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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4
여는 글 6 1장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나 삶의 끝을 보다 16 왜 살아야 하지? 21 내 안의 꿈틀거림과 외침 29 아니, 이런 삶도 있다고! 37 내 길을 찾다 42 2장 선교사 신고식! (1년 반의 여정) 나는 길치! 영치(English)! 52 Esther는 용감한 여성이야! 59 캄보디아 밀가루는 검은색? 67 생일 파티가 아닌 결혼 파티 74 향수병에 걸렸다고? 81 새 옷 입고 소풍 가는 아이들 87 바퀴벌레의 승격 93 화장실이 없다! 100 한밤중에 찾아온 청년 108 반가운 손님 116 캄보디아인이 앙코르와트에 못 가다 124 신학교에서의 음악 강의 133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141 3장 그리움이 소망을 살리다 (6년간의 여정) 첫 열매 152 얘들아! 미안해! 159 다시 만나다 167 좀 더 사랑했더라면 173 나는 침례 요한 180 4장 선교사가 아닌 선교사로 살다 (18년의 여정) 36세에 캄보디아 국립 대학에 입학하다 190 정원을 가꾸다 199 우리집은 살아있는 생물도감 207 필연의 깨달음 218 경찰들이 들이닥치다 225 이게 진짜 피아노야! 231 순수함을 지킨다는 건 238 선교사님이 떠났어요 246 지금 나에겐 190달러 밖에 없다 253 얘들아! 천만 원이 생겼어! 261 4부 화음의 아름다움 269 우리 땅을 밟다 278 최초의 결혼식 288 5장 나는 김희선이고 싶다 다시 태어나다 302 열린 문 311 반려견들이 떠난 후 소생의 깨달음 321 이름은 소망이다 332 사랑은 주는 것 받는 것 무엇이 먼저일까? 340 닫는 글 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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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잘하고 싶어서,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이해하려고 애쓴다. ‘사랑’이라는 지극히 보편적이고 친근한 개념에도 여전히 각자가 실천하는 사랑은 너무나 다양하고 어렵기만 하다. 『사랑은 주는 것 받는 것 무엇이 먼저일까?』는 사랑이 부족한 상태에서 애쓰며 주는 사랑은 결국 자신도 상대도 상처 내기 쉽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이 다시 숨 쉬는 질서를 회복하도록 이끈다. 어쩌면 우리는 사랑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사랑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타국에서 오랜 시간 사역을 이어온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붙들고 살아온 사람에게서 사랑의 구조를 다시 보도록 만든다.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도 동시에 얼마나 지쳐버릴 수 있는지를 동시에 보여 주며, 독자에게 질문을 건넨다. ‘왜 우리는 사랑하면서도 평안을 잃는가.’ 저자는 사랑의 왜곡이 단지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마음의 방향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통찰하며 기독교 교리가 말하는 전적타락처럼, 문제는 행동의 크기가 아니라 동기의 깊은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 단순히 ‘더 줘라.’ 혹은 ‘더 받아라.’와 같은 단순한 처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사랑을 증명하느라 지친 마음 앞에 잠시 멈춰 서 ‘내가 왜 이렇게까지 애쓰는지’,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무엇인지’, ‘내 사랑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에서 흔들리는지’를 묻는다. 이는 종교가 없는 독자에게도, 사랑을 감정이나 도덕으로만 두지 않고 삶을 해석하는 질문으로 확장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그 물음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