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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연결을 넘어 가치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의 서막
제1장 현재 미래를 달리는 혁신 1. 흔들림 없는 최우선 가치, 안전 - 첨단 기술로 빚어낸 예방의 과학 - 재난 대응 시스템의 혁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역설 -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문화 확산 2. 멈춤 없는 국가 동맥, 교통 소통의 미래 - 새로운 시대, 5,000km 고속도로 네트워크와 교통 소외 지역 해소 -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개통과 역할 - 멈춤 없는 흐름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들 - 새로운 공간 창출, 지하고속도로의 시대 - 안전 우려 해소와 한국형 모델의 기대 효과 -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해야 하는 당위성 -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접근성 개선 및 스마트 물류 선도 3.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위한 유지관리 혁신 - 노후 고속도로 실태와 '새-로(路) 프로젝트'의 시작 - 스마트 기술로 풀어낸 혁신적인 유지관리 이야기 - 친환경 건설 및 저탄소 정책 사례 -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태양광 발전 사업 4. 디지털 대전환, 도로의 지능화 -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 -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한 혁신 이야기 -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구자적 노력 - 디지털 업무 혁신: K-MaaS와 사내 생성형 AI 도입 -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 K-도로 기술과 디지털 성과 5. 고객 감동을 넘어선 새로운 서비스 경험 - 진화하는 휴게소,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대변신 - 합리적이고 편리한 요금 및 통행 서비스 - 국민과의 소통 강화, 민원 해결을 최우선 가치로 6. 자체적인 경영 효율화와 지속가능경영의 완성 - 스스로 달리는 혁신 엔진, 경영 효율화 - 글로벌 경쟁력 확보, K-도로 세계로 확산 - 미래를 위한 약속, ESG 경영 실천 미래를 향한 다음 걸음: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으로 제2장 미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비상 1. 세계로 나아가는 K-고속도로 - 여정의 시작 :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시대 - 글로벌 리더십 : 대륙을 잇는 외교 무대 - 글로벌 대서사 : 도전과 협력으로 이어진 해외사업 성공 스토리 1) 글로벌 역량 입증 :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BAKAD) 2) 유럽 진출의 서막 :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 3) 신뢰로 확장된 남아시아 협력 : 방글라데시 4) 동남아·아프리카로의 확장 : 기술과 제도의 수출 - 미래의 길 : 운영 모델로 세계를 잇다 1) 패러다임의 전환 - 기술을 넘어 운영으로 2) K-ITS의 진화 - 시스템이 아닌 ‘패키지’와 ‘정착 과정’의 수출 3) 디지털·AI 기반 스마트 도로로의 진화 - 데이터가 만드는 ‘선제 운영’ 4) 사람과 조직에 투자하는 미래 전략 5) 세계를 잇는 길, 그 이후 - 에필로그 : 길을 만든다는 것의 의미 2. 신개념 고속도로를 통한 영역의 확장 - 공간 혁신을 위한 지하고속도로 도입 배경 - 주요 추진 노선 및 현황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기반) - 첨단 기술 기반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운영 및 지자체 협업 - 미래 도시와의 관계 재정립 및 공사의 이상향 3. 도로를 플랫폼으로 바꾸는 첨단 융복합 기술 - 디지털 전환을 통한 인프라 패러다임 변화 -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운영 및 유지관리 -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C-ITS 인프라 구축과 영향 - 물류 혁신 및 미래 항공 모빌리티 주도와 비전 - 미래 고속도로의 모습과 비전 제3장 AI 기술사회와 인문학 1.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 한국도로공사의 혁신 - 프롤로그: 연결을 넘어 가치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의 서막 - 혁신의 기록 (2023-2025): 고속도로 5,000km 시대와 디지털 전환 - 안전과 소통: 첨단 기술이 만드는 사고 제로(Zero) 지향 인프라 - 미래 항공 모빌리티: 지상과 하늘을 잇는 UAM/AAM 허브 전략 2. 기술 패권과 글로벌 통상 : 변화하는 세계 질서 - G2 패권 경쟁과 한국의 생존 전략 : ‘선택적 동맹’과 전략적 자율성 - 미중 기술 격차 분석 : 2026년 현재,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보호무역주의의 파고 : 트럼프의 관세 장벽과 ‘깨진 창문의 오류’ - 세계통상사 80년 : 브레튼우즈에서 트럼프라운드까지(1부~7부) 3. AI 혁명과 소버린 기술 - AI 주권시대 : 오픈소스 AI의 승리와 ‘소버린 AI’의 가치 - 생성형 AI의 진화 : 단순 응답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 - AI의 최종 진화 ‘초인공지능’, 인류 마지막 발명품 될 수도 - 기술의 그림자 : 데이터 편향, 개인정보 보호, 그리고 AI 정렬(Alignment) - 웹 3.0과 탈중앙화 : 단일 장애 지점을 넘어선 안전한 거버넌스 - AI 왕좌 게임 제2 라운드 - AI는 ‘생각’하지 않는다···유발 하라리의 경고에 대한 철학적 응답 - AI 에이전트 SNS ‘몰트북’이 보여주는 환상과 가능성 4. 양자컴퓨터와 미래사회 - 구글의 양자칩, 상상 너머의 컴퓨터 시대를 열다 - 미·중 양자 기술 패권 전쟁과 한국의 '양자입국(量子立國)' -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새로운 미래 - 일론 머스크 직원의 충격적 폭로···뒤집어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 일론 머스크의 유토피아와 그 비판자들 - 일론 머스크의 전략에서 인류의 미래를 읽다 5. 에너지 전환과 미래 로봇 : 지속가능한 인류 - 수소 경제의 리더십 : RE100 무역장벽을 넘는 그린수소와 수소차 기술 - RE100의 그린 무역장벽과 한국 수소경제의 현실적 방향 - 휴머노이드의 비상 : 테슬라 ‘옵티머스’부터 중국의 추격까지 -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져올 ‘노동 없는 세상’은 과연 천국일까? - 자율주행 시대가 온다 6.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 :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 - 노동의 상실과 자아 실현: 삶의 목적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 새로운 여가의 시대: 지루함과의 사투인가, 창조적 활동의 시작인가? - 멈춰버린 제도: 37년 된 헌법과 데이터 주권·기후 정의의 괴리 - 비즈니스 리더의 인문학: AI 시대에 필요한 본질적인 사고의 힘 - 에필로그: 인간 존재의 고유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탐색 |
咸珍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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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플랫폼』은 한국도로공사의 2023~2025년 3년간 혁신 성과를 기록하면서, 동시에 AI 시대의 거시적 기술·사회 변화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전체 3장 구성으로, 제1장 '현재'는 안전·교통 소통·유지관리·디지털 전환·고객 서비스·ESG 경영이라는 여섯 키워드를 축으로 실적을 정리하고, 제2장 '미래'는 해외사업 확장·지하고속도로·첨단 융복합 기술 등 전략적 비전을 제시한다. 제3장 'AI 기술사회와 인문학'은 도로공사라는 사업 영역을 과감히 넘어서, 미중 기술 패권 경쟁, AI 혁명, 양자컴퓨터,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노동 해방 이후 인간 존재의 의미까지 국제정치경제학적 분석과 철학적 성찰을 결합한다. 단순한 공기업 백서가 아니라, 인프라 사업이라는 구체적 현장에서 출발해 기술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화두로 확장해 나가는 지적 시도라 할 수 있다.
