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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읽기'를 시작하며
1. 더불어 훨훨 날아서 춤추며 가자 2. 천지만물과 하나가 되자 3. 참 삶의 지혜를 깨닫자 4.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5. 여기, 지인(성인)이 있다 6. 여기, 참 스승이 있다 7. 여기, 지인다운 임금이 있다 '장자 읽기'를 마치며 이야기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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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읽은 것만 봐도, 그가 줄기차게 한결같이 얘기해 온 것은, 오로지 천지만물이 하나된 대동세계였습니다. 오죽하면 꿈(나비꿈 이야기)까지 꾸겠습니까! 장자는, 오매불망, 온갖 구별이나 차별이 없는 하나된 세계를 갈망했으니, '내편 만들기'와 '이용가치 따라 수단으로 삼기' 따위가 끼어들 틈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장자의 눈에는, 공자나 묵자나 노자나, 모두 하나로 보였을 터이므로, 장자가 공자를 등장시킨 뜻은 더불어 참 자유의 길을 가자는 어머니 가슴이 아닐까요! 실상, 공자든 묵자든 노자든, 서로 다른 점이 하나라면, 같은 점도 천도 되고 만도 되겠지요. 그 다른 점도 강조점이 다를 뿐이지요. 그런데, 마치 원수 사이처럼 만든 것은, 이분들을 이용해서 제 기득권을 쌓아보려는 얼간이들의 수작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합니다. 종파를 가르고, 학파를 가르며, 문명과 미개를 가르고, 일등과 꼴찌를 가르는 비극을 극복하는 길이 장자의 길이었으니까요.
--- p.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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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철학, 신학, 심리학을 공부하고 1968년에 신부가 되어 1980년에는 가톨릭 농민회 전국지도신부를 지냈다. 지금은 봉화 풍락산 기슭에 손수 집을 짓고 밥짓기, 농사짓기를 배우면 살고 있다.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 <더불어 살기 운동>, <밥도 먹고 말도 하고>, <가자! 가자! 함께 가자!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손수 우리집 짓는 이야기> 등의 책을 썼다. |