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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서양화 읽는 법
조용진 교수의 생각하면서 보는 그림 감상법
조용진
사계절 199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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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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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조용진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일본의 동경예술대학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욱과 교수로 있으면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7년간 연구한 인체해부학을 바탕으로 '미술 교육을 위한 뇌 작용'에 대하여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양화 읽는 법』『서양화 읽는 법』『채색화 기법』『우리 몸과 미술 문화』등 여러 책을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52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964149

책 속으로

이렇게 공드랴 그린 그림에 왜 이치에 맞지 않는 사실을 담아 놓았을까? 이런 의문에 대하여 주위의 대답은 의외로 명쾌했다.

'예술은 과학이 아니다.' 즉, 예술은 예술가의 주관적 세계의 표현이기 때문에 반드시 과학적인 사실과 일치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그러한 과학성을 버리는 것이 과학을 초극한 예술 본연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 p.15---11-16---

동서의 관념이 서로 다른 것으로 우선 까마귀를 들 수 있다. 동양인의 느낌에 비추어 볼 때, 새까만 까마귀는 좋은 뜻의 상징을 가질 수가 없다. 그러나 서양에서 까마귀는 노아의 방주에서 제일 먼저 나온 새인데다 숨어있는 엘리야에게 고기와 떡을 물어다 준 새이기 때문에 좋은 뜻을 갖는다. 검정색의 '느낌'을 중시한 동양인과 성서의 '내용'을 중시한 서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알 수 있다. 학도 마찬가지로 동서의 관점이 다르다. 동양에서의 학은 신선을 뜻하여 이름마저 선학이지만, 유럽에서는 표리부동한 사람을 뜻한다. 학이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는 생태적 '사실'을 중시한 서양과 깨끗한 자태의 '느낌'을 중시한 동양이 서로 관점이 다르므로, 그 상징도 다르게 된 것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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