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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불교 경전 번역의 이론과 실제
박윤철
한국문화사 2021.02.26.
판매자
사업자 구해줘은근마켓
판매자 평가 5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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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참고 내용


1부
불교 경전 번역의 역사와 특징
01 불교 경전의 유형과 구분
02 불교 경전 번역의 역사와 변천
03 불교 경전 번역에 있어서 특징

2부
번역학적 접근을 통한 경전 번역
01 번역학적 접근의 이론적 배경과 경전 번역
02 경전 텍스트와 번역 관계

3부
불교 경전 번역의 고찰과 실제
01 ??반야심경(般若心經)?? 번역과 등가성
02 ??금강경(金剛經)?? 번역과 화용론적 접근
03 경전 번역과 수사적 표현
04 ??금강경(金剛經)??의 정보구조와 번역
05 경전 번역에 나타난 명시성
06 불교 경전에 나타난 담화 표지어 是(시)의 번역
07 불교 경전에 나타난 고유이름 번역
08 불교 경전의 자국화 번역
09 ??반야심경(般若心經)?? 번역의 고찰
10 불교 경전 번역 방법에 관한 제언

4부
경전 번역의 방향
01 팔리어 원전과 번역
02 경전 번역의 미래


참고문헌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53*225*20mm
ISBN13
9791166850103

책 속으로

1장
불교 경전 번역의 역사와 특징

01불교 경전의 유형과 구분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종교들은 그 나름대로 절차 의식과 행위 규범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절차와 규범을 실행하기 위해 종교들은 교리서를 통해 사회적 통합과 정신적 순기능을 수행한다. 불교도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붓다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경전이라는 교리서를 통해 인간의 궁극적인 가치를 실현한다. 여기서 경전이라 함은 종교의 교리를 적은 놓은 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법식이나 도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경전을 영어로 옮기면 ‘sutra’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지만 ‘scripture’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심지어 드물지만 ‘canon’으로 번역하는 학자도 볼 수 있다.
경전의 개념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sutra’라는 용어는 산스크리트어(Sanskrit)로서 ‘실’이나 ‘줄’을 의미하며 힌두교나 불교에서 고대 시대의 텍스트 형태로 격언이나 경구 등을 정리한 모음집을 의미한다. 반면에 ‘scripture’는 성스러운 종교적 속성을 지닌 책이나 글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들과 달리 ‘canon’이라는 용어는 ‘규범’이나 ‘원칙’ 또는 ‘근본 원리’를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외국 학자들은 ‘canon이라는 용어를 경전으로 번역하는 사례도 가끔씩 목격된다. 이러한 불교 경전에 관한 개념에 관하여 ??정혜사보??에는 현담. ??정혜사보?? 2011년 10월~12월호 실린 내용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종교에 관한 기본서에 경전(經典)과 성전(聖典)이라는 명칭이 붙는다. 여기에서 전(典)은 법. 규정. 책. 가르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聖)’은 성스럽다는 의미이고 ‘경(經)’은 법(法)이나 이(理)를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경’은 ‘구슬을 꿰는 줄’이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수트라(sutra), 팔리어 수타(sutta)를 한자의 법이나 이치를 의미하는 ‘경’으로 번역해서 전래된 것이다. 따라서 ‘경’은 성인의 말들을 꿰어 만든 하나의 책이다. 불교 경전은 부처의 말을 문장으로 간추려 모은 것으로 수트라라고 불렀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성전과 경전의 의미를 구별한다. 경전은 성전의 주요 부분으로 교조인 석존의 교설(敎說)을 문자화한 것을 의미하며 성전은 불교에 관한 모든 저술을 의미하는데 경전과 더불어 후대에 저술된 불교의 역사, 전기서, 연구 자료 등을 모두 포함한다.