제1장 '현재' - 미래를 달리는 혁신 제1장은 도로공사가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를 여섯 축으로 정리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카메라로 적재불량 단속을 2.4배 끌어올리고, 졸음쉼터 241곳 확대로 졸음운전 사망자를 42% 줄였으며, 색깔 유도선 '핑크 로드'가 사고율을 85% 감소시켜 2023년 고속도로 사망자 역대 최저(156명)를 달성했다. 동시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CC)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사고를 오히려 증가시키는 역설도 짚어내며 기술 맹신을 경계한다. 교통 소통에서는 2024년 고속도로 총연장 5,000km 돌파가 핵심이다. 안성구리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안성 통행 시간이 88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되었고, 도시화로 수평 확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지하고속도로가 근본 대안으로 부상한다. 유지관리 혁신에서는 시설물 33%가 30년 이상 노후화된 현실에 대응해 '새-로(路)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드론·AI·디지털 트윈을 도입해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전면차단 공사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80% 이상 단축했다. 디지털 전환에서는 BIM 전면 도입, 사내 생성형 AI 'ex-GPT' 가동, C-ITS 인프라 2027년 전국 구축, K-MaaS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이 눈에 띈다. 고객 서비스에서는 휴게소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하이패스 이용률 90.1%를 달성했으며, ESG 경영에서는 공기업 최초 '가족친화 EFG 채권' 발행, 해외 누적 수주액 5,410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통행료 9년 동결로 누적된 42조 원 부채 문제도 솔직하게 다루고 있어 균형감을 잃지 않는다. 제2장 '미래' -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비상 제2장은 미래 전략을 세 방향에서 조망한다. 첫째, 해외 진출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BAKAD)로 중앙아시아 최초 PPP 모델을 입증하고, 튀르키예에서 2.1조 원 규모 투자사업을 수주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방글라데시·콜롬비아·페루·우간다 등에 K-ITS 패키지와 운영 체계를 수출했다. 이 사례들을 관통하는 핵심은 해외사업의 본질이 단순 수주가 아니라 상대국의 제도와 역량 안에 '운영의 기준을 남기는 일'이라는 통찰이다. 단기(~2028) 사업권 확보에서 장기(~2035) 1,500km 운영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도 구체적이다. 둘째, 지하고속도로를 통한 공간 혁신이다. 경부·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교통난 해결과 동시에 지상 공간을 공원·문화시설로 전환하는 도시 재생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셋째, AI·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UAM/AAM 버티포트 전략, 자율주행 화물차·화물 드론 복합 물류 생태계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을 통해 도로를 '살아 움직이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을 펼친다. 제3장 'AI 기술사회와 인문학' 제3장은 이 책의 가장 독특한 지점으로, 도로공사의 사업 범위를 훌쩍 넘어 거시적 기술·사회 담론으로 확장한다. 미중 G2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선택적 동맹(Selective Alignment)' 전략을 국제정치학 이론에 기초해 제안하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바스티아의 '깨진 창문의 오류'에 빗대어 비판하며, 국제통상질서 80년의 변천사를 리카도의 비교우위 원칙부터 스무트-홀리법의 실패까지 일관된 논리로 관통한다. AI 혁명과 소버린 기술 주권, 양자컴퓨터 시대의 미중 경쟁과 한국의 '양자입국' 전략, 테슬라 옵티머스에서 중국 유니트리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급속한 진화, RE100 그린 무역장벽과 수소경제의 현실적 방향 등을 폭넓게 다룬 뒤, 마지막에는 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화두로 수렴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에서 상상했던 '스스로 움직이는 도구'가 현실이 된 시대에, 노동의 상실이 가져올 정체성 위기, 알고리즘 시대에 37년 된 헌법의 한계, 비즈니스 리더에게 요구되는 인문학적 소양 등을 성찰한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은 수조 개의 데이터를 조합해 답변을 내놓지만, 어떤 실존적 고뇌도, 창작의 희열도 느끼지 않는다"며, 기술의 바다에서 인간이 붙잡아야 할 마지막 닻은 결국 '인간다움' 그 자체라는 결론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