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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가의 말
8 작가소개 12 백맹기의 세상풍경 1. 빛과 일출 동서남북보다 아름다운 방향, 희망 50 2. 자연과 계절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마음, 사랑 90 3. 하늘과 빛의 풍경 사람의 아름다운 풍경, 인생 128 4. 사랑·관계·위로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 눈, 시선 164 5. 보고 싶은 마음의 풍경, 그리움 하늘보다 아름다운 풍경, 사람 206 추천사 220 격려사 224 백맹기 프로필 |
白孟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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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의 넓이와 세로의 깊이로 담은 풍경의 기록
반복은 충분히 아름다웠고 정기적인 일정은 나를 깨웠다. 지나보니 그랬다. 정기 간행물에 글과 사진을 연재한다는 것은 마치 강물에 발을 담그고 흐르는 시간을 붙잡는 일과 같았다. 매월 1일과 15일. 신문 발간일은 내게는 약속한 날이요, 세상과 내가 정면으로 맞대는 날이었다. 원고 마감일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세상과 맺은 차가운 계약이었다. 마감일은 빨리 왔고 나를 재촉했다. 긴장 속에서 나는 새로운 작품과 작품해설을 위한 문장을 찾아 헤맸다. 내 겐 긴박한 현장이었다. 계절은 나의 협력자이자 감시자였다. 겨울의 순백純白을 여름 지면에 올릴 수 없었다. 시간은 내게 항상 ‘지금’을 요구했다. 프레임은 내게 새로운 눈을 요구했다. 세상은 넓이로 보는 법과 깊이로 보는 법이 있었다. 구름의 층위(層位)를 읽고, 산의 뼈대를 세우며, 골목의 숨소리 를 듣는 법을 배웠다. 카메라는 내 손의 연장선이 되었고,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세상의 비밀을 찾아갔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결국 사진작 품은 6년, 빛의 퇴적이었다. 색은 합하면 검은 어둠의 색이 되지만 빛은 합하면 밝아진다. 사진과 함께한 내 인생이 빛과 같았다. 사진도 어려웠는데 글은 또 다른 어려움이었다. 사진을 글로 설명 한다는 것은 생소했고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것과 같았다. 가슴에서 우러난 문장만이 종이 위에 남았다. 어떤 날은 마법처럼 단어가 날아와 문장이 되었고, 그런 순간들은 글쓰는 어려움을 잊게 하는 은총이었다. 연재가 단순한 예술이 아닌 이유, 그것은 신문이 가진 특성 때문이었다. 내 사진과 내 글이 담장 안의 세계와 최전선의 청춘에게 닿기 때문이었다. 〈감사나눔신문〉은 55개 교도소의 6만 5천여 재소자 그리고 국군 장병들의 손에 희망의 편지로 전달되었다. 그들의 힘든 마음에 닿기 위해 나는 더 밝은 빛을, 더 따뜻한 문장을 찾아 헤맸다.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 풍경을 찾아다니고 부족하지만 아름 다운 문장 하나를 만들려 나름 애썼다. 시간이 쌓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이 담장 너머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된다면 사진가로서 이보다 큰 영광은 없을 것이다. 인생은 벅차고 힘들지만 축제이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은 없기 때문이다. 감사의 말도 함께 전한다. 많은 이들의 손길과 마음이 만들어낸 강물이었다. 〈감사나눔신문사〉 제갈정웅 이사장님의 혜안과 신뢰, 김시래 대표님, 김덕호 편집국장님, 문희영·김서정 기자님의 정성은 책의 근간을 세워주었다. 덕연인문경영 원 한영섭 원장님의 깊은 공감은 내 사진에 영혼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새벽 출사의 길을 밝힌 아내 이옥순 님, 아들 승호, 딸 수지 부부. 그들의 희생과 응원이 없었다면 책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때론 세로로 만든 넓이와, 때론 가로로 만든 넓이의 세계에 공감하며 함께 웃고 울어준 독자들에게 책을 바친다. 여러분의 인생프레임 속에도 언제나 빛이 깃들기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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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빛과 결실을
담아내는 기록자 오십여 년 전, 푸르른 이십대 초반의 대학 시절 봉사동아리 ‘상우회’에서 처음 만난 인연이 어느덧 반세기의 세월을 넘어 우리의 삶 깊은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함께 걸어온 그 길 위에서, 이제 백맹기 작가는 오랜 세월의 정성과 사유 가 빚어낸 찬란한 결실을 세상 앞에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묵묵한 구도자의 자세로 다진 예술의 길〉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백맹기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우연이 아닙니다. 기초부터 사진의 본질을 다지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소를 찾아 수많은 현장 경험 을 쌓아 올린 구도자적 열정의 소산입니다. 치열한 노력 끝에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장려상과 우수상, 그리고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 로서 중견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2024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전시된 수상작 〈베트남 바닷가에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어망 을 펼치는 어부의 모습과 그 위로 붉게 피어올라 물고기 형상을 그리던 구름의 조화〉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삶이 빚어낸 한 폭의 거대한 서사였습니다. 〈희망을 낚고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시선〉 백작가의 사진은 단순히 대상을 기록하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늘 세상을 향해 ‘희망을 잡는 사진작가’로 불리는 그는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일출로 주변에 새로운 시작의 기대를 선물하고,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를 통해 일상의 행복을 전파합니다. 제가 이끌고 있는 덕연문예클럽, 덕연인문역사문화 탐방은 물론 인간개발연구원 조찬회와 박재갑 박사가 이끄는 한국종교발전포럼 조찬회 등 이른 새벽을 여는 곳, 자리마다 마다하지 않고 카메라를 메고 나가 무료 봉사를 이어온 그의 행보는, 그가 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따뜻한 존재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또한 《감사나눔신문》의 고정란 ‘백맹기의 세상 풍경’을 통해 매월 2회 선보이는 사진과 시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기다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성정이 빚어낸 아름다운 예술 세계〉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로 피사체를 마주하기에, 그 사진이 우리 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건네는 것이다.” 백작가의 가장 큰 덕목은 언제나 타인을 향한 긍정의 힘과 진심 어린 응원입니다. 맑고 곧은 성정이 그대로 피사체를 바라보는 눈과 마음에 투영되기에, 그의 렌즈를 통해 세상은 더없이 따스하고 아름답게 재탄생합니다. 반세기 동안 삶의 궤적을 함께 그려온 동반자이자, 세상을 향해 아름다운 빛을 선물하는 기록자로서 백맹기 작가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더없이 큰 감동과 기쁨입니다. 그의 카메라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온기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환히 밝혀주기를 진심으로 축원하며, 찬란한 결실을 맺은 오늘을 뜨겁게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