설이 내리던 날. 만덕은 암자 앞에 버려진 형제를 처음 만났다. 폭신한 겉싸개에 둘둘 말린 아기들은 꽤 고급스러운 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들이었다. 바구니 안에는 세로로 곱게 접힌 연노란색 쪽지가 들어 있었다. 와인색 잉크로 아기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잘 부탁합니다’라는 문장이 수려하게 쓰여 있었다. 마지막 글자의 잉크는 채 마르지 않아 어둠 속에서도 반짝였다.
---p.145

마웅은 급식실을 빠져나와 운동장을 가로질러 달렸다. 가슴에 돌덩이라도 얹힌 듯 숨이 턱턱 막혔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더 늦기 전에 공부나 하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아아아아악!”
교문 앞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다다랐을 때, 마웅은 허리를 숙이고 괴성을 내질렀다. 그러고는 바닥의 흙먼지가 뿌옇게 일어날 만큼 두 발을 구르고 또 굴렀다. 발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통증조차 가슴 속 불길을 끄기엔 역부족이었다.
---p.179

몸통의 벌어진 틈 사이로 마웅의 기척이 희미하게 느껴졌다. 어떤 사연으로 ‘그것’에 잠식됐는지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인간의 가장 어두운 틈을 파고드는 ‘그것’의 속성을 생각하면, 마웅이 어떤 아픔을 겪었을지 예상이 됐다. ‘그것’은 분명 저 아이가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을 헤집으며 숨통을 조이고 있을 터였다. 마웅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네가 있는 곳이 아무리 깊은 심해라도, 결국 헤엄쳐 나올 사람은 너뿐이라고. 그리고 너에게는 그만한 힘이 있다고.
---p.216

출판사 리뷰

“우리는 그걸 ‘그것’이라고 불러.
절망에 빠진 아이들을 안에서부터 잡아먹는 존재들.”
한국형 영어덜트 문학의 새로운 시작 『치트키 차일드』

열일곱 살 쌍둥이 형제 ‘이거북’과 ‘이남생’에게는 장애가 있다. 거북이는 앞을 보지 못하고, 남생이는 왼쪽 다리가 없어 의족을 착용한다. 그것 말고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름없는 평범한 학생으로 보이지만, 사실 두 사람이 학교생활을 하는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 바로 절망에 빠진 아이들을 안에서부터 잡아먹는 기이한 존재, ‘그것’을 상대하는 것.

앞을 볼 수 없는 거북이는 손끝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를 감지하고, 의족을 사용하는 남생이는 인간의 것이 아닌 냄새를 추적한다. 전학 첫날부터 학교에 스며든 ‘그것’의 낌새를 눈치챈 형제는 표적이 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는데…. 여기에 귀한 물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황금빛 오라를 볼 수 있는 무당집 딸 ‘장하리’가 합류하면서 세 사람은 차원이 다른 위험에 발을 들이게 된다.

『치트키 차일드』는 함경남도 함흥 지역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컬트 판타지 소설이다. 총 3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 특별한 능력을 지닌 10대 퇴마사들이 학교와 일상 곳곳에 숨어든 ‘그것’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생을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이자 낙인이었을 결핍이,
저 괴물 앞에서는 게임 속 치트키처럼 강력한 무기로 변했다.”
장르적 쾌감과 드라마적 생동감이 결합된 쌍방 구원 서사!

『치트키 차일드』 1권은 진로와 실패, 외모와 SNS, 친구 관계 등 지금의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오컬트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수십 번의 오디션에 도전했으나 데뷔에 실패한 아이돌 지망생 ‘은현서’, 보정한 사진으로 인플루언서가 됐지만 누군가의 폭로로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서안나’, 인생의 버팀목이었던 친구가 자기 곁을 떠나는 게 죽기보다 싫었던 ‘김승빈’, 유일한 도피처였던 수영마저 그만둘 위기에 처한 ‘마웅’. 거북이와 남생이는 그렇게 절망에 잠식된 아이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심장에 기생하는 ‘그것’을 처리한다. 태어날 때부터 결핍을 가진 형제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손을 뻗는다. 장애를 통해 발현되는 눈부신 능력은 사회적 편견을 가볍게 깨부수며 ‘약함이 곧 힘이 된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장르적 쾌감과 드라마적 생동감이 결합된 『치트키 차일드』는 현직 드라마 작가의 손에서 탄생됐다. 넷플릭스, MBC, EB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으로 10·20세대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 최유정 작가는 생생한 입말과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사건, 오감을 자극하는 액션 묘사로 텍스트 속에서 활약하는 형제들을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낸다. 장편 소설 특유의 탄탄한 서사와 읽는 재미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치트키 차일드』는 만족할 만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제멋대로 빛나는, 생생한 꿈같은 이야기”
영어덜트 문학 전문 출판사 ‘요몽(燿夢)’

『치트키 차일드』 시리즈로 첫발을 내디딘 요몽은 ‘요란한 꿈’ 혹은 ‘요즘의 몽상’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덜트 문학 전문 출판사이다. “깨어나기 아쉬운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지금 이 시대의 10대와 20대가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트렌디한 이야기를 펴내며,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채로운 상상력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작가들의 한국적 감수성과 정서를 담은 3부작 이상의 장편 시리즈를 꾸준히 개발하여, 한 권의 책을 넘어 오래 머물고 확장되는 이야기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선택한 상품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