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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
프레드 그린슈타인 저 / 김기휘 역
위즈덤하우스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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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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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
2. 루스벨트의 거장다운 리더십
3. 트루먼의 변덕스러운 리더십
4. 예상치 않았던 아이젠하워
5. 제대로 알아야 할 케네디
6. 존슨의 탁월한 정치
7. 닉슨의 모순
8. 교육적인 대통령 포드
9. 카터와 정직한 정치
10. 변화와 중개인 레이건
11. 부시, 책략에 능한 리더
12. 문란한 클린턴
13. 현대 대통령들로부터의 교훈

저자 소개

역자 : 김기휘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 대한해운공사와 동부건설을 거쳐 현재 인터넷 정보검색 회사인 소낙스의 대표로 있다. 1999년 출간된 『대통령의 경제학』을 보정하였다.
저자 : 프레드 그린슈타인
프린스턴 대학교의 정치학 교수이며 동대학 우드로 윌슨 스쿨(Woodrow Wilson school) 지도자학 과정의 지도교수이다. 미국대통령에 관해 8권의 저서를 집필 또는 편집했는데, 이 중 『아이젠하워의 막후정치(The Hidden-Hand Presidency)』는 아이젠하워의 섬세한 정치권력 사용을 획기적으로 분석해서 Louis Brownlow Book Award를 수상한 명저이며 이코노미스트지는 '대통령직에 대한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3쪽 | 48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313038

예스24 리뷰

--- 김정희 candy@yes24.com
현대 미국 대통령의 힘은 인류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막강하다. 1960년대의 베트남 전쟁에 군사력을 동원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의 권한은 존슨 대통령에게 있었고 그는 베트남 파병을 선택한다. 존슨이라는 한 인간의 선택은 미국과 멀리 떨어진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전쟁으로 부의 기반을 닦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훗날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의 저자 프레드 그린슈타인은 한 마디로 대통령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정치엘리트의 인성 연구분야에 많은 업적을 인정받은 원로정치학자이며, 현재 프린스턴대학 우드로 윌슨 스쿨(Woodrow Wilson School)의 리더쉽 프로그램의 책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린슈타인은 이 책을 통해 효과적이고 타당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대통령의 능력이 바로 리더쉽에 있다고 본다. 대통령이 어떻게 그의 정치적 수완을 드러내고 대중의 호응을 얻음으로써 다른 정책 결정자들의 지지를 얻어내는가, 이에 대한 연구가 이 책의 문제의식인 것이다. 그린슈타인은 대통령의 리더쉽을 대중과의 의사소통, 조직능력, 정치력, 통찰력, 인식능력, 감성지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며, 그 중 감성지능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

감성지능은 독일의 사회학자 맑스 베버가 주장한 '영혼을 확고하게 길들이기'와 유사한 맥락의 개념이다. 자신의 정서를 스스로 조절해 리더쉽을 잃지 않고 자기관리를 해 나가는 능력을 뜻한다.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소련과의 화해를 이루는 등, 정치적으로 천부적인 자질을 보였던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라는 별 것 아닐 수도 있는 함정에 빠져 파멸을 초래한 이유는 바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감성지능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인들이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하는 루즈벨트는 뛰어난 의사소통능력의 소유자였다. 특히 치솟는 어조로 유명한 그의 연설은 영혼을 흔들 정도로 감동적이었고, 신뢰를 잃은 정치체제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켰다. 루즈벨트가 후임 대통령들에게 끼친 영향은 마치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후세 음악가들에 끼친 영향과 같다고들 한다. 또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케네디 대통령 역시 대중과의 의사소통능력이 탁월한 대통령이었다. 다만 그는 통찰력이 부족해 국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즈벨트부터 클린턴까지 주목할 만한 11명의 미국 대통령을 분석한 이 책은 대통령의 정책과 업적보다는 개인적 자질에 초점을 맞춰 매우 흥미롭게 읽혀진다. 또한 개인적 자질을 판단하기 위한 이 책의 기준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유용한 것이다. 조직능력, 정치력, 통찰력, 인식능력 등은 개인의 출세를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다.

그러나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의 정서를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국 좌절과 실패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다. 마음의 평정과 여유 그리고 원만한 사회 관계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 책은 다시 깨우쳐 주는 것이다.

책 속으로

1971년 7월 15일 닉슨은 중화민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고 발표했고, 발표 즉시 양당으로부터 쏟아지는 칭송을 듣는다.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닉슨이 수십 년간 단절되어 온 세계최대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국가와 국교를 회복시켰다고들 한다. 1971년 9월의 갤럽조사 결과 닉슨은 머스키를 포함하여 1972년 선거에 나설 것이 유력시되던 민주당 경쟁자들을 모두 앞질렀다.

