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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통치와 지배의 현장
제1장 선덕여왕에서 김춘추까지, 권력 변동의 현장 제2장 세종의 초정 행차에 깃든 민본정신 제3장 정조의 화성 행차와 화성 신도시 건설 제4장 일본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대학살의 현장을 찾아서 제2부 민중의 저항과 삶의 현장 제5장 1894년 농민전쟁과 김개남 제6장 6·10만세운동과 역사의 현장 제7장 지속가능한 농업의 새로운 추진력, 홍동을 가다 제3부 여행과 문화의 현장 제8장 조선의 문예부흥기로 떠나는 남한강 뱃길여행 제9장 서울 서촌을 그린 그림의 현장 제10장 정약용의 고향, 마재를 찾아서 제11장 연행문화와 연행노정 제4부 근대화와 도시의 변모 제12장 서울의 관문 인천 개항장과 거주민의 삶 제13장 한국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 문화경험 제14장 전통도시 해체와 재편, 식민도시 대구 제15장 대학로와 방송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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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에서 다루는 ‘역사의 현장’은 유물·유적의 현장뿐 아니라 사건의 현장과 같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역사의 뼈대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사건의 현장도 중시하되 여행과 문화, 지역과 도시의 근대적 변모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제1부 ‘통치와 지배의 현장’은 이 교과목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설정하던 분야였다. 역사에서는 권력을 둘러싼 쟁탈, 중앙과 지방의 권력 내부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이 많았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의 가장 큰 사회적 변화는 삼국통일전쟁이다. 삼국통일의 원동력으로서 통일전쟁을 이끌었던 김춘추, 김유신의 등장과 관련된 현장을 찾았다. 세종의 초정나들이와 정조의 화성행차는 조선시대 뛰어난 왕으로 손꼽히는 세종과 정조의 여행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정치적 함의를 들여다보고자 하였다. 특히 화성은 그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1923년 일어난 간토조선인학살은 국외의 사건으로는 처음 교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은 당시 재일조선인들이 겪은 일이자 일제 식민지배의 실상을 포괄하고 있어 활용해 보았다. 제2부 ‘저항과 삶의 현장’에서도 역시 다양한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주로 근현대 역사의 현장으로 구성하였는데, 「1894년 농민전쟁과 김개남」은 1894년 농민전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지도자 김개남을 부각시켜 보았다. 「6·10만세운동과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3·1운동, 광주학생운동보다 규모는 작지만 또 하나의 대중운동으로서 6·10만세운동을 살펴보고, 이 운동에 관련된 수많은 사회운동가들이 서대문형무소에 갇혀 탄압당하는 과정을 연결하여 구성하였다. 「지속가능한 농업의 새로운 추진력, 홍동을 가다」는 현시대 농민운동의 중요한 사례인 홍성 지역을 심층적으로 다루어 앞으로 사회운동과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제3부 ‘여행과 문화의 현장’은 주로 조선시대의 여행길을 찾아보았다. 여가문화가 생활화되고 있는 오늘날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고, 우리 교재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조선의 문예부흥기로 떠나는 남한강 뱃길여행」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즐겨 다녔던 여행코스인 남한강 뱃길여행을 상세히 다루었다. 「서울 서촌을 그린 그림의 현장」에서는 겸재 정선이 특히 서촌에 대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정약용의 고향, 마재를 찾아서」는 다산이 태어난 곳이자 만년에 오래 머물렀던 마재를 찾아 고향이 그에게 어떤 범주를 의미했는지 살펴보았다. 「연행문화와 연행노정」이 다루는 연행로는 국외의 역사현장이지만, 고대 우리 민족이 활동하던 공간도 포함되어 있고 조선시대 청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신들이 다닌 길이기에 우리에게 친숙할 수 있다. 제4부 ‘근대화와 도시의 변모’는 근대로 접어들면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 양상으로 의미를 갖는다. 지난 교재에는 군산 한 지역만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여러 곳을 찾아보았으니 내용 면에서 크게 강화된 셈이다. 근대 도시로 변모한 인천, 대전, 대구를 각 지역의 특징에 맞추어 다루었다. 인천은 개항장으로 출발해 근대 도시로 변천해 가는 대표적 사례로서 살펴보고, 대전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서 도심을 이루는 과정을 중심으로 하였다. 대구는 전통시대 영남의 중심지이자 감영이 있던 곳인데, 대구의 근대적 변천을 살펴보았다. 마지막 장인 「대학로와 방송대」는 조선시대 가장 발전이 늦었던 동부 지역의 변모에 해당한다. 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이 지역에 주요 근대 교육기관들이 들어서고, 그 연장선에서 오늘날 우리 대학이 존재하게 된 과정까지 연결해 보았다. 학생들이 우리 대학 주변을 둘러보면서 관심과 애정을 갖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