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안내사항
안녕하세요, 저희 책방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중한 책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책방입니다. 직접 책방의 수많은 중고책을 직접 찾고, 검수하고, 안전하게 포장하여 배송해 드리고 있다 보니 조금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방문해 주신 고객님들께 몇 가지 소중한 안내 말씀을 전합니다.
- 복수 구매 시 부분 취소 안내
중고책 특성상 실시간 재고 변동 등으로 인해, 2권 이상 주문해 주셨을 때 일부 도서의 품절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부분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리 안내해 드린 후 신속하게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 문의 사항 안내 (문의글 이용 요청)
책을 찾고 포장하는 작업 중에는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쇼핑몰 문의글(게시판)로 남겨주시면, 1일 이내(주말,공휴일 제외)에 친절하고 정확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 대량주문 (추가배송비)
10권 이상 주문해주시는 고객님들은 책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추가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는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권의 책이 고객님께 무사히 닿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
|
|
서문
1부 도래할 맑스주의? 1장 외부에 의한 사유, 혹은 맑스의 유물론 유물론이란 무엇인가?│관념론, 혹은 내부화하는 사유│외부성의 유물론│유물론과 혁명 2장 노동의 인간학과 미-래의 맑스주의 인간과 노동│노동의 인간학:인식론적 배치│노동의 인간학:욕망의 배치│노동의 인간학과 맑스주의 2부 가치의 생산과 화폐의 권력 3장 노동가치론과 맑스주의 : 노동가치론의 몇 가지 전제에 관하여 내재하는 외부│내재적 비판의 방법│노동가치론의 공리│노동의 공리│착취와 휴머니즘 4장 가치형태론에서 화폐와 허무주의 재현으로서 화폐 개념│가치와 표현│가치와 재현│화폐와 허무주의│화폐와 욕망 5장 노동의 기계적 포섭과 기계적 잉여가치 개념에 관하여 산업혁명과 노동│기계화의 세 가지 계기│자동화와 정보화│기계적 포섭의 결과들│기계와 잉여가치 3부 계급과 정치 6장 부르주아지는 자본주의적 계급인가? 자본주의로의 두 가지 길?│도시와 자본주의│자본주의와 영토국가│자본주의와 절대주의│누가 부르주아지가 되었나?│ 국가와 부르주아지 7장 계급과 비-계급의 계급투쟁 : 코뮨주의 정치학을 위하여 신분에서 계급으로│자본주의 공리계와 계급│부르주아지 : 보편적 계급│프롤레타리아트 : 비-계급│계급과 비-계급의 계급투쟁 8장 맑스주의에서 차이와 적대의 문제 맑스주의와 차이의 철학│대립 이전의 차이│구성적 차이│모순, 혹은 현실적 대립│프롤레타리아트와 적대의 정치학 │ 차이의 정치학을 위하여 4부 코뮨주의를 위하여 9장 맑스주의와 코뮨주의:코뮨주의자는 어떻게 사유하는가? 혁명의 꿈 혹은 “무엇을 할 것인가?”│사회주의의 ‘폐허’에서 사유하기│“코뮨주의란 무엇인가?” 10장 생명과 공동체:기계주의적 생태학을 위하여 ‘생명’의 역사│생명의 과학, 생명의 ‘철학’│생명 개념의 정의구역│생명과 공동체│생명의 생태학과 인간 11장 공동체주의와 코뮨주의:코뮨주의의 공간성에 관하여 코뮨주의│코뮨│‘세계’의 내부성│공동체주의와 내부성│코뮨주의와 외부성│두 가지 공동체 후주│참고문헌│찾아보기 |
이진경,본명 : 박태호
|
코뮨이란 ‘함께’, ‘묶음’ 등을 뜻하는 ‘com’과 ‘선물’을 뜻하는 ‘munis’가 결합된 것이다. 즉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결합된 관계가 바로 코뮨인 것이다. 선물의 본질은 ‘타인에 대한 배려’고, 선물을 주는 사람은 그러한 배려를 통해 자신의 기쁨을 얻는다. 또한 그것은 그러한 배려를 통해 자신을 배려한다. 코뮨주의란 이처럼 타인과의 상호적인 배려, 아니 심지어 되돌아오는 결과에 대한 계산 없이 일방적으로 선물을 줌으로써 상생적인 삶을 추구하는 관계를 지칭한다. 이는 이미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함께 생산하고 함께 소유한다”는 의미의 공산주의에 갇혀버린 코뮤니즘에서 벗어나 코뮨적 관계, 상생적 삶을 추구하는 관계를 표현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산주의와 좀더 명확하게 구별하기 위해서 우리는 commune-ism이라는 용어를 거꾸로 ‘코뮨주의’라는 개념에서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 pp.382~383 |
|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선다는 것은 인간에게 인간 아닌 다른 생물의 입장에서 사고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포함하는 순환계의 입장에서 인간의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인간의 문제를 외면하고 다른 생물의 문제, 다른 ‘환경’의 문제에 접근하는 그런 태도를 뜻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다른 생물의 문제도 사실은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또 다른 궁지로 우리를 몰고 갈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항상 앞서서 자연적인 순환계를 교란시키고 그것을 화폐의 권력 아래 복속시키며 순환을 교환으로 바꾸어놓는 인간의 문제를 제껴놓고선, 어떠한 ‘환경’문제도, 어떠한 생태계의 문제도, 어떠한 다른 생물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인간’이야말로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될 문제인 것이다!
--- p.378 |
|
나는 이 책의 불온함이 이 책을 읽는 분들의 또 다른 불온함을 촉발하고 증식시키길 바란다. 그것이 또 다른 종류의 불온한 사유를 생산하길 바란다. 그 불온한 사유가 다시 내게 다가와 또 다른 사유의 길이 있음을, 또 다른 삶의 방향이 있음을 알려주고 촉발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불온한 사유가 이 불모의 땅에 새로운 삶/생명으로 퍼져나가, 우리가 발딛고 선 대지 전체를 다시금 불온하게 뒤흔들게 되기를 기대한다.
--- p.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