1971년은 또한 닉슨의 대통령직에 치명타를 입힌 막후 사건의 발전으로도 기록된다. 그해 초 닉슨은 집무실과 국무위원실 그리고 백악관의 개인사무실에 목소리에 의해 작동되는 비밀녹음장치를 설치한다. 그의 목적은 사적인 토론의 기록을 좀더 잘하기 위한 것이었다. 후에 존슨정부의 비밀문서인 베트남전쟁의 근원에 대한 연구서(Pentagon Papers)가 비공식 출간되자 닉슨은 비밀공작팀을 구성한다. 이 팀(닉슨과 그의 참모가 배관공들을 통해 도청한)의 임무는 기밀문서의 누출을 방지하고 닉슨정부의 적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었다.

1971년 2월 닉슨은 중국을 방문하였고, 이 장면은 대부분 미국에서 TV로 생중계되었다. 3개월 후 소련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격미사일 발사대 수를 제한하고 양측 모두 탄도탄 요격미사일 설치를 금지하는 협정을 맺음으로써 세계적 정치가로서이 명망은 극에 달한다. 닉슨이 소련에서 돌아온 후 몇 주일 지나서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사무실 구역 경비원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emocratic National Committee) 본부에 침입한 4명을 붙잡는다. 이 중 한 명은 대통령 재선거전의 일원이었다.

닉슨은 침입에 대해 비난하면서 "백악관은 이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언한다. 민주당은 이 워터게이트를 선거 이슈로 활용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단지 그들은 지명자로 사우스다코타주 상원의원 조지 맥가번(George Mcgovern)을 선출하여 닉슨의 재당선을 도왔을 뿐이다. 맥가번의 베트남에서의 즉각 철군, 징집 기피자에 대한 사면, 그리고 폭넓은 사회보장 비용 등에 대한 요구는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그를 극좌파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닉슨은 직접투표의 61퍼센트를 얻어 재선되었지만 민주당은 의회에서 계속 다수당을 유지했다.

--- pp.123-124

출판사 리뷰

대통령학의 세계적인 권위자 프레드 그린슈타인이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에서 펼쳐 보이려는 논의도 완벽한 대통령에 대한 모범 답안이나 성적별 등수 매기기가 아니다. 이 책은 리더십에 중요한 요소를 의사소통능력, 인식능력, 통찰력, 정치력, 감성지능이라는 5가지 인성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20세기 후반 미국을 이끌어온 대통령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발자취를 올바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나침반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의 대통령제와 가장 유사한 통치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는 국내의 독자들에게 그린슈타인의 제언이 주는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

대통령 한 사람의 특성이 전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대의 대통령 중심제에서는 어떤 사람이 대통령직을 훌륭히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대통령직을 훌륭히 수행해내는 것인가. 프레드 그린슈타인은 조금 독특한 모범답안을 내놓는다. 그는 대통령들의 업적에서 그 답을 제시하는 대신 대통령 각자의 개인적 특징을 천착한다. 우선 훌륭한 지도자라면 갖추어야 할 5대 인성을 의사소통능력, 인식능력, 통찰력, 정치력, 감성지능의 5가지로 나누고, 20세기 후반 미국을 통치한 대통령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분석한다.

여론이 입혀놓은 강렬한 색채 때문에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던 대통령을 꼽으라면 단연 아이젠하워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커다란 승리로 나치 독일의 멸망을 이끌어낸 아이젠하워는 대통령이 되기 전 이미 위대한 영웅이었다. 때문에 그는 영웅이기에 가능한 정치 스타일을 펼쳐 나갈 수 있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는 듯 했지만 사실은 여러 정책을 자신이 주도적으로 실시하며 공로는 부하직원들에게 돌리는 소위 '막후정치(Hidden-Hand Presidency)'가 그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의 재임시절 만들어진 정책들은 그가 만든 것이 아니라 덜레스 국무장관이나 애덤스 비서실장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 그린슈타인은 어느 쪽으로도 치우쳐지지 않는 엄격함을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위대한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는 그 객관적인 분석으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조직뿐만 아니라 조그만 회사에 이르기까지 조직을 이끄는 모든 리더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또한 대통령을 선출하거나 자신의 리더를 판단해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특히 대통령의 리더십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루스벨트부터 클린턴까지 각대통령의 간단한 프로필에서부터 재임 당시의 선거결과, 의회정당구성, 임명된 공직자 그리고 주요 사건들에 관한 참고자료는 물론 그에 대한 참고도서까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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