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요양병원의 아내 / 내손녀 지원에게
아내에게 / 부러진 우산살처럼 세월에 서서 / 아픔의 사이사이 오늘만이 아니다 / 보이지 않는 끈 퇴원하고 / 추워요 벌써 추워요 막히는 길 / 어머니의 세월 나의 행복 / 희망없어도 여기서 저기까지 / 다스리지 못하는 마음 나 사는 일 / 슬픔도 기쁨이려니 숨찬 슬픔 / 먼 곳을 바라본다 . . 중략 . . 길을 가다가 / 풀꽃을 보며 세상을 살아가며 / 살아가며 오늘을 맞고서는 / 힘들고 어려운 때 며칠전 떠난 시인 / 욕된 세월 빗물 / 마음 비우기 만나는 일 / 지나간 삼십 년 바람소리도 / 봄날의 햇살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 오늘이란 하루 젊은 날 떠나가고 / 삼월에 오는 눈 기억이 되살아나 / 삶의 한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