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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차를 마시며 즐기는 것은 차라는 기호품을 통해 여가를 누리면서 삶과 정신에서 참선(參禪)의 오묘한 맛과 참선 수행으로 얻게 되는 편안하고 적정(寂靜)한 경지에 깃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날 일반인들에게서 차 생활은 멀어지고 음료 소비는 외래 음료인 커피가 시장을 주도하며 확산되고 있다.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물질적인 생활의 질은 향상되었지만, 인성교육의 부재와 물질 만능의 풍조로 인해 정신적 황폐화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차계(茶界)에서는 여전히 학문적으로 차 문화에 관한 문헌 연구에 정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 p. 5 이처럼 선사는 차를 마시다가 시를 읊조리기도 하고, 깊은 선정(禪靜)에 들어 세상사를 잊어버리기도 하며, 고요한 초당의 난간에 기대어 새소리를 듣기도 하고,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송림에 걸린 달을 보기도 하고, 향을 피워 은은히 퍼질 때 차 한 잔 달여 놓고 무심히 앉아 있으니, 선사의 고요한 가운데 고상하고 깨끗한 차 생활은 편안하였다. --- p. 31 차밭에 찻잎은 많아도 향기는 없다. 차의 향기는 가마솥에 덖어야만 피어 나기 때문이다. 차를 제다(製茶) 함에 있어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가마솥 이다. 가마솥은 새로 만든 솥을 가장 꺼린다. 쇠 비린내가 한번 배면 다시는 차향기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더 꺼리는 것은 기름기 있는 솥으로 쇠보 다 더 해롭다. 솥은 반드시 윤이 나도록 잘 닦아 두었다가 찻잎을 따오는 즉시 바로 넣어 덖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마솥은 종류에 따라서 쓰임새가 다르고 형태도 다양하다. 가마솥의 종류는 크게 부(釜), 복(?), 노구솥과(鍋), 정(鼎)의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p. 55 찻물의 뜸들임 실험 물 끓임에 있어서 뜸들임은 매우 중요하다. 뜸을 들일 수 없는 전기 포트로 찻물을 끓이는 것은 순숙(純熟), 결숙(結熟), 경숙(經熟)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1) 처음부터 달걀을 넣고 3분 끓이고 달걀을 꺼낸다. (2) 처음부터 달걀을 넣고 3분 끓이고 3분 동안 뜸을 들인다. (3) 물이 끓은 후 달걀을 넣고 3분 끓이고 꺼낸다. (4) 물이 끓은 후 달걀을 넣고 3분 끓이고 3분 동안 뜸을 들인다. 위의 실험 결과는 (1)과 (3)은 달걀이 익지 않고, 뜸을 들인 (2)와 (4)는 달걀이 완숙된다. 뜸은 열전달이다. --- p. 61 다도란 크게 2가지 뜻을 지닌다. 먼저 다도는 차를 다루고 끓이고 마시는 바른 방법이다. 이것은 무척 현대적(現象的)인 것으로 차를 따르고 우려내는 모든 행위를 원만 자적하게 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차 생활을 통한 정신성의 획득이다. 다법(茶法)을 통해 얻어지는 내면의 깨달음을 말한 다. 옛 성현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모든 것은 하나의 길로 통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즉 차의 내외적인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써 진리의 본체를 얻는 것 이다. --- p. 168 필자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와 증류수의 ppm을 조사하였다. 수돗물도 지역에 따라서 수질과 미네랄 성분이 다르므로 필자가 사는 동네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의뢰하였고, 또한 정수기 물의 역삼투압방식의 필터도 조사하였다. --- p.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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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다관에 찻잎을 적당히 넣으면 차의 향기가 피어오른다.
다신전과 동다송을 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 차의 본영은 중정(中正)에 있다. 초의선사의 다도사상은 동다송 평왈(評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