위의 내용에는 ‘경전’을 ‘sutra’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붓다가 설법한 내용들은 줄로 엮은 책을 말하므로 ‘scripture’를 옮기는 것이 적절하고 ‘경’은 구슬을 꿰는 줄을 의미하므로 ‘sutra’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다. 불교 경전은 그 용어에서 암시하듯이 고대로부터 그 종류에 있어 광범위한 내용과 유형을 지니고 있다. 본래 불교 경전은 산스크리트어(Sanskrit)와 팔리어(P?li)를 토대로 각 나라별로 번역되어 전래되었고 한국에 전래된 경전은 고구려 소수림왕(AD 372년) 때이다. 전래 당시 불교 경전은 종교적 가치보다 학문적 가치에 비중을 두고 있었으며 신앙적, 호국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이처럼 불교 경전은 오랜 역사성을 지니고 있지만 처음부터 문서로 기록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붓다는 처음부터 글로 남기지 않았고 말로서 가르침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불교 경전은 후대의 제자들의 의지와 별도의 결집을 통해 만들어졌다. 붓다의 입멸 이후 제자들은 그의 가르침을 왜곡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생전의 가르침과 언행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록을 위해 제자들은 별도의 결집을 계획하게 되었다. 기록을 위한 결집은 네 번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지금과 같은 불교 경전이 집대성하게 되었다. 사실 붓다는 자신의 가르침을 문자화시키거나 다른 언어로 번역하지 말 것을 유언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경전이 성립된 시기는 기원전 1세기로 추정되고 있으며 문자 형태로 최초 옮겨 놓은 경전은 패엽경(貝葉經)이다. 패엽경은 패다라(貝多羅)에 송곳이나 칼끝으로 글자를 새긴 뒤 먹물을 먹인 것으로 초기 결집(結集) 시기에 만들어진 불경이다.
이처럼 불교 경전은 붓다가 입멸한 이후에 제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의 성스러운 진언을 보존하고자 경전 형태로 문자화하여 전래되었다. 초기 불교의 경전은 주로 산스크리트어로서 마가디(Magadhi)어나 팔리어와 같은 방언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붓다가 그 당시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던 마가디어로 법을 설하였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당시 마가디어로 된 문헌이 전해지지 않아 붓다와 제자들이 마가디어를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불교 경전은 오래전부터 우리의 문화, 역사,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불교 경전의 가치를 경시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팽배해 있었다. 그러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번역학적 차원에서 보면 주로 불교 경전이 어려운 한자어로 구성되었다는 점과 독송 방식으로 전해졌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본 저서는 불교 경전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기존 번역 방법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저술하였다. 불교 경전에 대한 기존의 접근 방법은 주로 단어 대 단어의 번역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또한 전문 용어에 집착하여 문체를 중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하지만 대승 불교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 경전은 모든 사람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번역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가진다. 따라서 본 저서는 불교 경전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번역 방안과 경전 텍스트가 가지는 특성을 고려한 문체 등 번역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기술하였다.
사실 불교 경전은 단순한 해석 차원을 넘어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읽기 쉬운 문체로 구성되고 번역학이라는 접근 방법을 통해 더욱 명시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저서의 제1부는 불교 경전 번역의 역사와 전래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저자도 본 저서를 준비하면서 불교 경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전래되었는지 그리고 어떠한 번역 역사를 안고 있었는지를 이번 기회로 알게 되었다.
제2부는 번역학 이론을 기반으로 번역 전략, 번역 목적, 번역 기법, 번역 보편소 등을 소개하고 기존의 불교 경전 번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도록 제시하였다. 서양에서 발달된 번역 이론과 번역 기법들은 분명히 불교 경전 번역에 접근하는 데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어 글자 그대로의 번역이나 의미기반 번역은 등가성과 전환 기술을 통해 원문이 지닌 의미 효과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적절한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3부는 불교 경전의 기존 번역에 대한 실질적 분석과 번역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본인도 한자어를 잘 모르는 번역가로서 원문과 한국어 번역을 대조하면서 과연 어떠한 번역 방법, 번역 기법이 적절한지를 살펴보고 분석한 내용은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난 7년 동안 불교 경전 번역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면서 분석한 논문과 자료들이 이러한 대답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4부는 경전 번역의 방향성에 관한 내용으로서 팔리어 원전이 무엇인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경전 번역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현대 사회는 구글 번역기, 파파고, 카카오 번역기와 같은 인공지능 기계 번역이 발달하면서 번역가로서 위상과 직업으로서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그러나 불교 경전 번역이 종교서 번역으로서 참된 진언을 전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기계 번역의 의존으로부터 벗어나 사람이 직접 관여하는 영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불교 경전 번역은 이제 한자어에서 한국어로의 중역을 벗어나 팔리어 혹은 산스크리트어로부터 한국어로 직접 번역을 맞이하는 시대에 좀 더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번역 방법을 통해 경전 번역의 위상을 제고하길 바랄 뿐이다.
본 저서에 조언과 도움을 준 아내 이령 시인과 이제 조숙한 딸로 성장한 박지수, 박지우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동국대와 경남대 불교 관련 교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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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은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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